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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791 - 챕터 800

1137 챕터

제791화

신도자는 이도현을 바라보며 다시 한숨을 쉬는 모습이었다. 같은 시대에 태어나지 못한 것에 대한 감회일까. 바로 그때, 많은 사람들도 이도현을 주목했다. 요즘 이도현의 명성은 매우 높았기 때문이다. 그는 무리한 행동을 하는 것으로 유명해져서 무사들 사이에서는 물론이고 각 가문에서도 그를 위험인물로 지정하고 함부로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각 가문은 이도현의 사진을 크게 인쇄하여 가문의 자녀들에게 보여주며 그를 만나면 멀리 피하라고 가르쳤다. 가문의 여자 자녀들에게는 접근해볼 수 있다고 하며 이도현과 친해지면 큰 보상이 주어진다고 했다. 그래서 이도현은 현재 무사들 사이에서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명 인사가 되었다.“이도현이 왔다!”“그가 왔다, 그가 왔다, 그가 이쪽으로 온다!”“저 사람이 이도현인가!”“와우! 정말 젊고 잘생기고 멋지네. 나 사랑에 빠졌어, 정말 매력적인 남자야. 사랑해, 사랑해, 그는 내 거야!”한 여자가 두 손으로 가슴을 감싸며 말했다. 그 모습은 마치 그 남자가 막 떠난 것처럼 보였다.순식간에 이도현은 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이 되었고 거의 모든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를 아는 사람도, 모르는 사람도 모두 궁금해 하며 바라보았다. 그중에는 놀라는 사람도 있었다!경악하는 사람도 있었으며 사랑에 빠진 사람도 있었다. 또 이를 악물고 살기를 품은 사람도 있었다. 총체적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다양한 생각들이 얽혀 있었다.이도현이 산을 내려온 이후로 이 세상은 마치 평온하지 않은 듯했다. 특히 염국의 무사들 사이에서는 매일 어디서든 각 구석구석에서 이도현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최근에 이도현이 서방으로 가서 영강국의 국왕을 처리한 사건이 퍼지면서 이도현은 거의 핫이슈가 되었다.모든 이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이도현은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지나가 자리를 찾았다. 이도현이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자 그의 뒤에 있던 문지해와 신영성존 그리고 도광은 한숨을 쉬며 긴장을 풀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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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2화

그는 다름 아닌 고전 무술 왕족의 김씨 가문의 장로이자 무림계 논도 대회의 이번 회기 주최자 중 한 명이었다. 김씨 가문은 고전 무술 왕족 중에서도 초연한 존재로, 고전 무술 왕족 사대 가문과 비슷한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무림계에서 매우 높은 위치에 있다.“김 노인이 말했으니 이도현은 반드시 체면을 지켜야 해! 논도 대회의 주최자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아야 해. 그의 말을 듣지 않을 자가 어디 있겠어!”"맞아! 논도 대회의 주최자들은 무술이든 인품이든 모두가 인정하는 초연한 존재야. 누구도 그들의 말을 무시할 수 없지!”아래에 있는 몇몇 무사들은 작은 소리로 논의하며 김 노인의 생애를 모르는 사람들에게 소개했다.김 노인, 김장령!고전 무술 왕족 김씨 가문의 장로로 내공이 제국급을 초월했다. 현재 그의 경지가 무엇인지 아무도 모르지만 그가 혼자서 네 명의 제국급 강자와 싸웠으나 패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그의 대단함을 증명한다.하지만 이도현은 그의 말을 전혀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앉아 있으며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다.“이 신의가 너무 지나쳐! 이 시점에서...” 한준호가 걱정했다.옆에 있던 소창열은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이도현의 괴이함을 그는 황성 주씨 가문, 주 어르신의 생신 때 이미 경험했기 때문이다. 주씨 가문 뒤에 있는 선진 가문 조씨 가문에 비하면 김씨 가문은 별것 아니었다.“걱정하지 마, 한준호! 이신의를 믿어야 해. 이신의는 네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무서운 인물이야!”“할아버지! 하지만 저 사람은 고전 무술 왕족의 김씨 가문의 김장령인데 이도현 오빠가...” 소유정이 걱정스럽게 말했다.소창열은 웃음을 머금으며 손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김씨 가문이 어쨌다고? 너 이도현 오빠가 주씨 가문에서 했던 일을 잊었니? 이도현오빠의 능력을 아직도 모르는 거야? 이 세상에서 그가 두려워할 사람은 없어. 김씨 가문쯤이야 아무것도 아니야.”하지만 한준호의 귀에 이 말은 불쾌하게 들렸다. 그의 손녀의 이도현 오빠라니. 이건 명백히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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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3화

뭐라고?우와, 이 녀석 정신 나갔나?방금 뭐라고 했어?젠장, 내가 귀가 먹었나, 내가 잘못 들은 건가?이도현의 이 한마디는 모든 사람을 극도로 놀라게 했다.모두가 자신이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과하게 행동하는 사람들은 심지어 손가락으로 귀를 후비기까지 했다.그들은 자신이 잘못 들었다고 생각했다.이게 오버가 아니라 이도현이 한 말이 너무 거만해서 그들의 인식을 뒤엎었기 때문이다.이도현이 이렇게 많은 무사들 앞에서 자신에게 그렇게 말하는 사람은 목숨이 아깝지 않다고 말하다니.그에게 말한 사람이 바로 고전 무술 왕족의 김씨 가문의 장로, 김장령이었다. 예전 그의 이름은 김등이었고 황제의 자질이 있다고 했으나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 김장령으로 개명했다.사람들이야 김장령의 황제 자질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그가 확실히 초강력 무사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었다. 게다가 김장령은 다른 무사들과 달리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논도 대회의 주최자가 될 수 있었다.하지만 이런 사람을 이도현이 그렇게 말하다니.그가 이걸 참을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이 자식! 죽고 싶은 거냐!”김장령이 소리쳤다. 말이 끝나기 무섭게 강력한 기운이 그의 몸에서 폭발했고 그는 순식간에 사라지더니 이도현에게 돌진했다.김장령이 한 번에 사용한 것은 고전 무술 기술, 백호의 발이었다!그의 두 손은 하얀 빛으로 크게 빛나며 거대한 백호의 발처럼 변해 이도현의 머리를 향해 파괴적인 힘으로 덮쳐왔다.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도 이도현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자리에서 앉아 미소를 지으며 김장령이 자신을 공격해오는 모습을 지켜보았다.이 장면은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또 한 번 술렁이게 만들었다.“뭐야! 이 녀석이 겁에 질려 바보가 된 거 아냐! 도망치지도 못하다니!”“저 녀석의 바보 같은 미소를 보면, 지금 쟤는 바지에 오줌을 지렸을 거야!”“멍청이! 난 방금 그 말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그냥 허세꾼이었네!”“김 노인의 강력한 기운에 이 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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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모든 사람이 일제히 일어나 방금 그 장면이 진짜인지 믿을 수 없었다.장내에는 모두 숨을 들이쉬는 소리와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우와...” 동방우성은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놀라며 눈을 비볐다.“이 녀석이 정말 천하를 뒤엎을 것 같아. 이건 정말 무서워. 이 녀석이 정말 사람인가? 괴물이잖아...”다른 한쪽에서는 소창열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준호! 봤지? 이신의는 아무 문제없어!”한준호는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이신의를 너무 과소평가했군. 이신의는 우리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야!”“손녀야! 너희는 더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다른 쪽에서는 사람들이 잠시 놀란 틈을 타 몇 명의 그림자가 김장령의 옆으로 날아갔다.중년 남성 한 명이 김장령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상처를 급히 확인했다.이때 김장령의 가슴은 이도현의 주먹에 맞아 깊숙이 들어가 있었고 입과 코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그는 오장육부가 부서진 듯 한 고통을 느꼈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김 노인! 당신...... 괜찮으세요? 빨리... 빨리 담약을 드세요!”한 로자가 급히 한 알의 담약을 꺼내 김장령의 입에 넣었다.김장령은 힘겹게 약을 삼켰고 몇 명의 도움으로 담약을 소화시켰다. 담약의 효능 덕분에 김장령은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몇 명의 부축을 받아 일어서서 가슴을 움켜쥐고 이도현을 바라보며 눈에는 짙은 악의가 서려 있었다.“이 자식.. 너... 콜록콜록...”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는 심하게 기침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를 진정시키느라 애썼다.김장령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악의에 찬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김장령은 사실 이도현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의 실력이 이 정도로 무서운 수준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그는 외부에서 들리는 이도현에 대한 소문이 대부분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이도현은 정말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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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모든 사람이 순간 말을 잃었다.그들은 처음으로 사람을 쉽게 피범벅으로 만드는 이가 자신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수만 대군을 죽이는 이가 자신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이기적인 사람, 이런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불러야 한다!그들 눈에 이런 사람은 마치 이미 저지른 일을 애써 감추려는 비열한 사람과 같았다!물론, 이도현이 너무 비열하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들은 방금 이도현이 한 말에 더 충격을 받았다. 내가 너희를 죽이라고 강요하지 마라.여기가 어떤 곳인가? 어떻게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여기는 염국과 주변 모든 국가 무림계 고수들이 모인 장소이며 50년에 한 번 열리는 논도 대회이다. 무수한 늙은 괴물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죽고 싶은 것인가?이도현의 오만함에 또 한 명의 김장령을 부축하던 사람이 참지 못하고 차갑게 말했다.“이도현, 네가 그렇게 오만할 줄은 몰랐구나. 네가 정말 이 논도 대회를 뒤집겠다는 것인가? 너는 이 세상의 무사들을 무시하는 것이냐.”또다시 그를 모욕하고 비방하였다.이 사람은 천도종의 강자, 도연진인이었다.그 역시 논도 대회 주최자 중 한 명이다.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이도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네가 하는 말을 명확히 하도록 해라. 함부로 사람을 모욕하지 마라.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나는 네 같은 이들이 도덕의 고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근거 없는 죄명을 씌우는 것을 더 싫어한다! 네 같은 사람을 보면 나는 하나하나 다 죽이고 싶다!”“네가 뭐라고?”도연진인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이도현이 자신에게 이렇게 대답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의 권위를 이렇게 의심할 줄이야.그는 이렇게 말하며 백 년을 지냈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그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이도현의 입에서는 그것이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하니.이에 대해 그는 당연히 매우 분노했다!권위와 존엄이 의심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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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6화

수십 명의 왕급 무사들이 일제히 공격해 오자 그들이 발산하는 강력한 기운에 하늘과 땅이 흔들리고 온 봉래도가 그들의 기운에 휩싸인 것 같았다. 이 광경을 본 지국의 천신 성녀는 얼굴에 감격의 미소를 띠며 마음속으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이번에야말로 이도현이 죽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수십 명의 왕급 강자가 동시에 공격하는 것은 얼마나 무서운 힘인가. 아무리 이도현이 강하다 해도 이번에는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다.복수한다! 그녀는 곧 아들을 위해, 그리고 지선산의 신명사자를 위해 복수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하자 그녀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끝났다! 끝났어! 이번엔 저 녀석이 정말로 끝장날 거야. 어쩌지, 이걸 어쩌면 좋지, 난 눈앞에서 그 녀석의 제자가 죽는 걸 보고만 있을 수 없어. 하지만 막을 수가 없잖아. 어떻해, 어떻해...” 동방우성의 얼굴이 창백해지며 마음이 타들어갔지만 아무런 방법도 없었다.“할아버지! 지금 어떡하죠? 이도현 오빠가 정말 위험해졌어요. 빨리,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요, 이도현 오빠를 구해주세요...”“이도현 오빠도 참, 성질 좀 가라앉힐 수 없나. 왜 꼭 그렇게 고집 부려야 해! 지금 이걸 어쩌면 좋지...”“그래, 이도현 오빠도 장소를 좀 가렸어야지. 왜 참지 못하고... 지금 어떡하지, 유정아, 우린 지음이 언니한테 전화해서 이도현 오빠의 선배에게 도움을 청해보자...”한소희가 다급하게 말했다.두 여자는 이도현에게 몰려드는 강자들을 보며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순간적으로 손발이 오그라들고 어쩔 줄 몰라 하며 허둥대기 시작했다.“그래, 전화! 빨리 전화해!” 소유정은 한지음의 전화번호를 찾아 서둘러 전화를 걸었다.바로 그 순간, 군중 속에 있던 한 예쁜 소녀가 얼굴이 하얗게 질려 전화기를 손에 들고 바닥을 빙빙 돌며 안절부절못했다.“팀장님! 제발 전화를 받아주세요, 빨리 받아주세요! 시간이 없어요, 정말 시간이 없어요...”동방우성의 옆에 있던 동방가요 역시 얼굴이 창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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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이도현은 세 사람을 보고 웃으며 안심시키려는 듯했다.“걱정 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오늘 나는 이 놈들을 모두 죽여 버릴 거야! 그들이 감히 다가오면 하늘과 땅이 뒤집힐 정도로 그들을 죽일 것이다.말을 마치자, 이도현의 몸에서 살기가 모이기 시작했다.그러나 그가 음양검을 꺼내려는 순간, 무겁고도 나이든 목소리가 들려왔다.“그만! 모두 신통을 거두어라. 여기는 논도 대회지, 너희가 원한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다!”로자의 목소리에 따라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김장령이든 도연진인이든 어검종의 이청천이든 모두가 몸을 떨며 충격에 빠졌다.사람들이 로자를 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신도자!신은문의 신도자 어르신. 50년 전 논도 대회에서 선출된 천하제일인이다.모두의 동공이 자기도 모르게 수축되었다.이 자는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다.50년 전 논도 대회에서 모든 무사가 공인한 천하제일인으로 선출된 인물.이제 50년이 흘렀다. 그는 얼마나 무시무시해졌을까.수련이라는 것은 술과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진다. 무사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도행이 높아진다.50년 전의 천하제일 신도자가 50년 후에 다시 나타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그의 명령에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논도 대회의 세 명의 주최자조차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굽혀 말했다. “예!”“물러나라!”도연진인의 명령에 따라, 이도현에게 다가가던 수십 명의 왕급 강자들이 멈추고 돌아서서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일촉즉발의 전투가 이렇게 끝났다. 이도현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얼굴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사람들은 심지어 신도자가 참견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욕하며 마음속으로 저주를 퍼부었다. 신도자가 잘못되기를 빌며 아들을 낳으면 잘못 낳길 바랐다.“할아버지! 왜 그를 변호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었어요!”신도자 옆에 있던 소녀는 할아버지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다.신도자는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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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혹은 실망이었다. 그와 같은 존재에게는 모든 것이 이미 뻔히 보였다. 무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었다. 그는 무도 수련이 단지 재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며 마음가짐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거만한 사람은 아무리 수련 재능이 뛰어나더라도 결코 멀리 갈 수 없을 것이다. 어떤 도도 사람을 선으로 이끄는 법이다. 마음가짐이 거만하고 자만심이 가득한 사람이 어떻게 도의 진리를 깨달을 수 있겠는가. 이런 천재는 언젠가 꺾이게 되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아직 이도현의 가장 거만한 모습이 아니었다. 사람들이 그의 거만함을 논의하고 있을 때, 이도현이 천천히 일어나더니 한 걸음 한 걸음 중앙 논도대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어리둥절하고 의아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이도현은 논도대에 올랐다. “헐! 이게 무슨 짓이야?”“뭐야, 올라가서 강연이라도 하려고?” “누가 알아! 이 거만한 녀석, 정말 끝도 없이 거만하네. 올라가서 허세라도 부리려는 거겠지!”어리둥절해진 사람들은 어리둥절한 질문을 했다. 이도현의 이 황당한 행동은 그의 곁에 있던 세 사람도 이해하지 못했다. “문지해! 당신의 스승님은 뭘 하려는 거죠, 너무 지나치게 거만한 거 아니예요?” 도광이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문지해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말했다. “나도 모르겠어요, 스승님이 하는 일은 하나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지켜봅시다!” 사람들이 이도현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알 수 없었을 때, 논도대에 올라선 이도현이 입을 열었다. “너, 너, 그리고 너!” 이도현은 김장령, 도연진인, 그리고 이청천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희들 올라와! 너희들을 죽여 버리겠다!” 이도현의 이 말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입이 경련을 일으켰고 그를 바라보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의 이 한마디가 봉래도 전체를 죽음의 침묵에 빠뜨렸다. 숨소리, 심장 박동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현장에 있는 모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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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9화

신도자의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 김장령은 잔인하고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크게 외쳤다. “나 김장령, 너의 도전을 받아들인다!” “나도 받아들인다!” “받아들인다!” 세 명의 논도 대회의 주최자는 말하며 몸을 날려 논도대 위로 올라가 이도현과 마주섰다. 이 순간, 세 사람의 기운이 모두 발산되었다. 강력한 기운에 주변 사람들이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압박을 받았고 어쩔 수 없이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김장령은 비록 이도현에게 한 주먹 맞고 몇 번 피를 토했지만 당시 이도현이 자비를 베풀어 중요한 부위가 상처를 입지 않았기 때문에 담약의 효과로 지금은 다시 생기가 넘쳤다. 게다가 그들은 이도현의 모욕에 분노하여 몸의 작은 상처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세 사람이 연합하는 것을 경멸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전에 이도현이 주먹 한 방으로 김장령을 날려버린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세 사람은 안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이도현을 바로 죽여 버리기로 결정했다. 이도현에게 아무런 여지를 주지 않기로 했다. 게다가 이도현이 자신들을 죽이겠다고 말했으니 함께 나서는 것이 아무 문제가 없었다. 세 사람은 이번 싸움이 확실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함께 나서면 이도현을 단숨에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도현은 세 사람을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결심하자 음양검이 그의 손에 나타났다. “준비됐나? 난 이제 시작한다!” 이도현이 차갑게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는 무덕을 지키는 모습도 있었다. 시작할 때 한 마디 경고를 해주었다. “죽고 싶어 안달이군!” 세 사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도현은 이미 움직였다! 그의 몸은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 아무런 화려한 동작 없이 바로 세 사람에게 달려들었다. 김장령, 이청천, 도연진인 세 사람은 놀랐다. 그들은 이도현이 감히 자신들에게 먼저 덤벼들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정말로 거만했다. 이청천은 이도현의 손에 있는 검을 주의하며 작은 목소리로 경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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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김장령과 이청천은 이 순간 거의 턱이 빠질 지경이었다. 그들은 얼굴에 튄 피와 살점을 닦아내며 꿈을 꾸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자신들과 동등한 실력의 도연진인이 어떻게 갑자기 종이처럼 한 검에 폭발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래에서 이도현을 걱정하던 사람들은 더더욱 충격을 받았다. 특히 문지해와 신영성존처럼 이도현을 잘 아는 사람들은 완전히 멍해졌다. 방금 전까지의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도현의 강력함은 다시 한 번 신도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손으로 자신의 수염을 문지르며 중얼거렸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저 녀석은 마치 괴물 같다. 너무 빠른 신법, 너무 무서운 검기!” “그의 수련 경지, 도대체 어떤 힘이 담겨 있었던 것인가! 너무 두려운 힘이다!” 신도자의 뒤에 있던 소녀는 더욱 얼굴이 창백해지며 방금 전 자신이 이도현을 욕한 것을 생각하자 두려워했다. 혹시 그가 들었을까 걱정했다. “아... 도연 형!”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김장령이 크게 외쳤다. 이 순간 그는 이미 두려움에 소름이 끼쳤고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이미 귀문을 한 번 다녀온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도현의 말이 맞았다. 이전에 그가 주먹 한 방을 날린 것은 정말로 자비를 베푼 것이었다. 그는 정말로 자신을 죽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그가 죽이려고 했다면 지금쯤 자신의 시체는 이미 딱딱해졌을 것이다. 아니, 그의 시체는 딱딱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예 시체가 없었을 테니까. 이 점을 생각하자 김장령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후회하기 시작했다. 이도현이 이미 한 번 자신을 봐줬는데 그는 아직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덤비려 했던 것이다. 이건 자기 목숨을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도현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이제야 깨달았다. 그와 비교하자면 자신은 너무나 약했다. 만약 자신이 도연진인과 맞붙었다면 같은 상황에서 최대한 평행을 유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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