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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4화

모든 사람이 일제히 일어나 방금 그 장면이 진짜인지 믿을 수 없었다.

장내에는 모두 숨을 들이쉬는 소리와 심장이 쿵쾅거리는 소리로 가득했다.

“우와...”

동방우성은 눈이 튀어나올 것처럼 놀라며 눈을 비볐다.

“이 녀석이 정말 천하를 뒤엎을 것 같아. 이건 정말 무서워. 이 녀석이 정말 사람인가? 괴물이잖아...”

다른 한쪽에서는 소창열이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준호! 봤지? 이신의는 아무 문제없어!”

한준호는 충격을 금치 못하며 이도현을 바라보며 말했다.

“내가 이신의를 너무 과소평가했군. 이신의는 우리와는 다른 세계의 사람이야!”

“손녀야! 너희는 더 노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쪽에서는 사람들이 잠시 놀란 틈을 타 몇 명의 그림자가 김장령의 옆으로 날아갔다.

중년 남성 한 명이 김장령을 일으켜 세우고 그의 상처를 급히 확인했다.

이때 김장령의 가슴은 이도현의 주먹에 맞아 깊숙이 들어가 있었고 입과 코에서 피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는 오장육부가 부서진 듯 한 고통을 느꼈고 숨쉬기조차 힘들었다.

“김 노인! 당신...... 괜찮으세요? 빨리... 빨리 담약을 드세요!”

한 로자가 급히 한 알의 담약을 꺼내 김장령의 입에 넣었다.

김장령은 힘겹게 약을 삼켰고 몇 명의 도움으로 담약을 소화시켰다. 담약의 효능 덕분에 김장령은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

몇 명의 부축을 받아 일어서서 가슴을 움켜쥐고 이도현을 바라보며 눈에는 짙은 악의가 서려 있었다.

“이 자식.. 너... 콜록콜록...”

말을 마치기도 전에 그는 심하게 기침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그를 진정시키느라 애썼다.

김장령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그저 악의에 찬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 보였다.

김장령은 사실 이도현에 대해 약간의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의 실력이 이 정도로 무서운 수준일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는 외부에서 들리는 이도현에 대한 소문이 대부분 과장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보니 이도현은 정말 평범한 사람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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