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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7화

서울은 황권이 있는 곳이었고 수많은 강자가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 윤구주는 거리낌 없이 공공연히 서울에서 민규현을 신급 절정 강자로 만들었다.

그로 인해 많은 늙은 괴물들이 은밀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마당 안.

윤구주는 그런 걸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오늘 그는 반드시 민규현을 신급 절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고 그걸 반드시 이루어야 했다.

엄청난 기운으로 가득 찬 작은 방 안, 눈부신 금빛이 윤구주와 민규현을 감쌌다.

지금의 민규현은 예전과는 전혀 달랐다.

그는 온몸이 금빛으로 반짝이고 있었고 그의 몸에서 느껴지는 기운과 내공도 신급 절정과 엇비슷한 수준이 되었다.

조금만 더 있으면 민규현은 진짜로 절정의 문을 열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때, 먼 곳에서 공기가 요동치는 소리가 윤구주 쪽을 향해 들려왔다.

자세히 보니 선두에 선 사람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었다.

그리고 그의 뒤에는 네 명의 높은 등급의 신급 강자가 있었다.

노인은 곤색 장포를 입고 있었다.

그는 비록 눈이 작았지만 그의 눈빛에서 야무진 빛이 보였다.

노인은 모습을 드러낸 뒤 천 미터 밖에 있는 윤구주의 방 쪽을 바라보면서 중얼댔다.

“세상에, 대체 누가 이렇게 대단한 거지? 이런 누추한 곳에서 절정에 오르다니. 미친 것 같은데?”

그의 말대로 신급 절정이 되면 한 지역을 주름잡을 수 있게 되지만, 그만큼 위험이 아주 컸다.

우선 절정에 오를 때 누구도 방해해서는 안 되었다.

방해를 받게 되면 절정에 오르고 있는 자의 심리 상태와 정서가 흐트러지게 된다.

그리고 방해를 받게 되면 주화입마에 들어가 영원히 회복할 수 없는 지경이 될 수도 있었다.

그다음은 절정에 오르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수호자가 필요했다.

그러나 노인이 윤구주가 민규현을 절정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곳은 그저 보잘것없는 마당일 뿐이었고 주위에는 아무런 방어 조치도 되어 있지 않았다. 그래서 노인은 아주 답답했다.

그의 뒤에 있는 네 명의 신급 고급 강자들도 의아함을 표시했다.

그들은 어느 가문의 조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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