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3일 동안, 아이를 못 찾았기에 이유영은 한시도 쉬지 않고 온밤 밖에서 돌아다녔다.하지만 아이가 돌아온 지금 그녀는 여전히 편안하게 잠들지 못했다. 그녀는 손을 놓았다가는 또 아이를 잃어버릴까 봐 아이를 품에 꽈 껴안았다.“엄마, 우유.”이유영의 침대로 돌아온 월이는 순간 자신의 안전감을 되찾은 것만 같았다.이유영이 월이에게 샤워를 해준 뒤 꼬맹이는 습관적으로 침대에서 한 바퀴 굴렀다. 그러고는 두 눈으로 이유영을 망연하게 쳐다보았다.마치 물안개가 낀 것만 같은 두 눈은 정말 귀엽기 그지없었다.이유영은 제일 빠른 속도로 아이에게 우유를 내려주었다.“우리 월이.”이유영은 직접 월이에게 먹여주려 했지만, 꼬맹이는 젖병을 안고서 혼자서 꿀꺽꿀꺽 먹기 시작했다. 정말 배고파 보였다.게다가 아이가 살이 많이 빠진 것을 보니 요 며칠 강이한의 곁에서 무조건 제대로 밥을 안 먹었다는 것을 이유영은 알 수 있었다.이런 생각이 들자 그녀의 눈빛은... 날카롭고 위험하게 변했다. 하지만 월이가 곁에 있으므로 해서 그녀는 순간 또 기를 줄였다.‘요 며칠 월이도 엄청나게 고달프게 지낸 거 같은데. 그래서 저녁에 잠도 제대로 못 잔 건가?’이유영의 품에서 비비적거리다가 월이는 바로 잠이 들었다.하지만 이유영은 고개를 숙인 순간 마음이 짠하고 아팠다.왜냐하면, 월이의 작은 손은 그녀의 잠옷을 꽉 붙잡고 있었다... 전에 이런 적이 한 번도 없었다.그러니 지금 월이는 아무리 잠들었다고 해도 엄청난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온밤 동안, 이유영은 몸을 뒤척이며 잠자리에 들지 못했다.이유영은 그저 그렇게 월이를 바라보면서 열심히 아이의 작은 얼굴을 들여다보았다.그리고 새벽이 되었을 때 겨우겨우 눈을 감았다. 다들... 너무 피곤했다. 요 며칠 동안 정말 적지 않게 고생했다.그녀는 쭉 아침 10시까지 잤다. 그러다가 꿈에서 놀라 번뜩 일어났다.“아...”온몸은 땀에 흠뻑 젖어있었다.이유영은 자기가 아직도 밖에서 아이를 찾고 있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Last Updated : 2024-10-25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