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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at ng Kabanata ng 초고수의 도시 생활: Kabanata 361 - Kabanata 370

1747 Kabanata

제361화

이윤정은 갑자기 큰소리로 호통을 치며 이동민의 말을 끊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깜짝 놀랐다.그들이 어리둥절해하고 있을 때, 이윤정은 몸을 돌려 여진수의 앞에 무릎을 꿇고 큰소리로 세 번 큰절했다.얼마나 세게 했는지 그녀의 이마에는 순식간에 커다란 혹이 하나 생겼다."여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관리에 소홀해 아랫사람이 선생님께 실수했어요, 저는 천만번 죽어 마땅합니다."이때 이윤정은 온몸이 식은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내막을 알고 있는 그녀는, 이렇게 순진하게 생긴 여진수가 배후에 얼마나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설현 또한 여진수에게 정중히 사과했다.이 장면은 방 안의 다른 사람들을 멍하게 만들었다.부원장은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은 이윤정을 보고 못 믿겠다는 눈치로 물었다."혹시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닙니까? 저리 어린데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그의 신분으로는 아직 상층사회와 접촉할 수 없었다.이윤정은 그를 거들떠보지도 않고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바라봤다."부원장과 그의 조카가 선생님께 무례한 짓을 했으니, 죽어 마땅합니다.”“지금 당장 그들의 직무를 해임하고, 사람을 시켜 그들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게 어떨까요?"여진수는 무뚝뚝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해다."이 병원은 너무 형편없이 운영되고 있어요, 뿌리부터 이미 다 썩었으니, 모든 고위층을 바꾸시는 게 좋겠어요."이윤정은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꼭 따르겠습니다."이동민은 이 말을 듣고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들은 아직도 눈앞에서 본 걸 믿을 수 없었다.이윤정은 일어서서 이동민과 부원장을 노려보았다. 아무런 감정도 없는 말투로 말했다."당신들은 해고입니다.""이사님, 저희는 항상 충성을 다했고 병원을 위해 헌신해 왔는데, 이러시면 안 됩니다.""뭐 때문이에요? 우리는 받아들일 수 없어요!"이동민과 부원장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그들은 이 병원에서 행패부리는 게 습관 되어, 갑자기 그들을 내쫓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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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2화

“여선생님, 우리 회사 사람이 큰 실례를 범했습니다. 죽을죄를 지었습니다.”“저에게 황성에서 규모가 가장 큰 오락성이 있습니다. 사과의 의미로 선생님께 드리겠습니다.”그녀는 잠시 망설이더니 여진수가 오해할까 봐 한마디 더 말했다."그 오락성은 15층짜리 건물로, 총면적이 10만 평방미터가 넘습니다”.“모든 영업은 합법적이고, 매장 전체의 총가치는 4천억을 넘습니다."옆에서 지켜보던 선우정아는 놀라 입을 떡 벌렸다.그녀는 자기가 4천억을 벌려면 몇 년을 일해야 하는지 손을 꼽고 세기 시작했다.그녀는 한 번도 4천억이라는 숫자를 들어 본 적이 없었다.여진수는 거절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받아들였다.생사가 걸린 큰일도 아니고, 크게 따지려 하지 않았다.여진수가 받아주겠다고 하자 이윤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여진수는 옆에 멍하니 서있는 선우정아를 가리키며 말했다."이 사람은 제 친구예요. 의학의 조예는 너무 깊은 건 아니지만, 성품은 좋습니다."이윤정은 선우정아의 명찰을 보더니 즉시 말했다."선우정아 씨, 현재 우리 병원에 일손이 부족한데, 혹시 주임직을 맡아 주실 수 있나요?"선우정아는 방금 다문 입을 다시 활짝 벌렸다.이윤정은 이어서 말했다."병원에서 승진하려면 의술은 필수 조건입니다.”정아 씨의 의술이 해당하는 수준에 도달한다면 원장 자리까지 제가 약속하겠습니다.”여진수는 넋이 빠진 선우정아을 툭툭 치며 말했다."빨리 고맙다고 인사하지 않고 뭐 해요?"선우정아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격동되어 이윤정을 향해 허리 굽혀 인사했다."이사님, 감사합니다."그리고 뒤돌아 여진수에게도 허리 굽혀 인사했다."여선생님 감사합니다."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이렇게 허리를 굽히니 옷 안이 훤히 들여다보였다, 덕분에 여진수가 눈 호강을 했다.그러나 선우정아는 그 사실을 모른 채 미소 짓고 있었다.한 시간 뒤, 여진수는 병원을 나섰고, 설현은 그와 함께 걸었다.네 쌍둥이는 이미 그가 한차례 치료해 줬으니, 한동안 요양하면 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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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3화

그녀가 무술을 최고봉까지 수련할 때까지 기다리든지, 아니면 여진수가 돌파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가요, 가자."여진수는 밖으로 걸어갔다.설현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면서 비아냥거렸다.“겁쟁이.”여진수가 집에 돌아와 보니 다들 거실에 있지 않았다.이제 그가 해야 할 일은 한수정과 류미연을 데려오는 것이다.현재 그가 소유하고 있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맡겨야 한다.그는 먼저 백슬기의 방으로 갔다.그녀는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자고 있었다.그는 백슬기를 깨우지 않고, 또 윤설아의 방으로 향했다.문이 열려 있었다.그가 문틈으로 들여다보니 윤설아가 침대 위에 엎드려 있는 게 보였다, 그는 옷을 들어 올려 하얀 등을 드러냈다.유운현은 그녀의 등에 옥부고를 발라 주고 있었다.이 고약의 효능을 발견한 후, 두 모녀는 이에 환장했다.몸에 바를 수 있는 곳은 모두 한 번 다 발랐다.하얘지는 유혹을 견딜 수 있는 여자는 없다.세상에 어떤 여자가 하얗게 변할 수 있는 유혹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여진수는 문 앞에서 잠시 들여다보다, 떠났다.자기 방에 막 돌아왔을 때 전화가 울렸다.정남풍 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전화를 받자 정남풍의 공손한 목소리가 들려왔다."주인님, 일은 잘 처리했습니다".여진수가 기뻐하며 물었다."어떤 수확이 있는지 말해 봐."“류씨 가문의 총자산은 185만 억인데, 그 중 부동산은 160만 억입니다.“현재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은 20만억 정도입니다.”“그리고 여자 킬러도 한 명 발견했어요.”“류씨네 가문에서 정성 들여 키운 것 같습니다. 암살 기술이 워낙 뛰어나 저도 암살당할 뻔했어요.”“주인님, 이 여자 킬러는 어떻게 처리할까요?"이는 조금 의외였다.정남풍까지 죽일 수 있는 실력이라, 좀 대단한데.아무리 정남풍이 진짜 종사는 아니더라도 그 역시 종사다.현재 그는 어두운 곳에서 그를 대신해 일을 처리해 줄 실력 있는 고수가 필요했다.하여 그는 말했다."그녀를 데려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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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4화

여진수는 문을 열고 밖에 서 있는 사람을 보고 깜짝 놀랐다."당신이 여기엔 어쩐 일로?"임유진이었다.그녀의 얼굴에 초조한 기색이 가득했다.그녀도 이 별장에서 사는 사람이 여진수라는 걸 발견하고 멈칫했다.하지만 그리 생각할 겨를 없이 그녀가 물었다."저기, 혹시 출혈을 막는 약 있나요? 제... 친구가 사고를 당해서."방금 전 그 장면을 생각하면, 그녀는 후회하기 그지없었다.왜 하필 무슨 신기한 놀이를 하자고 해가 지고, 만약 그녀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는 평생 가책을 느낄 것이다.여진수의 눈빛이 단호해졌다."사람은 어디 있어요? 안내해 주세요."임유진이 다급하게 물었다."당신이 가 봐서 어쩔 건데요? 병이라도 치료할 줄 알아요? 이미 구급차를 불렀지만 도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도대체 지혈하는 약이 있는지 없는지 빨리 말해요, 없으면 다른 집에 가서 물어보게.”여진수가 말했다."내가 의술을 할 줄 아니, 얼른 길을 안내해요.”"씨발 네가 무슨 의술을 안다고!"임유진은 욕을 하기 시작했다. "네가 어떤 사람인지 내가 모르는 줄 알아? 내가 다른 사람을 찾고 말지.”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그녀를 탓하지 않았다.임유진의 몸에서 피비린내가 나고 있었다, 여진수는 맡을 수 있었다.그는 재빨리 피비린내를 쫓아가 봤다.오른쪽 별장에서 나온 거였다.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하는 건 그의 직책이므로 일단 마주친 이상, 모른척할 수 없었다.그는 문을 닫고 바로 담을 뛰어넘었다.이를 본 임유진은 비명을 질렀다.“너 이 새끼! 뭐 하는 거야! 멈춰!”그녀는 급히 쫓아갔다.여진수는 공기 중에 아직 흩어지지 않은 피비린내를 따라 2층 구석의 한 방으로 들어갔다.문을 열자 창백한 얼굴의 한 여인이 피바다 속에 쓰러져 있었다.여진수는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그녀의 몸을 뒤집고 시선은 아래로 봤다.그 옆에는 범행도구도 있었다.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쉽게 연상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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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5화

여진수와 설현은 설현의 차 뒤에 앉았다.그 차의 뒷좌석은 차단이 되어 있어 운전석에서는 뒤에서 일어나는 일을 듣거나 볼 수 없었다.그리고 이 차의 4바퀴는 다 따로 움직이는 거라, 뒷좌석에서 아무리 크게 움직여도 밖에서는 별로 알리지 않는다.차 안은 설현의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일부로 인지 아닌지, 설현은 입고 있던 외투를 벗었다.그 안엔 하얀 레이스 옷을 입고 시스루 상태로 그녀의 섹시한 몸매를 완벽하게 드러냈다.여진수가 땅을 사려고 한다는 말을 듣고 그녀는 궁금해 물었다.“무슨 사업을 하려고 그래?”"화장품."“경쟁자가 너무 많아서 힘들겠는데?”설현은 고개를 저으며 이 사업이 잘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국내에 상장된 화장품 회사만 50여 개, 해외까지 합하면 수백 개가 된다.”“넌 기술도 없고 수단도 없으니, 그 거물들한테서 고기를 뺏어 먹기 어려울 거야."여진수는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해석을 하지 않았다.그녀는 옥부고의 효능을 전혀 모른다.출시만 하면 반드시 모든 경쟁상품을 압살할 수 있다.그는 자신이 궁금한 문제만 물었다.“제2 순환도로 안에 10만 묘가 넘는 미개발 토지가 있어?”여진수의 계획은 제2 순환도로 안에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짓고, 그 다음 제1 순환도로 안에 사무실 빌딩을 세우는 것이었다."10만 묘?"설현은 매혹적인 붉은 입술을 벌리며, 놀라 물었다."그렇게 큰 땅을 사려면 얼마나 많은 돈이 필요한지 알아?"여진수가 대답하기도 전에 그녀는 또다시 말하기 시작했다."제2순환도로 안에 12만 묘 정도의 땅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 가격으로 계산하면 1 묘에 대략 6억이니, 72만 억원이야!”“누가 미쳤다고, 그 많은 돈으로 공장 하나를 짓겠어! 돈이 남아돌아?”다른 사람이 보기에 여진수의 이런 행동은 실로 미친 짓으로 보일 수도 있다.그러나 그는 다 생각이 있다.황성은 대한민국의 중심이자 교통의 중심이며 그 땅 밑에는 용맥이 있다.여진수는 이곳에 땅을 사서 공장만 세우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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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화

이 의문을 설현에게 이야기하자, 설현이가 말했다."듣자니 여기가 참 이상하대, 여러 개발상이 이 땅을 사서 시공도 하기 전에 일이 생겼어.”“사람도 많이 죽었고, 온갖 스님, 도사들을 불러 굳도 했지만 별 소용없었어.”“나중에 이 땅은 정부에서 다시 회수해 갔어.”“하지만 너도 다른 생각은 하지 마, 이 땅이 아무리 안 팔린다고 해도 값은 절대 내릴 수 없어.”“그냥 유일한 장점은 너랑 뺏을 사람이 없다는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너 여기 직원을 알지?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 해. 이 땅 내가 사겠어.”설현은 일찍이 마음의 준비가 있었지만, 그래도 여진수의 박력에 놀랐다."너 미쳤구나? 한 번 보기만 하고 이 문제의 땅을72만억에 사겠다고? 무슨 개념인지 알아?"그녀는 점점 격동했다."이 돈을 은행에 저축해 이자만 받는다고 가정해서, 제일 낮은 이율로 계산해도 일 년에 1만 억이 넘어.”“그게 무슨 개념인지 알아? 하루에 20억을 쓴다고 해도 일 년에 다 못써.”“이자에 이자가 붙어 네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누워만 있어도, 돈이 굴러들어 올 거야.”“그렇게 많은 돈을 왜 버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네."설현이라 하더라도 자산이 200만 억이 넘지만, 움직일 수 있는 현금은 40만억을 넘을 수 없을 것이다."시키는 대로 해, 다른 건 묻지 말고."말을 마친 여진수는 두 손을 등에 지고 앞으로 걸어갔다.설현은 여진수에 대한 인상이 더욱 나빠졌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주소록에 있는 한 번호를 눌렀다.여진수는 천천히 걸어갔다.그의 사부 역시 그에게 풍수지리를 가르친 적이 있다.비록 톱은 아니지만 국내에 자기보다 더 실력 있는 사람도 몇 명 없을 거다.차에서 내리자마자 그는 이 땅의 문제를 발견했다.이곳은 '백호'구조로 되어 있는 땅이다.병영을 짓는다면 그 훈련병들은 모두 정예 병사가 될 수 있다.하지만 주택이나 상가 같은 용도로 사용한다면 큰 문제가 있다.그러나 여진수를 만났으니,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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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7화

설현에게는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낸 원수가 있었다.그 사람은 항상 그녀의 물건을 뺏기 좋아했다.자기가 좋아하는 거라면 모두 가로채려 했다.빼앗지 못하면, 망가뜨리기라도 했었다.황성시, 한 우아하게 장식되어 있는 별장.한 영리하게 생긴 여자가 소파에 앉아 두 애완동물이 싸우는 걸 흥미가 가득한 얼굴로 바라보고 있었다.그 두 애완동물은 고양이나 개가 아니라 승냥이였다.소처럼 튼튼하고, 발톱이 날카로워 강판이라도 쉽게 찢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보통 여자들은 이 광경을 보고 놀라 어쩔 줄 몰라 했을 거다.하지만 그녀는 흥미가 넘쳐 보였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무도계에서는 예로부터 승냥이가 종사와 겨룰 수 있다는 말이 있다.그녀는 소녀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서른이 넘었다.피부는 두부처럼 매끄럽고, 허리는 한 손에 쥐일 수 있는 듯했다.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고, 엄청 섹시했다.그녀는 엄청 무서운 존재이지만, 황성시 안에서 그녀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엄청 괴상하다.헉!두 애완동물 사이에 승부가 났다.승리자는 한걸음 한걸음 그녀 앞으로 다가오더니 엎드려 고개를 숙였다.그 여자는 한 손을 그 동물의 머리 위에 얹고, 눈은 가늘게 떴다.승냥이는 고통스러운 눈빛을 보였으나,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갑자기 그녀 옆에 있던 핸드폰이 울렸다.그녀는 핸드폰을 쳐다보더니 웃었다."이 년이 뜻밖에 나한테 전화를 해?"그녀는 전화를 받고,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이 늙은 여편네가 왜 나한테 전화할 생각을 했을까?"설현은 이를 갈며 말했다."네가 늙은 여편네야, 네 가족 모두 다! 그리고 너 단지 나보다 하루 늦게 태어났잖아!"여자는 히히거리며 말했다."1초만 늦더라도 너보다는 어려. 메롱, 약오르지?”전화기 저쪽에서 설현은 심호흡을 몇 번 하며 분노를 억눌렀다."나 너랑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 없어. 너 지금 황성에 있어?""아니, 왜, 인사하려 오려고?"“난 단지 네가 죽었는지 확인하려고.”그리고 설현은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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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8화

이 여자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여수라는 욕실로 들어가 30분 만에 나와 옷장 앞에 섰다.짧은 치마에다 흰색 스타킹까지 신으니 훨씬 어려 보였다.머리까지 뒤로 묶으니, 더욱 활기가 넘쳤다.늘씬하고 예쁜 다리는 젓가락처럼 가늘었다.그녀의 이런 모습은, 특별한 취미를 가지고 있는 남자들에게는 파급력이 엄청 크다.그녀는 거울을 보고 히히 웃으며 돌아섰다.지하 세계를 누비며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여수라가 이렇게도 청순한 모습일 줄은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한편, 여진수는 원석을 파는 공장으로 향했다.이 공장은 교외에 있어 꽤나 멀었다.그는 차 안에서 한 비술의 수련 법문을 떠올렸다.투시술!이 비술은 시선이 벽이나 옷 등을 뚫고 사물의 본질까지 볼 수 있게 해준다.그는 수련 방법을 이미 마음속에 깊이 숙지하고 있었지만, 난이도가 은신술보다 조금 높았다.그러나 여진수에게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다.여진수는 차에서 연속 열 몇 번이나 실패해 내력이 완전히 소모되었지만, 끝내 성공했다.그의 두 눈에 빛이 번쩍이더니 눈앞의 세상이 완전히 변했다.눈앞의 세상이 더욱 뚜렷해졌다.그는 맞은편에서 달리고 있는 한 스포츠카를 보았다.몸매와 외모가 팔십 점쯤 되어 보이는 여인이, 입에 불을 달지 않은 담배를 물고 기세등등해 보였다.여진수의 시선은 차 문을 뚫고 그녀에게 멈췄다.그녀의 옷이 하나둘씩 사라졌다...이에 여진수는 '신기한 비술'이라 감탄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실컷 눈요기하면서 보통 사람들은 평생 볼 수 없는 풍경들을 보았다.갑자기 눈이 아파져 오더니 그의 비술이 중단되었다.처음으로 사용하는지라, 너무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게다가 그의 내력마저 바닥이 났다.그는 눈을 감고 조용히 휴식을 취했다.30분 후, 여진수는 목적지에 도착했다.이곳은 작은 거리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고 번화한 거리였다.원석에 도박을 하면 열에 아홉은 손해를 보지만,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용감히 한 번 도전해 보려 했다.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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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9화

여진수가 머리를 돌려 보니 키가 자기 어깨만큼 오고, 뒤로 머리를 묶은 귀엽게 생긴 여자아이가 보였다, 그녀는 가슴이 크고, 허리가 얇고, 다리는 늘씬했다.그녀의 첫 느낌은 눈부셨고, 그다음으로는 놀라웠다.사방의 많은 남자들이 그녀를 뜨겁게 바라보면서 당장이라도 그녀를 삼켜 버리려 했다.여진수는 잠시 멍하니 있다 물었다."그래, 무슨 일이야?"그 여자는 쑥스럽게 말했다."제가 외출할 때 까먹고 돈을 안 가지고 나왔어요, 저 돌을 사고 싶은데 혹시 10만 원을 빌려주실 수 있나요?"그녀는 진열대에 있는 볼품없는 돌 하나를 가리켰다.여진수는 몰래 투시술로 안을 들여다보았다.그 돌은 가치가 없었다, 여진수는 그녀를 타이르면서 말했다."꼬마야, 넌 공부를 열심히 해야지, 이런 놀이를 하면 열에 아홉은 손해보게 돼있어."여자는 입을 삐죽거렸다."오빠, 저 올해 스무 살이에요, 안심하세요, 제가 돈을 꼭 돌려줄 게요, 우리 친구 추가해요."여진수는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상대가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쉽게 돈을 빌려줄 수 없었다.하여 그는 고개를 저어 거절했다.여자는 눈이 조금 맑아지더니 속으로 정말 보통 남자들과 다르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소위 명문가의 귀공자, 부잣집 상인, 그리고 여러 막강한 무사들을 수없이 많이 만나봤다.그들이 평시에 아무리 점잖은 척해도, 그녀를 만나면 몇 날 며칠씩 굶은 늑대가 기름진 고기를 본 것처럼 그녀를 깨끗이 먹어버리려 했다.또 어떤 사람은 자기 앞에서는 점잖은 척하지만, 그녀가 조금만 수를 쓰면 본색이 탄로 났다.그녀는 여진수도 그런 사람인지 확실치 않아서 한번 시험해 보려고 했다.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안쓰럽고 가련한 모습을 하고 몸을 흔들었다."오빠, 저한테 빌려주세요, 아니면 제가 나중에 제 개인 사진 몇 장을 보내 줄게요, 어때요?"여진수는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하지만 주위에 있던 남자들은 여자의 애교를 듣고 갑자기 온몸이 찌릿찌릿해 나고 피가 들끓고 코피가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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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0화

하지만 그 느낌은 몇 초 동안만 지속되어 그녀는 착각이라고 생각했다."흠, 나 이렇게 인색한 남자는 또 처음 보네, 10만 원도 빌려주려고 하지 않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한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남자가 경호원 몇 명의 호송 아래 걸어오는 게 보였다.이 남자는 40세 좌우로 엄청 뚱뚱했고, 녹두 같은 두 눈은 외설스러운 눈빛을 뿜고 있었다.그는, 마치 하나의 고깃덩어리처럼, 여진수를 곁눈질하며 걸어왔다."너무 쩨쩨하네요, 이렇게 예쁜 동생이 10만 원을 빌리려 하는데도 주지 않고, 무슨 염치로 여기와 돌을 사려해요?"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고개를 돌려 여수라를 보고, 헤헤 웃으며 말했다."얘야, 이 오빠가 빌려줄 게, 너 여기에 있는 어느 옥석이 마음에 들어? 오빠가 다 사줄게.”여수라는 히히 웃었다."그러면 고맙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그녀는 연속으로 여덟아홉 개의 돌을 골랐는데, 그 값은 꽤 나갔다.뚱뚱한 남자는 손을 한 번 휘두르더니,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사줬다.여진수는 여수라를 한 번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다른 가게로 갔다.그 남자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큰 용이 어찌 개구리의 잔소리에 신경을 쓸까?물론 그가 또다시 까분다면 결과는 엄청 참담할 것이다.여진수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한 낡은 가게로 갔다.이 가게에는 엄청 큰 원석들이 진열되어 있었다.도박계에는 예로부터 하나의 법칙이 있다.원석이 크면 클수록 좋은 옥을 캐낼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하여 눈앞에 이 몇백 근 혹은 천근에 달하는 이런 원석들은, 가격이 엄청 싸더라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여진수도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투시술로 그 원석들을 바라봤다.하지만 보고 나니 그는 엄청 기뻤다.그 원석들 중, 높이가 3미터에 가깝고, 중량이 몇천 근이나 될 것으로 짐작되는 하나의 원석은 폐석이 아니라 온통 보라빛이었다.그는 옥석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아, 즉시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을 찾아보았다.이건 의외로 엄청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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