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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9화

안두성은 비록 육도진의 뜻을 다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우상 저택의 집사로서 어떤 질문을 할 수 있는지, 어떤 질문은 하면 안 되는지 잘 알고 있었다.

“안두성, 나 대신 구주왕을 찾아봬.”

육도진이 갑자기 말했다.

안두성은 육도진이 구주왕을 만나러 가라고 하자 너무 흥분해서 펄쩍 뛰었다.

“어르신, 제게 화진 제일의 왕을 찾아가라고 하신 겁니까?”

육도진은 고개를 끄덕였다.

“구주왕을 찾아가서 공씨, 제씨, 옥씨, 신씨 4대 고대 문벌의 신급 절정 실력을 갖춘 조상들이 찾아갈 거라는 소식을 전해.”

육도진은 천천히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안두성은 그제야 육도진의 뜻을 이해했다.

육도진은 윤구주에게 미리 언질을 주려는 것이었다.

“네, 네! 꼭 임무를 완수하겠습니다!”

안두성은 기뻐하면서 말했다.

이제 곧 전설 속 화진 제일의 왕을 만날 수 있으니 도저히 들뜨지 않을 수가 없었다.

육도진이 집사에게 윤구주를 찾아가라고 할 때, 문밖에서 누군가 몰래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었다.

자세히 보니 그 사람은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육시우였다.

육도진이 안두성에게 윤구주를 찾아가라고 하는 걸 듣게 된 육시우는 곧바로 눈을 빛냈다.

“구주왕? 설마 할아버지께서 집사 할아버지에게 나보다 더 강하다던 그 사람을 만나러 가라고 한 건가?”

그런 생각이 들자 육시우는 매우 기뻤다.

그는 서둘러 어둠속에 몸을 감추고 안두성이 나오길 기다렸다.

육시우는 안두성을 따라가서 소문으로만 들었던 윤구주를 때려죽일 생각이었다.

그렇게 하면 육시우가 가장 강한 사람이 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

허름한 마당.

윤구주는 형제들을 데리고 그곳에서 지내고 있었다.

방 안.

“저하, 저희 언제 청룡 형님을 구하러 갑니까?”

질문을 한 사람은 민규현이었다.

민규현은 내공을 회복하고 윤구주의 도움으로 신급 절정이 된 이후로 줄곧 청룡이 마음에 걸렸다.

청룡은 사이가 가장 좋은 형제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청룡은 윤구주 휘하의 유능한 장군 네 명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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