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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화

고대 슈퍼 문벌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육도진의 저택에 사람을 보내리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다.

굳게 닫힌 저택 대문 앞에서 4대 슈퍼 문벌 사람들이 소리치고 있을 때 끼익 소리와 함께 오래된 붉은색 대문이 천천히 열렸다.

곧 뚱뚱한 집사 한 명이 문을 열고 나왔다.

그 사람은 저택의 집사 안두성이었다.

안두성은 안에서 나오더니 싱긋 미소 지으며 4대 슈퍼 문벌 사람들을 향해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

“여러분, 기다리지 마세요. 어르신께서는 최근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조용한 환경에서 몸조리해야 합니다. 만약 볼일이 있다면 다른 날 다시 오시죠!”

핑계처럼 들리는 말이었다.

4대 슈퍼 문벌인 공시, 제씨, 옥씨, 신씨 사람들은 모두 현명했다.

그들이 집사의 말뜻을 알아채지 못했을 리가 없었다.

“어르신께서 정말로 저희를 만나지 않겠답니까?”

공씨 일가의 한 신급 중급 노인이 어두워진 안색으로 차갑게 코웃음 치면서 말했다.

뚱뚱한 안두성은 웃으며 대답했다.

“어르신, 말씀드렸지만 어르신께서는 몸이 좋지 않으셔서 몸조리하셔야 합니다.”

“황당하군요! 한 나라의 우상이라는 자가 우리 문벌의 생사를 무시하겠다는 겁니까?”

제씨 일가의 신급 강자가 앞으로 나서면서 호통을 쳤다.

“옳은 말씀입니다. 100년 전, 곤륜에서는 국난이 닥치지 않으면 신급 절정 강자는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정체를 알 수 없는 오만한 놈이 곤륜의 금지령을 어기고 왕권의 땅 서울에서 공공연히 신급 절정이 되었습니다. 서울의 정무를 관리하는 우상께서는 정말로 이 일을 눈감아 줄 것입니까?”

옥씨 일가의 신급 고급 강자가 차가운 표정으로 안두성 집사에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 신급 절정은 세상에 나오면 안 되었다.

화진의 무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신급 절정 강자 모두 백 년 전 곤륜에서 내린 금지령을 따라야 했고 명령에 따르지 않는 자는 죽게 된다.

화진의 우상인 육도진은 서울의 모든 정무를 관리했다.

크고 작은 정무 모두 육도진의 관할 아래 있었다.

그중에는 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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