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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5화

뼈가 부러지는 고통은 1시간 가까이 지속되었다.

드디어 민규현의 모든 뼈가 다 으스러졌다.

원래 뼈가 다 으스러진 순간, 윤구주의 오른손에서 갑자기 아주 눈부신 생명의 녹색 빛이 뿜어져 나왔다.

“팔기지, 소생술!”

소생술을 쓰자 녹색 빛이 윤구주의 손바닥에서 나와 민규현의 몸에 있는 구멍 안으로 들어갔다.

팔기지의 소생술은 봉왕팔기 중 유일한 치료술이었다.

그것은 사람을 죽이는 기술이 아니었다.

소생술은 백골에 살이 자라고 사람을 기사회생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윤구주가 팔기지를 사용하자 온몸의 뼈가 으스러졌던 민규현의 몸은 다시 회복되기 시작했다.

모든 뼈와 관절이 재조립되는 듯한 선명한 느낌과 함께 탁탁 소리가 들려왔다.

뼈가 재조립되는 긴 과정과 함께 민규현의 기운이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얼굴과 몸에서 내뿜던 기세도 달라졌다.

“민규현, 네 근골은 이미 완벽히 재조립되었어. 이젠 너를 신급 절정의 문까지 데려다줄게.”

윤구주는 그렇게 말하면서 두 손으로 기괴한 수인을 맺은 뒤 민규현을 눌렀다.

크엉!

고대 용의 울음소리가 윤구주의 체내에서 폭발적으로 흘러나왔다.

곧이어 눈부신 금빛이 윤구주의 온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금빛 용이 나타나자 방 전체가 금색으로 물든 것 같았다.

구양진용결이었다.

“세상에, 어서 저길 봐요! 주인님 방 안이 금색이 되었는데요?”

마당에 서 있던 붉은색 치마를 입은 재이는 눈부신 금빛이 윤구주의 방을 완벽히 금빛으로 물들이는 순간 넋이 나갔다.

철영과 용민은 시선을 들었다가 완전히 얼이 빠졌다.

오직 윤구주의 형제만이 그 광경을 보고 기뻐하며 말했다.

“이건 저하의 가장 강력한 구양진용결이네!”

“구양진용결이요?”

정태웅이 이상한 이름을 읊자 재이는 아름다운 눈동자를 굴리면서 고개를 돌렸다.

“하하, 맞아요! 전설에 따르면 저하가 수련한 봉왕팔기보다 더 강하다고 해요. 그리고 곤륜의 최고 무도 기공이라고 불리기도 하죠. 저하께서 오늘 구양진용결을 선보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정태웅이 그렇게 말하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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