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대박. 오늘 약혼식의 주인공이 저 여자일 줄이야.”소년이 경악을 금치 못하며 무대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하연서를 보며 흥분했다.“와, 대단하지 않아요? 배씨 가문이 얼마나 공을 들인 약혼식인데 말 한마디에 파투 낸 거 아니에요.”“삼촌, 오늘 이 약혼식 정말 잘 온 거 같아요.”소년은 흥분하느라 옆에 선 연지훈이 하연서를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는 걸 발견하지 못했다. 불빛조차 함부로 접근하지 못하는 연지훈의 눈동자에 뭔지 모를 감정이 차오르기 시작했다.배시혁이 빠른 속도로 하연서에게 다가가더니 난감한 표정을 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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