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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2화

이부 구성원들이 남궁서준에게 손을 대려고 할 때, 정태웅과 천현수가 튀어나왔다.

“너희 이부에서 누가 감히 죽으려고 나대는 것이냐!”

서울 6부 중 이부의 구성원으로서 자연히 정태웅과 천현수의 신분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이 나서자 이부 구성원들은 망설이고 있었다.

그들은 이전에 정태웅과 천현수가 화진을 위해 얼마나 많은 공을 세웠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뭘 멀뚱히 서 있어! 설마 내 명령을 듣지 못했단 말이냐!”

신재윤은 부하들이 머뭇거리다가 큰 소리로 화를 냈다.

“부통령님, 암부 3대 지휘사는 화진의 기둥인데 정말 손을 써야 하나요?”

한 교위가 나서며 물었다.

하지만 그의 말이 끝나자 챙하는 소리와 함께 신재윤이 허리에서 칼을 뽑았다.

“감히 두 역적을 감싸는 것이냐! 죽고 싶은 거야?”

신재윤의 칼이 내질러지자 교위의 피가 자리에서 튀었다.

신재윤이 자기 사람까지 죽이는 모습을 보자 남궁서준은 혀를 차더니 허공을 박차고 나왔다.

화진 제일의 소년후로서 비록 절정의 실력을 갖춘 것은 아니었지만 절정의 실력보다 나은 면도 있었다. 특히 무적의 검의가 그랬다.

윤구주가 전에 얘기했다시피, 남궁서준은 천년에 한 번도 보기 힘든 검도의 귀재였다. 그는 조만간 진짜 육지 검선급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었다.

남궁서준이 검을 내지르자, 주위의 모든 것이 그의 검기에 휩싸였다.

남궁서준의 검은 신재윤을 죽이겠다는 마음으로 내지른 것이라 무서운 칼날이 자신을 향해 오는 모습을 보며 신재윤은 자연스럽게 두려움에 떨었다.

신재윤은 이제 막 신급에 발을 들여놓았고 모든 내공은 신씨 문벌에서 각종 단약과 비법으로 쌓아 올린 것이었다.

하여 진정한 실력은 오직 실력으로만 쌓아 올린 신급 고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다.

설령 신재윤이 진짜 신급이라고 해도 어쩌겠는가?

신씨 문벌의 중신급 강자도 남궁서준의 단 한 칼에 당하지 않았는가.

하물며 신재윤은 비교도 되지 않았다.

“살려줘! 살려줘!”

신재윤이 남궁서준의 공포스러운 검의를 바라보고 뒤로 물러서며 도움을 청했다.

“도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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