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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48화

이미 이중천 절정이 된 민규현은 온몸의 무홍 기혈이 무시무시할 정도로 짙었다.

이런 무시무시함은 용하 산맥 의수 감옥에서의 신급 절정 강자 5명을 다 합해도 비할 바가 못 된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절정의 강함이었다.

이중천 절정에 도달한 민규현은 공씨, 제씨, 옥씨, 신씨 4대 문벌을 죽이겠다고 했다.

내일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알 수 없었다.

...

다음 날, 서울 정양문.

서울의 가장 큰 오래된 성문중 하나인 정양문은 예로부터 서울에서 가장 번화하고 떠들썩한 곳이었다.

그러나 오늘 정양문 양쪽 거리는 아주 썰렁했고 근처 가게들은 전부 문을 굳게 닫았으며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오로지 정양문 대문 밖에 꼿꼿이 서 있는 무인들 한 무리가 있었다.

수백 명은 될 듯했다. 그들은 공씨, 제씨, 옥씨, 신씨 4대 문벌 사람들이었다.

4대 문벌은 윤씨 일가와 견줄 만큼 저력이 깊었다.

그러나 각 가문의 신급 절정 강자들이 은둔을 선택하면서 네 가문은 조용히 지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현재 윤구주가 다시 서울로 돌아와서 공공연히 문벌을 학살하고 있으니 네 고대 문벌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윤구주의 강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6년 전, 윤구주는 홀로 문벌, 세가, 종문을 제압했다.

그 원한을 문벌은 잊지 않았다. 그리고 쉽게 잊을 수도 없었다.

윤구주는 죽은 걸로 알려졌지만 공씨, 제씨, 옥씨, 신씨 4대 문벌은 윤구주가 살아있다는 소식을 암암리에 알게 되었다.

4대 가문이 신급 절정 실력의 조상들에게 연락한 이유는 다시 윤구주는 제압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야만 문벌이 궐기할 수 있었고 화진에서 다시 자리를 잡을 수 없었다.

이때 4대 문벌 사람들은 그곳에서 신급 절정 실력의 조상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제윤 씨, 여씨, 황씨, 당씨 세 문벌을 멸문시킨 사람의 이름을 알고 있죠?”

질문을 한 사람은 봉씨 문벌의 신급 강자 공지철이었다.

노인은 기운이 음산했다. 그는 말하면서 옆에 있는 부한 몸매의 신급 강자 제윤에게 물었다.

“알죠.”

제윤은 어두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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