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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1화

“당신 따위가 나의 이름을 알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두씨 가문의 수장이 오면 모를까.”

윤구주가 오만한 말투로 말했다.

윤구주의 말을 들은 김 노파는 몸이 떨려왔고 웬일인지 처음으로 윤구주를 봤을 때 부터 알 수없는 공포감이 밀려왔으며 지금은 그 공포감이 더욱 엄습해 왔다.

“그쪽의 기를 느껴보니 당신은 두씨 가문의 12 지 살수 중 10번째인 유계이죠?”

윤구주가 물었다.

갑작스러운 명패 공개에 김 노파는 당황스러웠다.

두씨 세가의 십이지 살수는 옛 무도 문파의 사람과 4대 무술 세가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 윤구주가 김 노파의 신상과 두씨 가문 살수 중에서 몇 번째인지마저도 알고 있다니, 그녀로선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윤구주의 말처럼 김 노파는 두씨 가문의 십이지 살수 중의 10번째인 유계가 맞았고 그녀의 허리에 달고 있는 요패에도 닭 문양이 그려져 있었다.

“이렇게 젊어 보이는 네가 나의 신분을 안다니, 그럴 리가 없어. 설마... 4대 무술세가의 사람인 것이냐?”

김 노파는 윤구주에게 화를 내며 물었다.

“4대 무술 세가? 나한테 그들은 아무것도 아니랍니다.”

윤구주는 가소롭다는 듯이 말했다.

“네 이놈, 하룻 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

말을 마친 김 노파는 무섭게 윤구주에게 날아갔다.

두씨 가문의 십이지 살수로써 김 노파의 도력은 대가의 경지에 이르렀다.

김 노파는 윤구주의 머리를 따려고 돌진했고 윤구주는 한 손으로 김 노파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강하군.”

여태껏 윤구주만큼 강한 상대를 만나보지 못한 김 노파는 자신의 기술이 먹히지 않자 손에 들고 있던 지팡이를 휘두르며 높이 날아올랐다. 그러자 사방에서 악한 기운을 풍기는 검은색 연기가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윤구주를 덮쳤다.

윤구주가 또 오른손을 휘두르자 한 줄기의 빛과 함께 굉음이 들리더니 김 노파가 땅에 떨어졌다.

손목이 끊어질 듯한 고통과 온몸이 부서질 것 같은 고통에 김 노파는 한 발자국 한 발자국 걸을 때마다 몸이 덜덜 떨렸고 알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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