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연의 이 대사는 매우 친숙했다. 마치 그녀에게 이렇게 묻는 사람이 전태연뿐만이 아닌 것 같았다.그녀는 스스로 혹시 오만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볼 수밖에 없었다.왜 다들 그녀가 오만할 것이라 생각할까?가족들과 떨어져 있고 결혼 생활은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며, 친구들은 그녀에게 등을 돌렸고, 자신의 사업도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데 자기 스스로조차 자랑스러워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조차 몰랐다.“무슨 일인데요, 말해요.”정유진이 담담하게 말했다.전태연은 비웃었다."내가 졌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알려주러 왔을 뿐입니다. 정유진, 두고 보자고.""그 남자는 이미 잡혔는데, 너라고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아?" 정유진의 표정은 냉랭했다.전태연은 얼어붙은 채 되지도 않는 농담을 들은 듯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 "정유진,강지천이 저까지 보낼 거로 생각한 건 아니죠? 그날 서재에서 아빠랑 한 시간 내내 얘기했는데 무슨 얘기를 나눴는지 알아요?" 정유진의 심장이 가라앉았다.전태연은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그래서 같은 레벨이 아닌 사람들이 함께 있으면 인식의 차이가 생깁니다. 유진씨,강지천이 누구예요? K그룹의 대표예요, 아주 성공한 비지니스맨이라고요, 알아요?”사업가는 이익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정유진도 잘 알고 있었다.오랫동안 마음속으로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그녀는 마음속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전태연은 냉소적인 조롱과 과시를 한바탕 하고 떠났고, 정유진은 온몸이 차가워지는 것 같았다.퇴원 후 정유진은 강지천을 다시는 보지 못했다.하지만 K그룹의 소식은 끊이지 않고 있다.K그룹에 대한 온라인 여론은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에선 경찰이 여전히 증거 수집을 위해 초과 근무를 하고 있다.연우인테리어에서 예술 트레이닝 학교 건을 받아냈는데,KK가 돌아온 후 하는 말이 K그룹의 사건이 터진 후 공사장에 계속 폴리스 라인이 쳐져있다고 했다. 그러나 그 전에 계속 수사하던 경찰은 철거했다.공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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