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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5화

모든 사람이 순간 말을 잃었다.

그들은 처음으로 사람을 쉽게 피범벅으로 만드는 이가 자신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수만 대군을 죽이는 이가 자신은 사람을 죽이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이기적인 사람, 이런 사람을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불러야 한다!

그들 눈에 이런 사람은 마치 이미 저지른 일을 애써 감추려는 비열한 사람과 같았다!

물론, 이도현이 너무 비열하다고 생각하기보다 그들은 방금 이도현이 한 말에 더 충격을 받았다. 내가 너희를 죽이라고 강요하지 마라.

여기가 어떤 곳인가? 어떻게 감히 이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여기는 염국과 주변 모든 국가 무림계 고수들이 모인 장소이며 50년에 한 번 열리는 논도 대회이다. 무수한 늙은 괴물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서 그런 말을 하다니! 정말 죽고 싶은 것인가?

이도현의 오만함에 또 한 명의 김장령을 부축하던 사람이 참지 못하고 차갑게 말했다.

“이도현, 네가 그렇게 오만할 줄은 몰랐구나. 네가 정말 이 논도 대회를 뒤집겠다는 것인가? 너는 이 세상의 무사들을 무시하는 것이냐.”

또다시 그를 모욕하고 비방하였다.

이 사람은 천도종의 강자, 도연진인이었다.

그 역시 논도 대회 주최자 중 한 명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이도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보며 냉정하게 말했다.

“네가 하는 말을 명확히 하도록 해라. 함부로 사람을 모욕하지 마라. 사람을 죽이는 것보다 나는 네 같은 이들이 도덕의 고지에서 다른 사람에게 근거 없는 죄명을 씌우는 것을 더 싫어한다! 네 같은 사람을 보면 나는 하나하나 다 죽이고 싶다!”

“네가 뭐라고?”

도연진인은 잠시 멍해졌다. 그는 이도현이 자신에게 이렇게 대답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의 권위를 이렇게 의심할 줄이야.

그는 이렇게 말하며 백 년을 지냈지만 지금까지 아무도 그의 말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이도현의 입에서는 그것이 사람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하니.

이에 대해 그는 당연히 매우 분노했다!

권위와 존엄이 의심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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