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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05화

하늘 위에서 일곱 줄기의 별빛 같은 광채가 번쩍이더니 일곱 개의 칼날로 변해 주도를 향해 내리쳤다.

“허? 칠성 금술인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일곱 개의 검 그림자를 바라보며 주도는 미소 지었다.

“이 어린 나이에 칠성 금술을 펼치다니, 참으로 백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검도 귀재로구나! 하지만 아쉽게도, 넌 아직 북두칠성의 참된 오의를 깨닫지 못했어! 만약 그랬다면, 이 공격으로 사상 절정에도 오를 수 있었을 텐데.”

말이 끝남과 동시에 주도는 다시금 오른손을 들어 하늘을 향해 가볍게 두 번 찔렀다.

그러자 어둠이 가득한 밤하늘은 순간 떨리기 시작했고 떨어지던 일곱 자루의 검 그림자는 주도의 머리 위에 닿기 직전에 차례대로 펑, 펑, 펑 소리를 내며 산산조각이 났다.

그렇게 칠성 금술은 주도의 손끝에서 허망하게 깨져버렸다.

하지만 꼬맹이는 이 장면에 전혀 당황하지 않고, 검의 기운을 끌어올리며 다시금 공격을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바로 이때, 집 안에서 윤구주의 차분한 음성이 흘러나왔다.

“꼬맹아! 그만두거라. 너는 그의 상대가 아니다!”

윤구주의 말이 떨어지자, 남궁서준은 그제야 콧방귀를 뀌며 검의 기운을 거두었다. 하지만 눈빛은 여전히 주도를 매섭게 쏘아봤다.

결코 굴복할 기세는 아니었다.

집안에서 윤구주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 육도 주도도 천천히 고개를 들어 마당을 바라보았다.

마당 안에서 무언의 경계가 감지되자 주도의 얼굴에는 서서히 긴장감이 스며들었다.

그러나 순간 그의 눈은 번쩍이더니 다시금 맹렬한 광채를 뿜어냈다.

“쯧쯧! 사십 년 만에 서울로 돌아왔더니 이 천하에 다시금 이 술귀신를 두려움에 떨게 할 기운이 존재할 줄이야! 과연 어떤 녀석의 솜씨인지 보고 싶구나!”

그의 말이 끝나자, 방 안에서 다시 윤구주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보고 싶다면, 이 마당 안으로 들어와라!”

목소리는 담담했지만 마치 천둥과도 같았다.

“어허? 이리도 오만한가? 좋아, 좋아! 오늘은 내가 이 술 귀신의 손맛을 보여주마!”

그 말과 함께 육도 주도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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