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느낌은 몇 초 동안만 지속되어 그녀는 착각이라고 생각했다."흠, 나 이렇게 인색한 남자는 또 처음 보네, 10만 원도 빌려주려고 하지 않아?"한 목소리가 들려왔다.한 고급스러운 옷을 입은 남자가 경호원 몇 명의 호송 아래 걸어오는 게 보였다.이 남자는 40세 좌우로 엄청 뚱뚱했고, 녹두 같은 두 눈은 외설스러운 눈빛을 뿜고 있었다.그는, 마치 하나의 고깃덩어리처럼, 여진수를 곁눈질하며 걸어왔다."너무 쩨쩨하네요, 이렇게 예쁜 동생이 10만 원을 빌리려 하는데도 주지 않고, 무슨 염치로 여기와 돌을 사려해요?"그 남자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고개를 돌려 여수라를 보고, 헤헤 웃으며 말했다."얘야, 이 오빠가 빌려줄 게, 너 여기에 있는 어느 옥석이 마음에 들어? 오빠가 다 사줄게.”여수라는 히히 웃었다."그러면 고맙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그녀는 연속으로 여덟아홉 개의 돌을 골랐는데, 그 값은 꽤 나갔다.뚱뚱한 남자는 손을 한 번 휘두르더니,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바로 사줬다.여진수는 여수라를 한 번 쳐다보고는 몸을 돌려 다른 가게로 갔다.그 남자에 대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큰 용이 어찌 개구리의 잔소리에 신경을 쓸까?물론 그가 또다시 까분다면 결과는 엄청 참담할 것이다.여진수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한 낡은 가게로 갔다.이 가게에는 엄청 큰 원석들이 진열되어 있었다.도박계에는 예로부터 하나의 법칙이 있다.원석이 크면 클수록 좋은 옥을 캐낼 확률이 떨어진다는 것이다.하여 눈앞에 이 몇백 근 혹은 천근에 달하는 이런 원석들은, 가격이 엄청 싸더라도 사려는 사람이 없었다.여진수도 기대도 하지 않고, 그냥 투시술로 그 원석들을 바라봤다.하지만 보고 나니 그는 엄청 기뻤다.그 원석들 중, 높이가 3미터에 가깝고, 중량이 몇천 근이나 될 것으로 짐작되는 하나의 원석은 폐석이 아니라 온통 보라빛이었다.그는 옥석에 대해 아는 게 많지 않아, 즉시 핸드폰을 꺼내 인터넷을 찾아보았다.이건 의외로 엄청 보기
뚱뚱한 남자는 일부러 여수라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려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당연하지! 하지만 만약에 좋은 옥이 나오지 않는다면, 네가 무릎을 꿇고 나한테 세 번 아버지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여수라의 천진무구한 모습은, 뚱뚱한 남자의 욕망을 건드렸다, 당장 그 자리에서 그 여자를 차지하고 싶었다.두 사람 사이의 충돌은 많은 시선을 끌었다.언제나 어디서나 여자들로 인한 충돌은 많은 관심을 끌기 마련이다.특히 문외한인 여진수가 한꺼번에 3개의 ‘폐석’을 사 가는 것을 보며 비웃는 사람이 더 많았다, 다들 뒤에서 그가 머리가 잘못돼, 돈이 많아 쓸 데가 없어 이런다고 비웃었다.노름 돌은 당연히 돌을 전문적으로 잘라내는 사람들이 있다.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지면서 이 진열대를 물 샐 틈조차 없이 둘러쌌다.돌을 자르는 10명의 중년 남자가 여진수의 허락하에 절단기를 들고 먼저 세 개의 돌 중에서 제일 작은 돌을 잘랐다.자르자 밖과 안이 똑같았다.그러자 한바탕 야유가 쏟아졌다.뚱뚱한 남자는 껄껄 웃으면서 빈정거렸다."내가 말했지, 이런 폐석에서는 절대 좋은 물건이 나올 수 없다고."“얘야, 이 오빠네 집에는 몇억, 몇십억 하는 옥석이 많단다, 조금 있다 오빠네 집에 갈래? 몇 개 선물로 줄게."그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는 바로 이런 방법으로 많은 여자들을 속여 침대로 끌어들였다.그리고는 자투리 재료로 만든 옥패나 팔찌를 선물로 주면서 그 가격이 몇천만 된다고 거짓말했다.대부분 여자들은 물건을 볼 줄도 모르고, 쓰레기를 보물로 여기며 그의 말에 순종했다.여수라는 히히거리며 응낙도 거절도 하지 않았다.이걸 보고 나니 뚱뚱한 남자는 더욱 참을 수 없게 되었다.여진수는 안색이 평온하게 주위 사람들의 조소와 풍자에 아랑곳하지 않고 그 중년 남자에게 두 번째 원석을 자르라는 신호를 보냈다.하지만 다시 한번 조소를 자아내는 것은 역시 폐석이었다.여수라는 여진수를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다른 걸 다 떠나서, 일을 처리
예전에도 첫 컷에 옥이 나오고 나머지는 폐석인 적이 있었다."그렇다면 이 원석을 아홉 등분으로 잘라주세요."여진수가 말했다.그 땅의 판도를 바꾸는 데, 아홉 개의 자수옥이면 충분하다.그 사람은 고개를 끄덕이며 표정이 무거워졌다.그는 이곳에서 이렇게 여러 해 동안 일했지만, 처음으로 자수옥을 잘라냈다.그가 조심스럽게 잘라내는 모습에 사람들도 모두 숨을 죽였다.현장에는 기계 소리만 들려왔다.첫 번째 조각은 완벽하게 잘렸고, 그 고귀한 보라색은 큰 파동을 일으켰다.나머지 돌이 전부 폐석이라 하더라도 이 한 조각만으로도 그 가치는 백억 대에 이를 것이다.뚱뚱한 남자는 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이 하얘졌다.그리고 여수라는 맑은 눈망울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는데, 그 눈빛에는 말할 수 ㅊ없는 뭔가가 있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시선을 눈치채고 고개를 돌려 씩 웃었다.여수라는 수줍게 고개를 숙이고, 불쌍 한 척했다.하나하나의 자수옥이 온전하게 잘려져 나왔다.몇천 근이나 되는 원석은 전부 상등품인 자수옥으로, 쓸모없는 건 하나도 없었다.구경꾼들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다들 빨간 눈으로 여진수 앞으로 다가갔다."저기, 이 자수옥을 160억에 나한테 하나 팔게!""웃기고 있네, 이거 한 조각이면 적어도 200억은 돼.""저기, 내가 여기 있는 9개를 전부 다 살게. 1900 억에."...이곳에 올 수 있는 사람은 대부분 부자가 아니면 신분이 귀한 사람들이다.그들은 돈은 많지만 이렇게 좋은 옥은 언제나 볼 수 있는 게 아니었다.여진수는 거절했다."안 팔아요."그의 태도는 엄청 단호했다.이들이 계속 귀찮게 굴자, 여진수는 곧바로 자신의 기세를 내뿜었다.비록 아주 적은 기세라도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 그들 얼굴색이 창백해지더니 감히 더 말하지 못했다.여진수는 뚱뚱한 남자를 바라보며 말했다.“당신이 졌어요.”뚱뚱한 남자는 얼굴이 떨려오며 엄청 아프게 느껴졌다.방금 전, 그는 여진수가 절대로 좋은 옥을 가질 수 없다고 맹세
"네가 뭔데 나더러 자수옥을 내놓으라 하는 거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입을 딱 벌리고 여진수를 쳐다봤다.마치 바보 천치를 바라보는 눈빛으로 쳐다봤다.“이놈, 혹시 ‘남왕’의 뜻도 모르나 봐.”"미쳤어. 이놈은 단단히 미쳤어!"뚱뚱한 남자는 처음에는 어리둥절해하더니 이내 크게 웃기 시작했다.다만 그 웃음소리는 엄청 음산했다."너 정말로 무서운 게 없구나, 여봐라! 이놈의 두 손 두 발을 전부 부러뜨리고 그 입에 시멘트를 부어 넣어, 넌 오늘 죽었어!"뚱뚱한 남자 뒤에서 체격이 건장한 보디가드 두 명이 험상궂은 얼굴로 걸어 나왔다.그들도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뚝배기만 한 주먹으로 여진수의 얼굴을 향해 휘둘렀다.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돌려 이 잔인한 장면을 차마 볼 수 없었다.뚱뚱한 남자 입가에 잔인한 미소가 떠올랐다.그러나 이 미소는 곧 경악으로 바뀌었다.쌍방의 체형으로 봤을 때, 힘의 차원이 다른 게 분명했다.그러나 그 결과는 보디가드 두 명이 여진수에 의해 두 손이 부러지고 한발에 걷어차여 날아가는 게 보였다.이 장면은 다시 한번 사람들을 크게 놀라게 하였다.여진수는 뚱뚱한 남자 앞으로 무표정한 얼굴로 걸어갔다.뚱뚱한 남자는 두피가 저렸지만, 여전히 억지로 여진수를 주시했다."너 무슨 어리석은 짓을 했는지 알아? 나를 때리는 건 남왕님을 때린 것과 같아. 너 그거 알아... 아!!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의 오른손을 부러뜨렸다.여진수는 또 그의 배를 걷어찼다.그러자 이 300근이나 되는 놈은, 걷어차여 몇십 미터나 날아가 버렸다!사람들은 여진수의 힘에 놀라는 동시에, 다들 죽은 사람을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그는 죽었다!""감히 남왕의 사람을 건드리다니, 이제 신선이 오더라도 그를 못 구해.""연루되지 않도록 빨리 떠나자."...많은 사람들이 그 자리를 피해 떠났다.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차를 불러 자수옥을 공사장에 실어 보냈다.여수라는 눈빛을 번뜩이더니 뒤따라갔다.밖에서
그러나 기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마치 고귀한 여왕이 수천 명의 생사를 좌우할 수 있는 것 같았다.예전에 그녀가 살의를 보일 때마다 상대방이 누구는 다들 엄청 무서워했다.그러나 여진수는 시종일관 덤덤한 표정으로, 그녀가 뿜은 살의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그녀의 살기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여진수가 전장에서 무수한 적을 무찔러 모은 살기와는 비할 수 없었다.여진수의 이렇게 평온한 모습을 보고 온윤아는 이를 악물며 전부 살기를 내뿜었다.마치 평지에서 파도가 일 듯, 그 기세는 당장이라도 여진수를 모조리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그러나 그는 마치 그와 상관없는 일인 것처럼, 상대방이 아무리 날뛰어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살기가 순간 사라졌다.온윤아는 또다시 화사하게 웃으며 말했다."농담이에요, 오늘 저녁에 연회에 참가한다고 들었는데, 저도 데리고 가는 건 어때요?"그녀가 이렇게 여진수를 쫓아온 제일 큰 원인은 백천상회였다.그녀는 진작부터 거기에 가입하고 싶었다.하지만 그녀의 신분 때문에 들어갈 수 없었다.만약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지하의 여왕이라는 신분은 위풍당당해 보이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여진수는 이 여자가 그가 파티에 참석한다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신경 쓰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난 이미 파트너가 있어요."온윤아는 알고 있다는 듯 말했다."설현이 같은 늙은 여자를 데리고 가면 너무 볼품없잖아요, 나랑 가는 게 더 좋을 거예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기다려보세요."온윤아는 화를 내지 않고 말했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설현에게 전화를 걸었다.전화가 연결되고, 설현의 적대적인 목소리가 들려왔다."왜 그래?”온윤아 역시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오늘 밤 내가 여진수와 함께 연회에 참석할 테니, 넌 안 가도 돼."설현은 콧방귀를 꼈다."꿈 깨!"마음속으로는 은근히 기뻤다.온윤아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내 손에 네가 비키니만 입은 사진이 있어. 그 사진이 돌아다니는 게
"내가 그놈을 반드시 죽여 버리겠어!"한 골목에서 한 뚱뚱한 남자가 두 명의 부상당한 경호원과 함께 사악한 얼굴로 절뚝거리며 걸어가고 있었다.맞은편에서 얇은 허리에 짧은 반바지를 입은 여자가 엄청 섹시하게 걸어왔다.뚱뚱한 남자는 침을 삼키며 이 여자를 막으며 헤헤 웃었다."거기, 오빠랑 놀러 갈까?"푹!그 여자는 큰 움직임이 보이지 않았는데 세 개의 혈선이 동시에 뿜어지더니, 세 사람은 그 자리로 죽었다.여자는 탐스러운 허리를 흔들며 유유히 떠났다.……여진수에게 농락당한 온윤아는 화가 치밀어 올라 주먹을 꽉 쥐었다."당신은 정말로 내가 당신을 폐할 수 없다고 생각해?"여진수는 아무 말없이 웃더니 몸을 돌려 가버렸다.그녀에게 등을 활짝 내주었다.온윤아는 팔을 뻗을 준비를 했다.그녀는 지금까지 어떤 남자에게도 농락당한 적이 없다.그녀가 여진수를 혼내주거나 아니면 그의 뼈를 몇 대 부러뜨리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 그녀의 얼굴에는 놀란 기색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등은 무방비 상태인 듯 보였지만, 온윤아는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렸다.알 수 없는 강한 위기감이 생겼다.그녀는 직감적으로 눈앞의 이 남자에게 손을 대면, 자신이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이 자식…”온윤아의 표정은 엄청 무거워졌다."이상해!"결국 그녀는 잠시 참고 여진수를 더 지켜보기로 했다.대형 화물차가 와서 자수옥을 차에 실었다.여진수는 옷이 더러워지는 걸 꺼리지 않고 대형 화물차 뒤에 앉았다.온윤아도 뛰어올랐다. 화물차 운전사는 여진수를 몹시 부러워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애가 여진수를 따라다니고있으니.그들은 말없이 그 땅으로 향했다.자수옥을 내려놓고 화물차 운전사는 온윤아를 몇 번 더 바라보고서야 아쉬워하면 떠났다.그는 몇 마디의 고향 사투리를 중얼거렸다."세상에, 여기에서 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지? 요즘 젊은이들은 정말 놀 줄 아네."온윤아는 궁금해서 물었다.“저를 왜 여기로 데려왔어요?”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주
아홉 갈래 지맥의 기운이 모아져, 여진수에 의해 흡수되었다.그의 체력과 기운은 재차 강화되었고, 내력이 결정화되는 과정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온윤아도 여진수 가까이 있어서 영향을 받았다.그녀의 몇 년 동안 정체되어 있었던 경지가 이 순간 완화되어 자연스레 7급 중기에 들어섰다!놀람과 기쁨이 교차한 온윤아는 다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그녀의 눈빛은 깊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그녀는 생각하더니 망설이지 않고 여진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소녀 온윤아, 여공자를 위해 곁에서 차를 올리고 물을 따르는 시녀가 되고 싶습니다!"그녀도 역시 결단력 있는 사람이다.여진수의 어마어마한 실력과 능력을 보고 즉시 결단을 내렸다.지하 여왕으로서의 신분을 뒤로한 채 주저없이 무릎을 꿇었다.여진수는 만족스러운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게 바로 그가 원하던 결과였다.온윤아는 실력도 있고 천부적인 재능도 있다. 이 여자를 그의 사람으로 받아들인다면 그가 황성시에서의 입지도 더욱 탄탄해질 것이다."일어나, 일단 네 상황부터 말해 봐, 그리고 너를 받아들일지 말지 결정할게."온윤아는 일어섰다.이 용을 선택하기로 한 이상, 그녀는 조금도 숨기지 않고 자신의 모든 일을 다 말했다.황성시 세 명의 지하 제왕 중, 나머지 두 명은 다 배후에 재벌이 있다.온윤아만 없었다.다른 두 왕 중, 한 명의 주요 거래 산업은 회색 산업이고, 다른 한 명은 주로 다른 사람을 위해 암살일을 해왔다.온윤아은 그렇지 않다, 그녀는 주로 정보 수집과 정보거래 그리고 일부 암살 임무를 수행해 왔다.상대적으로 보면 온윤아는 괜찮은 편이었다, 다른 극악무도한 짓은 하지 않았다.여진수는 듣고 나서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넌 한 력에 10회를 낮추는 길을 걷고 있는 거지? 나한테 '대력 금강장'이라는 비술이 있는데, 혹시 배우고 싶어? "온윤아의 눈이 번쩍 뜨이더니 호흡이 빨라졌다. 그녀는 황급히 고개를 끄덕였다."배우고 싶어요!"이건 엄청 강력한 외문 무술로
여진수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건은 적어도 2천억을 벌 수 있다고 하자, 임도연은 당연히 동의하고 직접 황성시로 와 여진수를 찾아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위험한 분위기를 풍기며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남자를 바라봤다."그 여자한테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게 좋을 거야!"그 남자는 여진수를 위협했다."그렇지 않으면 넌 엄청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될 거야!"여진수는 궁금해 물었다.“어느 여자 말하는 거야?”"방금 그 여자!"그는 냉담하게 말했다."그녀는 내 여자다, 누가 감히 그녀에게 접근하면, 모두 죽는 길밖에 없어, 난 분명히 경고했어!"그는 말을 마치고 몸에서 엄청 사나운 독기가 폭발했다.그는 여진수가 겁을 먹었을 거라고 생각하고 뒤돌아 떠났다.여진수는 머리를 흔들며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돌아가는 길에 그는 전화를 몇 통 더 했다.한수정 일행은 이미 출발했으니 내일 점심이면 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정남풍도 내일 도착하는데 좀 늦은 시간이다.저녁 6시, 온윤아는 정각에 여진수의 집 문 앞에 나타나 차에서 내려 여진수를 맞이했다.여진수는 그녀의 옷차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그녀는 몸에 딱 맞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발에는 금테가 씌운 굽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다. 그녀의 크리스탈 같은 발은 사람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했다.길고 검은 머리는 자연스레 어깨 위에 풀어헤쳐져 있었고, 옷의 가슴 쪽은 적당히 벌려져, 커다란 가슴이 여지없이 드러났다.거기에 그녀의 늘씬한 몸매에 남을 유혹하는 눈빛까지 더해져 화끈하기 그지없었다.온윤아는 살짝 허리를 굽히며 손으로 옷깃을 가리지도 않고, 여진수를 향해 방긋 웃으며 말했다."타세요."여진수는 그녀가 주동적으로 자신에게 드러내는 아름다운 경치를 대범하게 바라보면서 차에 올랐다.차가 출발하고 여진수가 물었다."너한테 용병이 얼마나 있어?"온윤아가 대답했다.“5급 무사 3명, 독수리 삼 형제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4급 무사는 20명, 3급 무사는 40여 명,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위층 사무실로 가서 얘기하자."양효진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그들은 꼭대기 층에 있는 양효진의 사무실로 갔다.그녀는 직접 커피를 내리고 옷매무새를 단정히 하고 커피 한 잔을 들고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허리를 굽혔다."사장님, 커피 드세요."이 동작은 순간 엄청난 풍취와 유혹감을 드러냈다.그녀는 사람을 잘 유혹하는 눈망울로 작은 손놀림에도 많은 남자를 흥분시킬 수 있다.여진수는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요 몇 년 동안 네가 수백만 억의 자산을 횡령했는데, 얼마나 남았어?"갑작스러운 질문에 양효진은 가슴이 떨렸다.하지만 그녀는 직장에서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일하며 강대한 심장을 길러냈다.그녀는 웃음을 잃지 않고 어리둥절한 듯 물었다."사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전 항상 회사에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태껏 돈 한 푼도 횡령한 적 없습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책상을 두드리며 말했다."네 핸드폰 봐, 네가 횡령한 명세, 전부 보냈어.”말을 마치자마자 양효진의 핸드폰이 울렸다.그녀는 마음속에 불길한 생각이 들어 약간 불안한 마음으로 핸드폰을 켰다.그건 한 서류였다.클릭해서 확인하던 순간,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몸이 떨렸다.그는 공포를 무릅쓰고 모든 내용을 다 읽고 나니 이미 손발이 싸늘해진 상태였다.“사장님, 제 말씀 좀 들어주세요.”“대한민국의 율법에 따라…”여진수는 그녀의 말을 끊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400억 이상을 횡령하면 20년 이상 징역, 1천억 이상은 사형에 처한다.”“네가 한번 말해봐, 수백만 억이면 몇 번 죽으면 되겠어?"양효진의 얼굴색은 종잇장처럼 창백해졌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관련된 사람을 전부 대. 그래야만 네가 살 길이 있을지도 몰라."양효진은 입을 벌려 저도 모르게 다른 사람 이름을 말하려 했다.하지만 곧 그녀는 뭔가 생각이 나, 마음을 진정시키고 킥킥거렸다."사장님, 오해입니다. 이거 전부 가짜입니
최근 몇 년 동안, 대한민국의 실력이 끊임없이 향상됨에 따라, 많은 기업의 소득도 증가했다.그중에는 스타그룹의 지부도 포함되었다.예를 들어 재작년 1년 동안의 순이윤은 24만억다.그러나 양효진은 자체로 과학 연구회사를 설립하고, 그 절반의 이윤을 전부 투자했다.그렇게 나중에 들어간 돈은 자연히 그녀의 호주머니로 들어갔다.그리고 지난해, 연간 총이윤은 26만 억이었다.양효진은 본부에 종업원 복지 자금을 신청했지만, 사실 그 돈도 전부 그녀가 횡령했다.물론 그녀 혼자서는 이 모든 걸 완벽하게 해낼 수 없다.당연히 많은 사람이 가담했다.게다가 약문은 이쪽 이윤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기 때문에 그 무리들은 점점 더 대담해졌다.매년 본사에 전달된 이익금은 실로 10분의 1 정도에 불과했다.이렇게 앞으로 몇 년만 더 지나면 그들은 빚더미에 올라 오히려 본사로부터 돈을 요구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이렇게 다년간 그들이 횡령한 돈은 적어도 몇백만 억은 된다.그 돈이면 최신형 에너지전환 엔진을 50대나 넘게 만들 수 있다.여진수의 안색이 어두워졌다.개 놈 자식들, 담이 정말 크구나, 그렇게 많은 자산을 빼내다니.그는 밖으로 나가면서 한수정에게 메시지를 보냈다.현재 스타그룹은 그녀 명의로 된 자산이다.한수정도 여진수의 메서지를 받고 크게 화나 즉시 양효진에게 전화를 걸었다.본부 제일 위층에 있는 화려한 사무실 안.양효진은 한 부문 경리와 아침 체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벨이 울리자 두 사람은 깜짝 놀랐다.양효진은 욕을 퍼부었다."이 시간에 어떤 놈이 전화질이야!"그러나 발신 번호를 보고 그녀는 깜짝 놀라 경리를 밀치고 헛기침하더니 수신 버튼을 눌렀다."안녕하세요 회장님, 무슨 일이세요?"그녀는 부드러운 목소리로 아첨했다.한수정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스타 그룹의 진짜 사장께서 지금 아래층에 있으니, 가서 맞이해, 내가 그분의 사진을 보내줄게.”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몇초 후, 양효진은 사진 한 장을 받았다.
그녀는 고분고분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나온 그녀의 옷차림이 눈에 띄었다.청바지에 흰 셔츠.엄청 심플한 조합이지만 그녀가 입으니 의외로 효과가 탁월했다.그녀의 몸매는 더 풍만해 보였고, 두 가슴도 엄청났다.예쁜 두 눈은 약간 휘어진 게, 양미간엔 봄 기운이 천부적으로 배어 있었다.앵두 같은 작은 입술은 적당한 볼륨감에 엄청 탱탱해 보였다.당가희의 바탕이 워낙 좋아 조금만 치장해도 대부분의 여자를 순식간에 해치울 수 있다.연예인도 그녀 앞에서 빛을 잃을 정도였다.둘 사람은 함께 밖으로 나갔다. 당가희가 물었다."법술로 갈 거예요? 운전해서 갈 거예요?"“운전해서 가자.”여진수가 말했다."가는 길에 황성 곳곳의 현재 변화도 살펴보고."당가희는 대답하고 운전하러 갔다.그녀의 차는 작은 분홍색 전동차인데, 엄청 귀엽다, 두 사람만 탈 수 있다.여진수가 차에 타자 시동이 걸렸다.당가희는 아주 진지하게 차를 몰았는데, 엄숙한 표정으로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사실 아직은 난처했다.그녀가 계속 난처해할까 봐 여진수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는 차 밖을 주시했다.현재 황성은 최첨단 설비로 가득 차, 이미 미래 세상이었다.현재 황성에서는 차가 막히는 상황이 없다.20여 분 후, 그들은 스타그룹에 도착했다.본사였던 곳은 현재 지부로 바뀌었다.10여 년 전과 별 차이가 없어, 갑자기 여진수의 많은 추억을 불러일으켰다.이곳은 그가 일어선 곳이고, 그가 처음 세운 회사다.당가희는 차를 지하 주차장으로 몰았지만, 주차자리가 없는 것 같았다.한참을 찾아서야 빈자리 하나를 찾았다.그러나, 그녀가 주차하려던 찰나, 자리를 빼앗겼다.화가 난 당가희는 즉시 차에서 내려 상대방에게 따졌다."뭐 하는 거예요? 분명히 제가 먼저 왔잖아요!"상대방은 몇십억짜리 고급 차였다.금발 곱슬머리에 엉덩이를 감싼 치마를 입은 서른 살 남짓한 여자가 운전석에서 내려왔다.그녀는 선글라스를 쓰고, 온몸에서 위엄감을 내뿜고 있었
쓱쓱 소리가 손목시계에서 들려왔다.그 영상은 즉시 당가희를 얼어붙게 했고, 동공도 커져 머릿속은 텅 비었다.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봤지? 어젯밤 네가 몽유해 나한테 와서 나를 괴롭혔어.”“아아아!!!”당가희는 비명을 지르며 귀를 막고 침대로 달려가 이불로 자기 머리를 감쌌다.그녀는 하얗고 부드러운 긴 다리로 마구 걷어찼다.정말 너무 부끄러웠다.당가희는 그 즉시 사라지고 싶었다.이보다 더 난감한 일은 없다.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됐어, 그만 소리 질러, 동영상은 이미 지웠어.”이때 당가희는 무슨 말이 들릴까? 온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쪽팔려, 너무 쪽팔려. 우우우, 앞으로 어떻게 살아!”이불 속에서 당가희의 비명소리가 계속 들려왔다.여진수는 할 수 없어 그녀를 신경 쓰지 않고 먼저 나갔다.밖에서 당진해는 여진수가 나오는 걸 보고 재빨리 몸을 일으켰다."안녕하십니까, 문주님."당진해는 여진수의 침실문을 힐끗 보더니, 헤헤 웃으며 말했다."문주 님, 우리 손녀는 아직 일어나지 않았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아직 자고 있어요."그러자 세 사람은 서로 쳐다보며 기뻐했다.“문주님, 아침 식사 준비했는데 먼저 드세요.”"네."아침을 반쯤 먹고 나서야 당가희가 나왔다.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부끄러워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했다.하지만 이 모습을 본 당진해는, 그녀가 수줍어하는 줄 알았다.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는 사람처럼 아침을 먹고 당진해에게 말했다."요 며칠 동안 서둘러 짐을 싸세요. 온 가족이 약문으로 갈 겁니다.”“1000만 명 이상이 사는 도시를 찾아 당가희에게 줄 겁니다.”“쿵!”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세 사람의 젓가락은 상 위로 떨어졌다.그녀는 입을 벌리고 동공이 커지면서 깜짝 놀랐다.한참이 지나서야 그들은 반응하고 이구동성으로 물었다."문주님, 정말이십니까?!!!”“당연하죠.”여진수의 확답에 세 사람은 흥분해 하마터면 뛸 뻔했다.천만 인구의 도시가 완전히 당가문 것이라
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어르신, 당신 손녀는 결코 무식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녀의 가치는 도겹기의 강자라도 비할 수 없습니다.""네?"당진해는 멍해졌다.여진수는 당가희의 업적을 간단하게 말해줬다.그러자 당진해는 두 눈을 부릅뜨고 믿을 수 없다는 듯 자기 손녀를 바라봤다.당가희는 이런 당진해의 눈빛이 좋았다. 기분이 하늘을 날 것만 같았다."할아버지, 앞으로 우리 가문에 보스는 저지요? 저를 ‘당보스’ 라고 불러주세요."당진해는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그녀의 이마를 때리며 말했다."꿈 깨! 네가 선제가 되더라도 난 네 할아버지야."당가희는 아픈 듯 할아버지를 째려봤다.당가희의 부모님은 돌아와 당진해를 보고 깜짝 놀랐다.“아버지, 수련을 끝내셨어요? 설마 금단기 돌파에 성공한 겁니까?”“금단기? 누굴 깔보는 거야."당진해는 의기양양해 말했다.“난 이미 원영기야."당가희의 부모님은 깜짝 놀랐다.당가희가 설명해 주자 그제야 깨달았다. 그들은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에 감사와 경외감으로 가득했다.한 시간 후, 푸짐한 저녁상이 차려졌다.식탁에서 당진해와 그의 아들, 며느리는 연신 여진수에게 술을 권하며 여러 가지 감사의 말을 했다.12시까지 마시고야 끝났다.당진해는 당가희에게 눈짓했다."가희야, 문주님을 침실로 모셔.""네..."잠시 후 당가희가 나왔다.그녀가 나오는 걸 보고, 세 사람은 모두 탄식했다.당진해는 발까지 동동 굴렀다."너 왜 나왔어!?"당가희는 이상했다."그럼 나오지 않고, 그랑 같이 자게?"그러자 세 사람 모두 "그래" 하고 말했다.당가희는 어이가 없었다."뭐라는 거야, 나 그만 쉴래.""아이고, 계집애, 너 왜 이리 답답해."당진해는 노파심에서 그녀를 설득했다."문주님께서 어떤 신분, 어떤 존재이신데, 네가 문주님을 따라간다면, 즉시 나뭇가지로 날아올라 봉황이 될 수 있어."당가희가 말했다.“난 기술 연구만 좋아하지, 연애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그녀의 어머니가 말했다."연애하
여진수는 엔진이 1세대처럼 크진 않더라도, 적어도 3, 4미터 높이는 될 거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막상 실물을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그건 일반 자동차 엔진보다 겨우 두 배 정도 큰 크기였다.디자인이 엄청 정교하여 보기에 마치 공예품 같았다.여진수는 걸어가 믿을 수 없다는 듯 물었다.“이게 바로 최신형 에너지 전환 엔진이라고?”"맞습니다, 놀랍죠?"당가희는 고개를 쳐들고 엄청 득의양양했다."이건 이 몇 년 래 나의 가장 위대한 작품입니다. 한번 실험해 보세요."그녀는 즉시 조작하기 시작했다.곧, 엔진은 큰 소음 없이 움직였다.그러자 한 구멍에서 끊임없이 영기가 솟아올랐다.비록 그렇게 순수하진 않지만, 대부분 수사들이 사용하기에 충분했다.여진수는 이 광경을 보고 크게 놀랐고, 마음속으로 엄청 기뻤다.그리고 그는 가장 궁금한 질문을 던졌다."이 엔진을 만드는 데 비용이 얼마나 들고, 시간은 얼마나 걸려?""200억대의 생산비가 들지만 아직 생산라인이 없습니다. 생산라인이 있으면 10날에 1대 만들 수 있습니다.”이 가격과 시간을 여진수는 받아들일 수 있다.그는 생각지도 않고 말했다."나랑 같이 약문으로 돌아가자. 여기서 있는 건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이제 당가희는 엄청 중요하다!그녀가 개발해 낸 이 몇 가지 물건은 모두 여진수에게 큰 도움이 된다.옛날에 흑용 기갑이나 지금의 슈퍼 에너지전환 엔진이나.이 기술들은 전부 세계의 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다.이런 인재는 반드시 그의 손에 꼭 잡고 있어야 한다.만약 절 조직 사람에게 발각되면, 그들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뺏으려 할 것이다.“약문이요?”당가희는 망설였다."그럼 가족들도 모두 데리고 가도 될까요?"“마음대로 해.”"좋아요, 그러면 갈게요."당가희는 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어디를 가든 그녀가 연구를 계속할 수 있게 하기만 하면 된다.그리고 당가희는 발동기 및 생산라인의 모든 기술 도면을 여진수에게 주었다.여진수는 작업복을 입은 당가희를 보며 물
당가희도 그제야 반응하고 얼굴이 확 달아올랐다.그리고 여진수는 또 이대우 세 사람을 바라봤다."너희 가족의 모든 자산을 전부 당가희 명의로 옮기고, 나는 오직 너희 3명의 목숨만 원한다, 다른 가족 사람들은 나를 건드리지만 않으면 살려 줄게."여진수의 말을 듣고 이무백과 그의 여동생은 서슴없이 밖으로 뛰어나갔다.그들은 아직 젊어 이대로 죽기 싫었다.하지만 그들은 문 앞에 가기도 전에 가로막혔다.그들을 가로막은 사람은 여진수가 아니라 이대우였다."할아버지?"이대우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내가 너희들한테 미안하지만, 가문의 생존을 위해 너희들을 희생할 수밖에 없다.""펑! 펑!"그는 말을 마치고 두 손바닥으로 내리쳐 자기가 가장 사랑하는 손자 손녀를 직접 때려 죽였다.이어서 그는 품속에서 서류 한 장을 꺼내 당가희에게 건넸다."이건 우리 이씨 가문의 모든 재산입니다. 서명만 하시면 당가희씨 것입니다."당가희는 즉시 받았다, 전혀 사양하지 않았다.모든 건 그들의 자업자득이다.그리고 이대우는 직접 자신의 머리를 내리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화염이 솟구쳐 나와 그들 세 사람의 시체를 깨끗이 태웠다.당가희의 부모님은 어색하게 그곳에 서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보기에 엄청 젊어 보이는 이 남자는 잔인하기 짝이 없어, 정말 사람을 오싹하게 만들었다.당가희가 먼저 말했다."아버지, 어머니, 먼저 돌아가세요. 전 아직 사장님과 볼 일이 남았어요."그들은 여진수를 쳐다보자 여진수가 고개를 끄덕이는 걸 보고서야 안심했다.당가희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여진수 옆에 앉아, 서류를 한 번 본 후, 서명을 하고, 기뻐하며 말했다."저도 이제 부자예요.”그녀는 방금 목욕을 마쳐 몸에서 향긋한 우유 향이 뿜어져 나왔다.원래 엄청난 미인인데, 그녀는 줄곧 자신의 외모에 신경 쓰지 않았다.지금 목욕하고 나니 매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다.옆모습을 보니, 당가희의 자랑스러운 가슴이 더욱 눈에 들어왔다.여진
머리가 흥건한 당가희는 욕실에서 걸어 나와 이 장면을 보고 깜짝 놀랐다.“안 돼!!!”하지만 그녀는 한 걸음 늦었다.당가희는 물론 여진수를 걱정해서가 아니라…이대우는 온 힘을 다해 손바닥을 휘둘렀지만, 결과는 그가 예상했던 것처럼 피와 살이 사방으로 튀지 않았다.그의 손바닥은 여진수와 일정한 거리를 두고 멈췄다.아무리 힘을 써도 더는 다가갈 수 없는 무형의 힘이 있었다.식은땀 한 방울이 그의 이마에서 흘러내렸다.이무백과 그 소녀 그리고 당가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다.당가희는 이마를 툭 치며 말했다."망했다."“털썩!”이대우는 두말없이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당황한 표정이 역력했다."죄송합니다 선생님, 이 늙은이가 눈이 멀어 무례를 범했습니다."그는 말을 마치고 세게 절을 하자 마룻바닥까지 깨졌다.이대우는 눈치가 빨라 즉시 일이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차렸다.그는 전신의 힘을 다해, 제일 분노한 상태에서 일격을 가하였으나, 뜻밖에도 여진수의 몸에 닿지조차 못했다.이는 여진수의 실력이 그보다 훨씬 우월하다는 걸 증명한다.그 소녀 역시 엄청 총명한 사람이라, 그걸 깨닫자, 온몸이 떨리고 눈은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전에 제멋대로 날뛰던 모습은 벌써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당가희는 자기 부모 앞으로 걸어가 그들의 표정이 좀 이상한 걸 보고 속이 덜컥했다."설마... 우리 사장님 기분을 상하게 하진 않았지?""이분이 너의 사장님이야? 여진수!!!”당가희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목소리가 갑자기 한 옥타브 올라가,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을 지었다.물론 그들은 여진수를 알고 있었다.그러나 여진수는 10년 가까이 나타나지 않았고, 다들 그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다.아까는 전혀 그쪽으로 생각하지 않았다.그리고 이대우, 이무백, 그 소녀는 이 이름이 왠지 귀에 익다고 생각했다.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머리는 벼락을 맞은 듯 얼굴색은 종이처럼 창백해졌다.여진수!대한민국 무수히 많은 세가, 부호들 중 신 같은
이무백이 이렇게 협박하자, 여진수는 웃음을 터뜨렸다."그래? 넌 뭘 믿고 그리 당당한 거야? 설마 그 축기기 조상 때문이야?""맞아."이무백은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다."우리 조상은 축기기 고수야, 널 죽이는 건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보다 간단해!“네가 지금 무릎을 꿇고 절하고 두 손, 두 발을 자르면 목숨은 살려줄게.”여진수는 어처구니없었다.언제부터 축기기의 땅강아지도 '조상'이라고 불렀지?그렇다면, 그는 도겹기니까 하느님인가? 여진수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걸 보고 이무백은 여진수가 겁을 먹었다고 생각했다.순간 그는 또 자신감이 생겨 유일하게 남은 손가락으로 당가희를 가리켰다."저년을 나한테 바쳐!"“짝!”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뺨을 세게 얻어맞아 이까지 여러 개 빠졌다.이무백은 눈을 부릅뜨고 분노한 얼굴로 말했다."너 이 자식, 너…"“짝짝짝!”여진수는 연속으로 그의 뺨을 열 몇 번 때리자, 그의 얼굴은 커다랗게 부었다.그는 입이 피범벅이 되어 이미 말을 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당가희를 향해 말했다."힘껏 때려. 복수해.”"네, 좋아요!"당가희는 여진수가 있어 무서워하지 않고 좌우로 열 몇 번이나 때렸다.이무백은 그대로 쓰러져 말할 수 없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며 말했다."가서 사람을 불러와. 네가 말한 조상도 불러와.”이무백은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더니 핸드폰을 꺼내 주소를 첨부한 구원 편지를 보냈다.여진수는 그리고 당가희에게 말했다."가서 네 부모님도 불러와. 오늘 다 해결하자.”당가희는 대답하고 창문으로 가서 전화를 걸었다.그녀는 통화를 마치고, 여진수의 곁에 앉았다."사장님, 뭘 마실래요?"“아무거나.”"아, 그러면 마시지 마세요. 여기 물 없어요."여진수는 말을 잃었다.당가희는 백 퍼센트 집순이다.그녀는 엄청 예쁘게 생겼고 몸매도 섹시하지만, 전혀 외모에 신경 쓰지 않는다.일년내내 작업복만 입고, 머리도 자주 감지 않아 엉망진창이었다.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