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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83화

“네!”

...

우상 저택.

화진의 우상 육도진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저녁에 정자에 앉아서 차를 즐기는 것이었다.

그동안 그는 줄곧 그 습관을 유지했다.

오늘 밤도 육도진은그곳에서 판인국에서 선물로 가져온 상급 차를 마시고 있을 때 갑자기 검은 옷을 입은 부하가 육도진의 앞에 왔다.

“어르신, 황성 쪽에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뭐라고?’

황성이라는 말에 찻잔을 들고 있던 육도진은 하마터면 찻잔을 바닥에 떨어뜨릴 뻔했다.

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눈을 커다랗게 뜨고 말했다.

“황성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

“조금 전 저는 황성 쪽에서 엄청난 살기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용의 울음소리도 끊임없이 들려왔습니다...”

‘뭐라고?’

육도진은 그 말을 듣자 표정이 순식간에 일그러졌다.

“살기? 어떤 놈이 감히 황성 앞에서 살기를 드러냈다는 거냐?”

육도진은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모르겠습니다. 황성 내각 어르신들 8명 모두 소집되었고 3대 금위군도 전부 황성에 집합했습니다.”

검은 옷을 입은 부하가 말했다.

그 말에 육도진은 안색이 달라졌다.

황성 내각 8명의 구성원은 비록 직위상으로는 우상만큼 중요치 않았지만 그들은 화진의 군사 권력을 장악하고 있었다.

“어서, 어서 황성으로 가봐야겠어!”

육도진은 그렇게 말하더니 곧바로 황성으로 향했다.

이때 황성에서는 갑옷을 입은 금위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그 수가 엄청 많았다.

그중에는 흑기 금위군, 황기 금위군, 홍기 금위군도 있었다.

3대 금위군은 병사 30만 명을 통솔하며 황성의 보안을 담당했다.

3대 금위군을 제외하고 가장 앞에는 8명의 표정이 좋지 않은 노인이 있었다. 그들 모두 황성 앞에 서 있었다.

그 8명은 바로 황성 내각 여덟 장로였다.

내각 여덟 장로와 함께 서 있는 사람은 황성의 내시 총관 한진모였다.

“한진모 씨, 말해보세요. 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어떤 간덩이가 부은 놈이 감히 황성 앞에서 난동을 부린단 말입니까?”

한 내각 장로가 분노에 차서 고함을 질렀다.

그의 이름은 지안수, 내각의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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