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꿀지 말지는 문연주에게 달려있었다.문연주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한다.“유 사장은 잘 아나봐요?”“그럼요! 제가 훈육해놓은 여자들만 해도 과장 하나도 없이 백은 안돼도 80은 되죠!”유 사장이 우쭐대며 자랑스럽게 말한다.문연주가 입꼬리를 내리며 말한다.“그래서 이렇게 어린 애 데려오셨네요. 더 어린 애도 만나보셨죠?”유 사장은 쉿 하며 숨기려고 하는 모습이었지만 사실 무서운게 없었고 법을 비웃기라도 하듯 징그럽게 웃어보였다.“이런 말은 대놓고 하면 안 돼요. 못 들으셨어요? 필경 이건 위법이고 범죄니까요 하하.”더 이상 들어줄 수가 없었던 루장월이 벌떡 일어나자 문연주가 손을 붙잡았다.가지 못하게 하다니!유 사장이 의자를 움직여 문연주의 곁에 바짝 붙으며 말했다. “사장님도 혹시 이 쪽으로 흥미 있으시면 제가 방법 가르쳐 다릴수도 있어요.”문연주가 담담한 눈빛으로 바라보니 뭔가 할 말이라도 있는 줄 안 유 사장은 더욱 곁으로 붙는다. 실실 웃으며 뭔가를 말하려던 그는 문연주가 자신의 얼굴에 술을 퍼부을거라곤 생각지도 못했다!“악!”문연주가 비단 손수건을 꺼내 손을 닦으며 놀라서 얼 빠진 유 사장에게 천천히 말했다.“방금 협력건은 여기까지.”온 얼굴에 와인을 덮어 쓴 유 사장이 다급히 말한다.”왜, 왜요?“”감옥 가게 생겼는데 같이 협력했다간 나도 곤란해질거 아닌가?“유 사장의 낯빛이 급격히 어두워진다.”무슨 감옥이요?!“문연주가 루장월을 바라보며 말한다.”루비서, 유 사장 방금 한 말 못 들었어? 신고 안 하고 뭐해.“루장월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휴대폰을 꺼내들자 그제야 농담이 아닌걸 눈치 챈 유 사장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난다.문연주는 몸을 의자 등받이에 기댄 채 앉아 있었지만 유 사장보다 기세는 월등히 높았다.“여자를 어떡하든 말든 그건 내 일이야. 본인이 뭔데 날 지적하지? 유병덕이 다음엔 조심해, 다신 무례하게 굴지 마.“그가 갑자기 멈추더니 비웃으며 말했다.”넌 다음도 없겠다.“죽일듯이 문연주를 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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