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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신의: 최강 이혼남: Chapter 671 - Chapter 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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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1화

그리고 그 고작 10분이라는 시간에 환자를 이송하기도 전에 길에서 죽고 말 것이다.“내가 독을 빼내 볼게.”염무현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깨어 있으면 더 좋고. 그럼 내가 뭘 더 해석하지 않아도 되니까.”소정아가 여지원에게서 의술을 배우고 있으니 염무현이 이렇게 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었다.소정아가 반응하기 전에 염무현이 이미 고개를 숙였다.소정아는 움직일 수 없었지만 감각은 여전히 민감했다.짜릿한 느낌이 전기에 다은 듯 했고 이런 느낌은 이 나이를 먹도록 처음으로 느껴보는 것이었다.소정아는 얼굴이 뜨거워 났고 입술을 꽉 깨물었다.“연사형, 이러지 않으셔도 돼요. 너무 위험해요.”소정아가 부끄러워 하다가 정신이 번쩍 들었다.염무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행동을 멈추지도 않았다.염무현은 독혈을 빨아내고는 옆에 있는 쓰레기통에 뱉고 이 행동을 반복했다.소정아의 얼굴은 점점 빨개 났고 마음에는 죄책감이 점점 커졌다.염무현이 열몇 번 정도 동작을 반복하고 난 후에야 뱉어낸 피가 암자색에서 점점 빨간색으로 변했다.염무현은 마음을 놓을 수 없어 7, 8번 정도 더 동작을 반복한 후 더는 피가 빨리지 않을 때가 돼서야 동작을 멈췄다.물병을 들고 물로 가글을 하면서 소정아의 몸 변화를 지켜봤다.소정아는 긴장에 부끄러운 것까지 하여 몸에는 땀으로 흠뻑 젖어 있었고 호흡도 점점 거칠어졌다.“끝났어요?”소정아가 조심스레 물었다.염무현이 입에 있는 물을 뱉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쯤 하면 괜찮을 거 같아.”“사형은요? “소정아는 일어나려고 했으나 몸에 힘이 없어 일어나질 못했다.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괜찮아.”염무현이 일어나려고 움직인 순간 눈앞이 어질해 나면서 몸이 통제가 안 되면서 침대로 쓰러졌다.마침 소정아의 곁에 쓰러졌다.“염 사형, 사람 놀라게 하지 마세요.”이 독사의 독성이 아주 강했다. 염무현은 완전히 의식을 잃었다.염무현의 의식이 돌아왔을 때 눈앞은 하앴고 병원의 환자실에 누워있었고 팔에는 수액 관이 꽂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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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소정아가 검사를 해보겠다고 뛴 순간 너무 나섰다는 것을 느꼈다.몸은 이미 뛰었다, 멈춘다?그럴 리가.근본 멈춰지지 않는다.“아.”소정아는 그렇게 염무현의 품에 안겼다.염무현은 아무런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았고 그렇다고 해서 사매를 밀어내는 건 아니지 않는가.잘못했다가는 사매가 다칠 수도 있다.염무현은 그저 소정아가 자신의 품으로 오는 것을 놔두었다. 두 사람은 함께 침대에 누웠다.의사와 간호사들은 모두 눈을 둥그렇게 뜨고 서로 바라봤다.이건 그냥 볼 수 있는 장면인 건가.모두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점심쯤 되었을 때 한 미인이 절망스럽게 울면서 혼수상태인 남성을 데리고 병원에 온 것을.미인이 환자를 사형이라고 불렀지만 그 누구나 알아봐 낼 수 있었다.사형은 무슨, 분명히 남자 친구다.그렇지 않으면 이 미인이 왜 그렇게도 생사를 걱정하는 것인가.환자가 독사의 독에 걸렸다는 것을 알고 의사들은 모두 다급히 염무현을 치료했다.동시에 환자의 가족에게 버텨내지 못할 수도 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해라고 했다.소정아가 이 말을 듣고 또다시 울기 시작했다.들은 사람들은 안쓰러워하고 본 사람들도 함께 울 정도였다.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환자에게 분명히 중독 현상이 있었으나 목숨을 위협하지는 않는 듯했다.보통 병원에 이송되기 전에 숨을지는 것이 정상이다.그러나 의사들이 반나절 치료를 하고 멀쩡하게 깨어났다.그래도 모두 큰 희망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필경 과학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 말이다.의사로서 소정아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는 것이 짠해 났다. 소정아에게 짧은 시간 내에 국내 의학계 북태두 윤창석이 직접 제조한 해독완을 구해다가 복용하면 아마도 위기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사실 의사의 목적은 고의로 어려운 문제를 주어 소정아가 현실을 받아들이게 하려는 것이었다.북태두 윤창석의 해독완이 갖겠다고 해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그러나 소정아가 진짜로 믿었다.그 자리에서 전화를 열 몇 통을 걸더니 이런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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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3화

“진짜 괜찮으니까 일단 그냥 가지고 있어.”자기 몸은 자기가 제일 잘 안다.사실상, 독효가 일어나기 전에 침을 놓아 몸에 있는 독소를 배출할 수 있었다.그렇게 하지 않은 건 이 독사의 독을 직접 체험해 보려 한 것이다.자신의 몸으로 테스트를 해보는 건 많은 의사들이 하는 것이다.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근본상에서부터 독소를 느끼고 그에 맞는 해독제를 만들어 낼 수 있다.신농이 백 초를 직접 맛본 것이 바로 이 목적이다.신농께서 우선 이런 모범적 행동을 하셨으니 그저 경배하고 본받아 배울 뿐이다.이 독뱀은 아주 희귀한 품종으로서 염무현은 흥미가 생겼으니 당연히 고의로 침을 놓지 않았다.염무현에게는 그저 한숨 자고 일어 난 정도다.독소가 전부 빠졌을뿐더러 이후 몸에도 아무런 영향이 가지 않는다.“사형, 그래도 받으세요.”“만약 몸이 불편하기라도 할 때 되서 저한테 달라고 하면 이미 늦었으니까 지금이라도 복용하는 게 좋아요.”소정아는 염무현에게 거절할 기회를 주지 않고 염무현의 옷 주머니에 넣어주었다.염무현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받았다.사실 염무현이 윤창석에게 연락 한 번만 하면 해독완은 얼마든지 가질 수 있다.그냥 무료로 줄 뿐만 아니라 윤창석은 아주 기뻐할 것이다.“일어날 수 있을까?”염무현이 물었다.소정아는 그제야 자신이 사형과 함께 침대에 누워있다는 것을 알았다.옆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었다.소정아는 얼굴이 달아올랐고 급히 침대에서 내려왔다. 그 모습은 바보 같기도 했고 귀여웠다.“호텔 사람들한테 가서 CCTV 영상 달라고 했어?”염무현이 물었다.소정아가 어리뚱해 하는 모습으로 물었다.“왜 호텔에 가야 하고 무슨 영상이요?”염무현은 답답해 났다.금방 똑똑하다고 칭찬했는데.아직 젊어서 경험이 부족하다.“당연히 누가 독사를 너 차에 넣었는지 찾아봐야지. 그냥 이렇게 놔둘 수는 없지.” 염무현이 소정아에게 말했다.소정아가 이마를 치며 말했다.“사형한테 해독완을 구해다 줘야 한다는 생각만 했지 이렇게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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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4화

“할아버지가 아프시다니요. 언제 일인데요?”소정아는 낯빛이 변하면서 급히 말했다. “어제 할아버지한테 연락도 했는데 오늘에 앓아누우셨다니요. 무슨 병인데요.”소명우가 큰 소리로 말했다.“연락만 해서 뭐해. 너 생각해 봐. 얼마나 오랫동안 할아버지 보러 오지 않았는지. 어르신들은 전화로는 좋은 일만 말하시니. 연락해서 무슨 소용이 있냔 말이다.”소정아의 눈에는 눈물이 글썽이더니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진심으로 할아버지가 걱정되어 나오는 눈물이었다.“지금 당장 갈게요.”소정아가 말했다.소명우는 더 말하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소정아는 눈물을 더 흘리지 않으려고 참았다. 염무현을 보며 말했다.“염사형, 저 집에 가봐야 할 거 같아요.”“내가 같이 가줄게. 뭐 도울 게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의사니까.”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그럼 부탁드려요.”소정아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소 씨 본가는 교외 두 큰 강이 마주치는 곳에 있었다. 지리적위치가 아주 우월했다.부지 면적이 백묘가 넘는 사합원이었다.사방이 멋진 조각으로 되어 있었고 세월은 흘렀지만 여전히 본연의 미를 잃지 않고 있었다.이런 별채는 고대에서는 왕공귀족이여만 살 수 있는 곳이다.소 씨 조상께서 얼마나 큰 영광을 누리었는지 알 수 있었다.지금에 놓고 말해도 소 씨 집안은 안성시에서 지위가 높은 대가족이었다. 이른 때에 소 씨 집안과 여 씨 집안은 서로 협력하여 의학 산업을 했는데 바로 백초당의 전신이었다.백초당이 후에 발양 광대하여 용국 의약계의 선두가 될 수 있었던 거에는 소 씨 집안의 공로가 크다.여 씨 집안과 달리 소 씨 집안에는 백초당의 업무에 참여하는 사람이 적어 많은 사람들은 소 씨 집안은 백초당의 많은 주주 중의 하나라고만 생각하고 있다.사실상, 소 씨 집안은 백초당에서의 권력이 크다.그저 소 씨 집안의 사람들이 백초당의 업무에 나서는 일이 드물어 시간이 오래 지나 많은 사람들이 이 일을 잊었다.이것이 바로 소정아가 여 씨 작은댁 여지원의 아래에서 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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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5화

“둘째 고모, 할아버지 왜 이러신 거예요?”소정아의 낯빛이 어두워지며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옆에는 안경을 끼고 머뭇거리고 있는 중년 남성이었다. 그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이게 아마도 아버님의 운명인가 보지.”“점심부터 지금까지 많은 의사들이 어르신의 병을 보러 들어갔는데 누구도 무슨 병인지도 알아내지 못했으니. 정아야, 아버지 이번에는 진짜 안 될 거 같구나.”중년남성은 둘째 고모의 남편이다. 이 부부 두 사람은 소 씨 집안에서 변두리에 있는 인물이었다.집에 있는 사람들은 집 안에 있었으나 이 두 사람은 그저 정원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어떻게 이럴 수가. 의사는요? 뭐라고 했는데요.”소정아는 울기 직전이었다.둘째 고모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중의, 서의 다 봤는데도 소용이 없어. 병세가 너무 이상해서 원인을 찾아낼 수가 없대. 의학계에서 명성이 높은 분들이 와도 다 뭐라고 진단을 내지 못하니.”소정아는 그 자리에서 몸이 굳어버렸다.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평소 자신을 아껴주던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받아들일 수밖에 없어.”둘째 고모가 문안의 정황을 힐끔 들여다보고는 낮은 소리로 말했다.“정아야, 우리 집안 상황은 말 안 해도 속에 수가 있을 거야. 평소에 아버지께서 널 많이 예뻐하셨으니 너한테 어쩌지 못했지만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면 네 편이 없어지는 거란다. 아직 숨을 거두지 않았을 때 가질 수 있는 건 다 가져. 다른 사람들한테 그냥 넘어가게 놔두지 말고.”소씨 가문이 300여 년이 넘는 대가문으로서 아주 엄중한 전통사상을 보류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남존여비의 사상이다.소천학이 가주 자리를 계승 받은 후 이런 낙후한 사상을 타파하려 했으나 이런 사상 관념이 너무 깊게 뿌리를 박고 있어 없애지 못했다.둘째 고모는 바로 소천학의 친딸이다. 가난한 집안의 고모부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다.이 일로 인해 둘째 고모는 가문의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당했다.당시 가주의 자리에 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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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6화

사랑을 위해 나서고 대항하고부서지더라도 머뭇거리지 않고사면팔방에 부딪히고 피를 흘릴 때가 돼서야 자신이 한 일을 그 누구도 관심하지도 신경 쓰지도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마지막에는 그저 자아 감동일 뿐이다.자신의 노력을 통해 자신을 우스워하는 사람들에게 증명해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현실은 그 사람들은 더욱 우습게만 볼 것이고 당신의 존대를 무시할 것이다.모든 노력이 그들의 눈에는 우스운 놀림거리가 된다.제일 멍청한 것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은 어떻게든 이어지게 된다는 것이다.마지막에는 현실에 치이고 삶에 찌들면서 시간과 정력만 낭비하게 된다.이것이 바로 둘째 고모가 다년간 얻은 유일한 수확이다.매번 자신의 행동들을 돌이켜 보면 썩소밖에 나오지 않는다.자신과 같은 비극이 소정아에게 일어나지 않기를 희망한다.그래서 염무현을 보았을 때 경각성을 높이게 되었다.이 젊은이는 분위기가 남달라 보였으나 그게 무슨 쓸모가 있는가.당시 자신의 남편도 분위기가 특출했고 멋졌다.삶에 대한 희망이 넘치던 때가 있었다.하지만 지금은?현실과 사회에 매섭게 치이고 찌들면서 남은 건 그저 자존심과 비참함이다.바람에 날려 제대로 서지 못하는 허수아비와도 같았다.“정아야, 누구시니? 전에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둘째 고모가 물었다.“여긴 제 사형, 염무현이라고 해요. 오늘 금방 안성시에 오셨어요.”소정아가 말했다.“이게 바로 이 사람이랑 있으면서 네 아빠 전화를 안 받은 원인이니?”“그렇다고 할 수 있어요.”소정아는 할아버지의 병세만 생각하느라고 자세하게 설명하지는 않았다.둘째 고모가 진중한 목소리로 말했다.“그럼 데리고 들어가지는 마. 외부인이니 데리고 들어가는 건 아닌 거 같구나.”“사형도 의사예요. 스승님도 칭찬하시는 인재라고요. 할아버지 병세가 이렇게 복잡한데 도움이 될지도 모르잖아요.”소정아가 말했다.둘째 고모는 이 말을 듣고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하며 소정아의 손을 놓고 말했다.“네 아빠한테는 말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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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7화

엄마에 비해 딸은 아주 강한 태도였다.“말대꾸하는 버릇도 생겼구나. 계집애라고 내가 못 때릴거라고 생각하는 거니.”소명우는 낯빛이 어두워지며 뺨을 때릴 행동을 하며 말했다.“앞으로는 다른 사람에게 교육을 받는 거보다 내가 아비로서 먼저 사람노릇을 하는 것을 가르쳐줘야겠구나.”집안에는 열 몇 명이 있었고 남자도 있고 여자도 있었다.그러나 그 누구도 소정아를 위해 말을 하는 사람이 없었다.특히는 몇 남자들의 얼굴에는 마땅하다는 표정이었다.그저 두 여자가 소정아에게 사과를 하라고 눈치를 줬다.더 많은 사람들은 자신과는 상관없다는 표정이었다.“여보, 아이가 아직 어려요.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고 말로 잘 해결해요.”엄마가 딸을 보호하려다가 따귀는 부인의 얼굴에 맞았다.소명우는 미안해하는 기색이 전혀 없었고 오히려 손가락 질을 했다.“아직도 편을 들어주려 하니. 언제까지 지켜줄 수 있는지 두고 보겠어.”“엄마.”소정아는 마음이 아팠다.엄마는 분명히 아프면서도 애써 웃음을 지어냈다.“괜찮아, 아빠가 힘 조절을 해서 안 아파.”소명우는 얼굴을 옆으로 홱 돌렸다.소정아는 엄마를 보며 말했다.“여기는 제 사형이에요. 할아버지 병을 보러 오셨어요.”“그래? 너무 잘됐네.”소정아 엄마가 염무현을 본 순간 말을 멈췄다.이렇게 젊은데 괜찮은 건가.“소정아, 장난치는 거야?”“어디서 데리고 온 촌놈이야. 사기꾼은 아니고?”“이렇게 젊은데 어디 의사라고 할 수가 있는데. 어르신이 어떤 신분인데. 이런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가까이 할수 있는 분이 아니라고.”“얘 여지원한테서 공부하더니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니야? 아무나 집에 들이고 말이야. 명우야, 딸 좀 잘 가르쳐야겠구나.”모두 염무현을 좋게 보지 않았다:소명우는 겉으로 허허했으나 폭발하기 직전이었다.소정아 엄마가 급히 말했다.“정아도 걱정이 되니 그런 거예요. 아직도 어리니까 많이 몰라서 그래요. 어떻게 됐건 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거 뿐이예요.”소명우가 화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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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8화

“그래, 아는 사이니?”소명우가 이맛살을 찌푸렸다. 백초당 여씨 가문의 도련님이 기억을 하는 사람인데 진짜로 대단한 의사인건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알다마다요. 너무 잘 알죠.”여정수는 염무현을 보며 이를 꽉 깨물고 말했다.여정수는 염무현과 소정아가 이미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후에 소정아사 염무현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소정아는 별 탈이 없었고 염무현은 중독했다.두 사람을 모두 처리할 수는 없었지만 여정수는 기뻤다.염무현이 죽으면 오전에 발생했던 일을 없는 일로 만들어 버리려고 했다.도련님인 자신이 어떻게 똥을 먹어본 적이 있겠는가. 절대로 그럴리 없다.그러나 염무현이 병원에서 깨어났고 퇴원했다는 소식이 빨리 전해왔다.여정수는 받아들일수 없었다.독사의 독도 해독할수 있다는 것인가.아주 화가 치밀어 올라 새로운 대책을 생각하고 있을 때 할아버지께서 연락이 와서 소천학의 병세가 위중하다고 했다.여정수는 어쩔수 없이 복수는 먼저 뒤로 놔두고 소씨집안에 올수 밖에 없었다.들어오자마자 염무현을 보게 될거라고 생각지 못했다: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은 염무현이었다:그 독사는 12억을 주고 산 독사다. 일년동안의 용돈을 쏟아부은 것이었다.사실이 알려주다시피 돈은 대 날리고 말았다.“아저씨, 당장 이 자식을 쫓아내세요.”여정수가 말을 했다.“그렇지 않으면 남씨 신의님께서 소할아버지 병을 치료하실수 없을거 같네요.”소명우는 원래부터 염무현이 어르신의 병을 치료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심지어 소정아가 데리고 온것이라 더 화가 났다.지금 여정수의 말을 듣고 소명우는 더 꺼려할 것이 없었다:“당장 나가게나.”“아빠, 염사형은 할아버지의 병을 치료하러 오신 거예요. 좋은 뜻으로 왔는데 이렇게 쫓아내는게 소씨 가문의 손님 접대방식인가요.”소정아가 반박을 했다.“고작 이 사람이 병을 치료한다고?”소명우가 말했다.“염사형을 업신여기지 마세요. 남덕구보다 많이 대단한 분이세요. 오전에 아주 손쉽게 남덕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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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화

“젊은이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하진 말고요.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제가 일관적으로 해오던 것이니 어르신의 맥을 짚어보게 해드리죠.”만일 자신이 먼저 맥을 짚어보아 어르신의 병인을 말하게 되면 염무현에게 커닝할 기회를 주게 되는 것이 아닌가.그러니 반드시 염무현이 먼저 짚어보게 해야 한다.염무현은 소정아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안심하라고 미소를 짓고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손을 뻗어 만져보니 어르신의 사지가 차가워 났고 오장육부에는 뜨거워 났다.마치 몸속에 무언가가 타들어 가는 것만도 같았다.어르신의 병세는 이미 가슴에까지 갔다.“이렇게 빨라?”“장난치는 거 아냐? 점심부터 지금까지 그 많은 의사가 어르신의 병을 봤는데 길어서 10분을 넘기고 짧아도 3분을 넘겼다고.”“이 자식은 3초도 안 됐어. 그냥 포기한 거 아니야?”모두 염무현을 의심했다.남덕구도 같은 생각이었다.“결과가 나왔는가요?”“어르신은 중독되신 겁니다.”염무현이 말했다.소명우가 눈을 크게 뜨며 말했다.“아버지의 입고 먹는 모든 걸 집에 사람들이 정성껏 보살펴 드리는데 어떻게 중독될 수가 있단 말인가. 거짓말을 해도 이런 어처구니가 없는 핑계를 대다니.”염무현이 평온한 어투로 말했다.“사실을 말했을 뿐입니다. 믿는지 안 믿는지는 당신의 선택이고요.”소명우가 남덕구에게 말했다.“남 씨 신의님, 이번에는 당신 차례입니다.”남덕구가 천천히 발걸음을 옮기고는 어르신의 맥을 짚었다.고개를 천천히 들더니 45도의 각도로 천정을 바라보는 자세를 하고는 고고한 모습을 했다.시간이 지날수록 남덕구는 이맛살을 더욱 찌푸렸다.반대로 이 모습이 소씨 가문의 사람들에게 신임을 주었다.“이게 진짜 맥을 짚는 거지.”“남 씨 신의님이 역시 북태두의 제자야. 진지한 태도만 봐도 우리를 놀리는 누구랑은 다르잖아. 우리가 의술을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건가.”“사람은 끼리끼리라고. 소정아가 데리고 온 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일 리가 있는가 말이야.”2분 후, 남덕구가 찌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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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0화

“쓸데없는 말 아닌가요. 아니면 제가 내린 진단에 문제라도 있다는 건가요. 젊은이, 의술로는 아직 많이 멀었으니 잘 따라 배우시죠. 약 한 그릇에 어르신께서 깨어나실 테니 어떻게 나오는지 봅시다.”남덕구가 눈을 부릅뜨며 말했다.여정수도 비웃으며 말했다.“이런 결과가 일어나는 게 두려운 거겠죠. 자신의 무능함이 폭로될까 봐 일부러 이러는 거예요.”소씨 가문의 사람들이 따라 말했다.“이런 사람을 그냥 나가게 해서는 안 돼요.”“남 씨 신의님의 진단이 옳다는 것이 증명되자마자 이자에게 매운맛을 보여줘야 해요.”소명우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래요, 그렇게 하죠.”염무현은 전혀 두려워하는 기색이 없었다. 남덕구에게 말했다.“어르신께서 그저 한기가 몸에 들어가신 것이라는 걸 확신할수 있어? 그냥 이렇게 간단하다고? 그럼 내가 묻지, 오장육부에 열기가 있는 건 어떻게 해석할 건가.”남덕구가 지기를 바라지만 의사로서 그저 눈뜨고 환자를 마구 치료하는 것을 지켜볼 수만은 없었다.진단을 잘못하게 된다면 고통을 받는 건 환자다.“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가요. 오장육부에 열기라니요. 우습기가 따로 없네요. 이런 간단한 도리도 모르면서 저한테 묻는 겁니까.”남덕구가 말했다.“남 씨 신의님 듣지 마시죠.”소명우는 염무현을 째려보며 말했다.“그렇게 복잡하게 가지 말고 그냥 처방을 주시면 약을 달이라고 해서 가져오게 할게요.”여정수가 말했다.“그럼 더 좋지.”소명우가 아무런 의견이 없었다.염무현이 고개를 저으며 호의로 알려줬다.“남덕구 너무 쉽게 생각했다가는 어르신을 해치게 될 거야.”남덕구는 순간 화를 냈다.“내가 누군지는 알고 감히 이렇게 말하는 건가.”“윤창석의 제자라고 들었는데 이렇게 고집이 세서는 이것도 윤창석이 가르친 건가? 의술은 물론, 인품까지도 윤창석에 비해 갈 길이 멀군. 이 병은 윤창석이라면 이렇게 가볍게 나오지 않을 거야.”열성이 강한 탕약으로 찬 기운의 독을 치료하겠다니 불구덩이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만일 젊은이라면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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