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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화

“어르신, 저희는 어느 편에 설까요?”

다른 신급 고급 실력의 노인이 물었다.

그 말은 이젠 어느 줄에 서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는 걸 의미했다.

한쪽은 문씨 일가를 필두로 하여 국방부와 문벌을 장악하고 있었고 다른 한쪽은 윤씨 일가와 윤구주였다.

육도진은 자신의 염소수염을 만지작거리면서 잠깐 침묵하다가 말했다.

“어느 편에 서냐니. 당연히 우리 화진을 위해, 화진 백성들을 위해 엄청난 공을 세운 구주왕의 편에 서야지!”

신급 고급 수준의 부하 네 명은 그 말을 듣고 묵묵히 이해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쿵!

이때 윤구주 쪽에서 절정의 기운이 하늘 높이 치솟았다.

홍수와도 같은 엄청난 기운이 마치 기둥처럼 하늘로 치솟았다.

그 어마어마한 기운을 본 신급 고급 강자는 놀란 목소리로 말했다.

“신급 절정에 오른 것 같습니다.”

육도진은 눈을 가늘게 뜨면서 감개했다.

“역시 우리 화진 최고의 왕답네요. 아버지보다도 더 대단해요!”

절정의 기운이 하늘로 치솟고 있을 때 윤신우는 숲속에 서서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같은 시각, 허름한 마당 안.

윤구주의 구양진기가 체내로 들어오자 민규현은 기운이 완전히 달라졌다.

민규현은 온몸의 내공이 엄청났고 절정의 기운을 지니게 되었다.

심지어 체구도 한층 더 커진 것 같았다.

“형님이 절정에 오른 것 같네요!”

마당 안.

정태웅, 천현수는 무시무시한 기운을 바라보면서 흥분한 기색을 드러냈다.

재이, 철영, 용민도 기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남궁서준은 그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는 건지 혼자 조용히 문가 계단에 앉아 있었다.

“야, 꼬맹아. 우리 형님이 절정에 오르니까 질투가 나서 가만히 있는 거지? 하하하하! 봤지? 우리 저하께서 가장 아끼는 건 우리 세 형제야! 그렇지 않으면 저하가 왜 널 절정으로 만들어주지 않겠어?”

얄미운 정태웅은 미움을 사기 시작했다. 그는 화진 최고 소년후의 성질을 긁고 있었다.

그런데 남궁서준은 그의 조롱 따위 신경 쓰지 않고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절정이요? 칠성이 열린다면 전 절정도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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