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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0화

화진에서 가장 젊은 소년후인 남궁서준은 아주 살벌했다.

윤구주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당시 10개국 간의 전쟁에서 남궁서준은 윤구주가 적을 완벽히 제압하여 그들을 항복하게 하고 시체가 산처럼 쌓이게 한 광경을 직접 목격했었다.

그 일로 어린 남궁서준의 마음에 씨앗이 하나 뿌려졌다.

그것은 바로 앞으로 윤구주 같은 죽음의 신이 되는 것이었다.

남궁서준은 사람을 죽이겠다고 말하면서 앞으로 한 걸음 나섰는데 온몸에서 엄청난 살기를 내뿜었다. 그로 인해 그의 앞에 있던 두 명의 여씨 일가 사람들은 장기가 파괴되고 몸의 모든 구멍에서 피를 흘리며 죽었다.

“엄청난 살기야! 저 자식은 누구지?”

여씨 일가의 한 신급 강자는 남궁서준의 무시무시한 살기를 느낀 순간 서늘한 시선으로 남궁서준을 바라보았다.

남궁서준이 아주 어린 걸 본 노인은 같잖다는 표정을 지었다.

“머리에 피도 안 마른 꼬맹이였네! 너희 다섯 명, 저 자식을 죽여!”

그는 큰 손을 휘둘렀고 옆에 있던 다섯 명의 대가급 고수가 곧바로 날아갔다.

다섯 명의 여씨 일가의 대가들은 남궁서준이 어려서 상대하기가 아주 쉬울 거로 생각했다. 그래서 곧바로 치명적인 공격을 펼쳤다.

다섯 명의 대가가 연합하면서 넘실대는 강기가 다섯 명의 치명적인 공격과 함께 남궁서준에게 날아들었다.

그런데 남궁서준은 그들에게 시선 한 번 주지 않고 손가락을 붙여서 검결을 만들어 다섯 사람을 향해 그었다.

촤악!

순간 엄청난 기검이 나타났다.

검의 길이는 5미터 정도 될 듯했다.

“이기어검! 기검화형!”

“젠장, 저 꼬맹이 검도로 신급 강자였어? 얼른 물러나...”

여씨 일가의 신급 강자가 말을 꺼냈다. 그러나 이미 늦었다.

남궁서준은 5미터짜리 기검으로 여씨 일가 대가 5명의 몸을 꿰뚫었다.

조금 전 손을 쓴 여씨 일가 대가 5명은 남궁서준의 손에 전부 유명을 달리했다.

그 광경에 조금 전 입을 뗐던 여씨 일가의 신급 강자는 몸을 흠칫 떨었다. 심지어 여씨 일가의 둘째 장로도 안색이 어두워졌다.

여씨 일가는 신급 강자가 두렵지 않았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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