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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정말 잘 어울리는 한 쌍이었는데, 주아 씨의 언니가 갑자기 끼어들어 집안의 어르신들에게 부탁해서 두 사람을 갈라놓은 거예요! 결국 유 대표는 언니랑 결혼하게 됐고, 주아 씨는 외국으로 쫓겨났어요!]

[정말 뻔뻔한 여자네! 유 대표는 그 여자를 엄청 싫어했다던데. 결혼한 3년 동안 손대본 적조차 없다고 들었어!]

[자기 것이 아닌 걸 빼앗아봤자 무슨 소용이 있겠어? 유 대표는 자리를 되찾자마자 첫사랑에게 다시 가버렸잖아!]

대부분의 사람들은 기현과 주아를 응원하며 희영을 비난하고 있었다. 그리고 또 누군가는 악의적으로 보정한 희영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 밑에는 주아의 사진이 게시되어 있었고, 한쪽은 기괴할 정도로 못생겼으며 다른 한쪽은 청순하고 아름다웠다.

모두가 희영이 못생겼을 뿐 아니라 동생을 괴롭히는 나쁜 여자라고 생각했다. 네티즌들의 비난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그때 한 유명인이 폭로글을 올렸다.

[유 대표가 왜 급히 이혼했는지 아시나요? 허주아가 임신을 했기 때문이에요. 두 사람이 함께 산부인과에 나타난 걸 목격한 분들이 있다네요.]

글은 곧 삭제되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보게 되었다.

순식간에 논란이 다시 커졌고, 기현과 주아에 관한 폭로였음에도 불구하고 희영의 이름이 인기 검색어에 올라갔다.

...

소란이 커져가고 있었을 때, 기현과 주아는 친구 아기의 돌잔치에 참석하고 있었다.

구한결은 기현의 친구로 부동산 회사의 후계자였다. 귀여운 외모와 달리 그는 늘 사고를 일으켰다.

모두가 기현을 두려워했지만, 한결은 그런 기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형, 진짜 이혼했어?”

한결은 천연덕스럽게 물었다.

“응.”

기현은 냉정하게 대답했다. 주아는 그 옆에서 수줍어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결은 그녀를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그래도 허희영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필요는 없잖아?”

기현은 연예계의 소문에 관심이 없었다. 그는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물었다.

“실시간 검색어?”

“누군가가 예전 일들을 적어 인터넷에 올린 것 같아요. 오빠와 제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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