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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59화

“오늘 네가 어떻게 죽는지 보자!”

다섯 명의 절정 선조가 동시에 윤구주를 향해 날아갔다.

윤구주는 양손을 짊어진 채 그들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윤구주 뒤에서 갑자기 거센 파도가 하늘로 치솟았다.

“우리 왕을 상대하려고? 벌레 같은 놈들에게 그런 자격이 있을까?”

쾅!

삼 척짜리 호랑이 그림자가 하늘을 찌를 듯이 나타났다.

호존, 민규현이었다.

이미 절정 2중천을 돌파한 민규현은 바로 자신의 호마공을 선보였다.

하늘에서 호랑이 환영들이 한 주먹으로 뭉쳐 천둥처럼 다섯 명의 절정 선조를 내리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주먹은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였다.

한 방에 팔방이 떨렸고 뿐만 아니라 주먹의 힘은 대지를 흔들었다.

쾅!

권강이 떨어지자 5명의 절정 선조는 일제히 몸이 뒤로 밀려났다.

“빌어먹을! 또 절정 고수야? 그것도 2중천 절정인 것 같은데?”

음기가 감도는 제혈군이 민규현을 바라보며 눈이 휘둥그레졌다.

절정에 다다르려면 백여 년의 내공이 없이는 안 됐다.

하지만 오늘, 30년간 폐관한 다섯 절정 선조는 나오자마자 윤구주에 이어 민규현을 만나게 되었는데 어찌 마음이 심란하지 않겠는가.

민규현의 2중천 절정의 내공을 본 육도진도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망했다. 민 지휘사마저 절정을 돌파했으니 오늘 네 문벌은 정말 멸족할 것 같구나.”

육도진이 말하는 사이에 민규현은 이미 5명의 절정 선조를 향해 호마공을 시전했다.

절정은 강했지만 중천이 더 높을수록 훨씬 더 강했다.

불과 한 단계 차이밖에 안 나는 것으로 보여도 실제로는 하늘과 땅차치였고 근본적으로 뛰어넘을 수 없는 격차였다.

제씨 문벌의 절정 선조 제혈군은 귀도의 술을 수련하며 60년 전에 이미 절정에 발을 들여놓았다.

하지만 60년 동안 그는 여전히 절정 1중천의 경지에 있었다.

그것만 봐도 절정 2중천에 발을 들이는 것이 매우 어려운 것임을 알 수 있었다.

하늘을 나는 민규현은 마치 호랑이가 인간계로 내려온 것 같았다.

삼척의 호랑이 잔영이 그의 뒤에서 발톱을 치켜세웠고 검푸른 발톱은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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