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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4화

다른 6명은 눈 깜짝할 사이에 민규형에게 죽임당했다.

13명의 고수가 그렇게 사라졌다.

“형님!”

민규현이 몰래 그들을 염탐하던 고수 13명을 죽인 뒤, 정태웅, 천현수, 재이 등 사람들이 달려왔다.

가까이 간 그들은 바닥에 널브러진 피투성이가 된 시체들을 보고 흠칫 놀랐다.

특히 민규현에게서 엄청난 절정의 기운이 느껴지자 정태웅은 가장 먼저 흥분해서 말했다.

“축하합니다, 형님! 신급 절정이 되셨네요!”

천현수는 부러운 눈빛으로 민규현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민규현은 전혀 우쭐해하지 않았다. 그는 존경하는 눈빛으로 윤구주가 있는 먼 곳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나 민규현의 모든 것은 저하께서 주신 거야. 오늘부터 우리 저하를 해치려고 하거나 저하를 방해하는 자들은 내가 모두 처단하겠어!”

차갑게 말한 뒤 민규현은 바닥에 널브러진 시체 13구를 바라보았다.

“현수야!”

이름을 불린 천현수는 곧바로 앞으로 나왔다.

“네!”

“조사해 봐. 이 13명이 각각 어느 세력 출신인지. 감히 몰래 우리 저하를 염탐하려고 해? 전부 조사해 내서 멸문시켜야겠어!”

천현수는 민규현의 성격을 알았다.

그는 평생 윤구주만을 받들었다.

그의 마음속에서 윤구주는 신이자 그의 모든 것이었다.

그런데 감히 대놓고 윤구주의 뒤를 밟고 그를 훔쳐보니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다.

암부 3대 지휘사인 천현수는 정보 수집에 능통했고 견식도 넓었다. 그는 곧바로 죽은 13명의 정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천현수는 이내 조사를 마친 뒤 보고를 올렸다.

“형님, 그 13명 중 6명은 문벌 출신이고 4명은 국방부 출신이었습니다. 나머지 3명은 출신을 알 수가 없는데 아마도 서울 세가 출신인 것 같습니다.”

그 말을 들은 민규현은 차갑게 말했다.

“오늘부터 문벌과의 전쟁을 선포해. 이 빌어먹을 놈들이 감히 우리 저하를 해치려고 해? 난 그들 모두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

“네!"

...

서울 황성 안 우상의 저택.

아침 일찍부터 한 무리의 사람들이 우상의 저택 앞에 몰려들었다.

“서울 공씨 문벌, 어르신을 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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