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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74화

윤씨 일가의 세 형제 모두 성격이 불같았다.

윤신우가 심하게 다친 모습을 본 두 사람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윤창현이 사람을 데리고 상대를 죽이러 가려고 할 때, 갑자기 문밖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다들 멈춰!”

그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윤창현과 윤정석은 그 말을 듣고 흠칫했다.

“어머니!”

그들은 고개를 돌렸고 눈 한쪽이 실명된 노인을 보게 되었다. 노인은 어느샌가 내전에 와 있었다.

그리고 노인의 곁에는 윤하율이 있었다.

“어머니, 여긴 어쩐 일이십니까?”

노인을 본 윤창현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

노인은 윤창현을 차갑게 노려보면서 물었다.

“내가 오지 않으면 오늘 윤씨 일가는 대책 없는 너희 둘 때문에 엉망이 됐을 거야!”

“어머니, 그 빌어먹을 놈이 형님을 다치게 했는데 어떻게 복수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윤창현이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며 말했다.

“누가 신우를 다치게 한 게 서울의 그 괴물들이라고 했어?”

노인은 눈을 부릅떴다. 그 모습은 아주 위엄이 넘쳤다.

“우리 형님은 신급 절정이에요. 이 세상에 서울의 그 괴물들을 제외하면 누가 우리 형님을 다치게 할 수 있겠어요?”

윤창현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틀렸어! 신우를 다치게 한 건 그들이 아니야. 그리고 신우는 이미 10년 전 신급 절정이 되었는데 그 괴물들이 신우를 다치게 할 수 있겠어?”

노인의 말을 들은 윤창현과 윤정석은 모두 충격을 받았다.

“어머니, 조금 전에 형님이 10년 전 신급 절정이 되었다고 하셨어요? 정말이에요?”

윤정석은 눈이 휘둥그레져서 말도 안 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노인은 기운이 흐트러진 채 병상 위에 누워있는 윤신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10년 전 신우는 이미 신급 절정이 될 수 있었어. 하지만 신우는 원하지 않았지. 그런데 서울의 그 늙은 괴물들이 무슨 수로 우리 아들을 다치게 해?”

90세 고령에 눈 한쪽이 실명되었지만 노인은 카리스마 넘치게 말했다.

“그러면 대체 누가 형님을 다치게 한 겁니까?”

윤정석이 참지 못하고 물었다.

눈 한쪽이 실명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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