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다인, 정우가 나한테도 약속했었어. 나의 오늘이 너의 내일이 될 거라고. 그러니까 내 앞에서 연기하지 마.”“임슬기!”배정우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소리쳤다.“아직도 다인이를 모함해? 다인이가 사정하지 않았더라면 널 절대 용서하지 않았어.”“정우야, 그러지 마...”그는 연다인의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었다.“다친 데는 좀 나았어?”연다인은 그의 품에 기댄 채 고개를 끄덕였다.“응. 근데 네가 내 옆에 있어 주면 더 빨리 나을 거야.”“다인아, 앞으로 슬기 잘 감시해. 이 방에서 한 발짝도 나오게 해선 안 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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