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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3화

암부의 3대 지휘사 중 한 명인 민규현은 가장 용감하고 전투에 능했다.

만약 민규현이 단전의 기해가 봉인되어 더는 내공을 쓸 수 없다는 걸 안다면 죽는 것보다 더 괴로울 것이다.

윤구주는 고개를 들어 그윽한 눈빛으로 말했다.

“단전 기해의 봉인을 뚫기 위해서는 한 가지 방법밖에 없어.”

“저하, 그게 뭡니까?”

정태웅이 서둘러 물었다.

다른 이들도 하나같이 긴장한 눈빛으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신급 절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야!”

윤구주의 목소리는 우레와도 같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귓가에 박혔다.

‘절정이 된다고?’

화진의 무도는 무인에서부터 무사, 대무사, 대가, 그리고 가장 마지막인 천인 신급 강자로 나뉘었고 그것은 단전 기해의 변화로 인한 것이었다.

현재 민규현의 단전 기해는 문창정의 단혼정으로 봉인되었고 그걸 푸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민규현의 실력이 한 단계 더 높아져서 절정이 되는 것이었다.

오로지 신급 절정이 되어야만 단전 기해의 봉인을 풀 수 있었다.

민규현을 신급 절정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정태웅과 천현수 등 사람들은 순간 흥분했다.

“저하! 형님께서 실력이 한 단계 더 높아져서 신급 절정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내가 있으면 가능해!”

윤구주는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화진 제일의 왕이자 봉왕팔기를 가진 윤구주라면 민규현이 절정이 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었다.

세상 사람들은 신급 절정은 금기시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더욱이 한 지역의 조상이라고 불린다는 것도 알았다.

현재 윤구주는 민규현을 도와서 그가 신급 절정이 될 수 있게 할 생각이었다.

윤구주는 민규현을 신급 절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방 안.

상처투성이인 민규현은 여전히 병상 위에 누워있었다.

견갑골, 가슴에 박힌 네 개의 검은색 단혼정은 이미 그의 체내에 들어갔다.

윤구주의 소생술로 몸은 괜찮아졌지만 단전 기해가 봉인된 탓에 민규현은 여전히 아주 허약해 보였다.

윤구주는 안으로 들어온 뒤 자신의 형제 민규현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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