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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4화

신급 절정이 되게 도와주겠다니.

윤구주가 그 말을 하자 절망에 빠졌던 민규현은 순간 동공이 커졌다.

“저하! 신급 절정이라고 하셨습니까?”

윤구주는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네 단전 기해는 봉인되었어. 신급 절정이 되어야만 다시 단전을 쓸 수 있어. 만약 내공을 회복을 싶다면 이 방법밖에 없어!”

그 말을 들은 민규현은 당황했다.

“하지만 전 지금 신급 중급일 뿐인걸요. 절정이 되는 건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닐까요?”

민규현은 당연히 자신의 내공을 잘 알고 있었다.

절정이란 무엇인가?

천인 이상이어야만 절정이라고 불릴 수 있었다.

한 지역의 조상이야말로 절정이라고 불릴 수 있었다.

금기시되는 신화만이 신급 절정이라고 불릴 수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일단 절정이 되면 수명이 500년까지 늘어난다는 점이었다.

화진 무도에서 신급 절정인 자가 과연 몇 명일까?

그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일단 신급 절정이 되면 나라의 보물이 된다는 건 다들 알고 있었다.

그동안 곤륜에서는 국난이 닥치지 않는 이상 신급 절정 강자는 세상에 나오면 안 된다는 금지령을 내렸다.

그 이유는 신급 절정의 무시무시함이 일반인들의 상상을 훨씬 뛰어넘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신급 절정이 나타나면 전 세계 군대 구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것이 곤륜에서 신급 절정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걸 금지한 이유였다.

그런데 윤구주가 민규현을 절정으로 만들어서 화진의 보물이 되게 도와주겠다고 하니 민규현으로서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저하, 제가 정말 신급 절정이 될 수 있을까요...”

민규현은 눈시울을 붉히면서 떨리는 목소리로 윤구주에게 물었다.

“내가 있다면 가능해!”

윤구주가 말했다.

“감사합니다, 저하!”

윤구주의 형제인 민규현에게 신급 절정인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가 유일하게 신경 쓰는 것은 자신이 무공을 쓰지 못하는 일반인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이었다.

그렇게 된다면 윤구주를 위해 힘을 쓸 수가 없었고, 윤구주를 위해 전쟁에 나설 수가 없었다.

그것이 그가 가장 걱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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