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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김장령과 이청천은 이 순간 거의 턱이 빠질 지경이었다.

그들은 얼굴에 튄 피와 살점을 닦아내며 꿈을 꾸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그들은 자신들과 동등한 실력의 도연진인이 어떻게 갑자기 종이처럼 한 검에 폭발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아래에서 이도현을 걱정하던 사람들은 더더욱 충격을 받았다. 특히 문지해와 신영성존처럼 이도현을 잘 아는 사람들은 완전히 멍해졌다.

방금 전까지의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다.

이도현의 강력함은 다시 한 번 신도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눈을 크게 뜨고 손으로 자신의 수염을 문지르며 중얼거렸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지? 저 녀석은 마치 괴물 같다. 너무 빠른 신법, 너무 무서운 검기!”

“그의 수련 경지, 도대체 어떤 힘이 담겨 있었던 것인가! 너무 두려운 힘이다!”

신도자의 뒤에 있던 소녀는 더욱 얼굴이 창백해지며 방금 전 자신이 이도현을 욕한 것을 생각하자 두려워했다. 혹시 그가 들었을까 걱정했다.

“아... 도연 형!”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김장령이 크게 외쳤다.

이 순간 그는 이미 두려움에 소름이 끼쳤고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았는지 깨달았다. 그는 자신이 이미 귀문을 한 번 다녀온 것과 다름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도현의 말이 맞았다. 이전에 그가 주먹 한 방을 날린 것은 정말로 자비를 베푼 것이었다. 그는 정말로 자신을 죽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만약 그가 죽이려고 했다면 지금쯤 자신의 시체는 이미 딱딱해졌을 것이다.

아니, 그의 시체는 딱딱해지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아예 시체가 없었을 테니까.

이 점을 생각하자 김장령은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후회하기 시작했다. 이도현이 이미 한 번 자신을 봐줬는데 그는 아직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덤비려 했던 것이다. 이건 자기 목숨을 자초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도현이 얼마나 두려운 존재인지 이제야 깨달았다.

그와 비교하자면 자신은 너무나 약했다.

만약 자신이 도연진인과 맞붙었다면 같은 상황에서 최대한 평행을 유지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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