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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9화

“구주왕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우리 문벌의 무인들을 전부 죽일 수 있겠어요?”

신씨 일가의 신급 강자가 그렇게말할 때 갑자기 먼 곳에서 소리가 하나 들려왔다.

“아버지 말씀이 맞아요. 이미 한물간 왕이 무슨 수로 우리 화진에서 수천 년의 역사를 가진 문벌을 상대할 수 있겠어요?”

그 목소리와 함께 정양문 뒤쪽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다가왔다.

그들은 이부 제복을 입고 있었고 허리춤에 검을 차고 있었다.

선두에 선 사람은 이제 막 신급 강자가 된 용맹한 남자였다.

“재윤아, 너도 왔니?”

조금 전 말을 했던 신씨 일가의 신급 강자는 용맹한 청년이 이부 사람들 수백 명을 데리고 오자 곧바로 흥분해서 그를 불렀다.

청년의 이름은 신재윤이었다.

그는 신씨 문벌에서 공들여 키운 젊은 세대였다.

동시에 그의 아들이기도 했다.

4대 문벌은 그동안 조용히 지낸 것 같지만 사실은 조정까지 손을 뻗었다.

신씨 일가는 큰돈을 들여서 신재윤을 서울 6부 중 하나인 이부의 부통령으로 만들었다.

“오늘 우리 신씨 일가의 조상님이 돌아오시는 걸 환영해야 하니 신씨 일가의 후손인 제가 당연히 와야죠!”

신재윤은 웃으며 다가갔다.

“그래, 그래. 역시 우리 신씨 일가의 후손다워!”

신씨 일가의 신급 고급 강자인 노인은 신재윤의 어깨를 토닥이면서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신 통령님, 그간 잘 지내셨습니까?”

이때 정양문 오른쪽에서 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왔다.

그들은 이부와는 전혀 다른 옷을 입고 있었다. 그들은 파란색 제복을 입고 있었고 모두 허리에 검을 차고 있었다.

선두에 선 남자는 살짝 유약해 보였지만 미간에서 교활함이 보였다.

“어머, 공부의 공한결 씨 아닙니까?”

신재윤은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입을 열었다.

서울 6부에는 병부, 공부, 형부, 이부, 호부, 예부가 있었다.

그 청년은 6부 중 하나인 공부의 공한결이었다.

4대 문벌 중 공씨 문벌은 신씨 문벌과 마찬가지로 젊은 세대 중 훌륭한 인재를 비밀리에 조정에 보냈다.

공한결은 공씨 일가가 공들여 키운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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