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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7화

이도현은 세 사람을 보고 웃으며 안심시키려는 듯했다.

“걱정 마! 아무 일도 없을 거야. 오늘 나는 이 놈들을 모두 죽여 버릴 거야! 그들이 감히 다가오면 하늘과 땅이 뒤집힐 정도로 그들을 죽일 것이다.

말을 마치자, 이도현의 몸에서 살기가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가 음양검을 꺼내려는 순간, 무겁고도 나이든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만! 모두 신통을 거두어라. 여기는 논도 대회지, 너희가 원한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다!”

로자의 목소리에 따라 모든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 쏠렸다.

김장령이든 도연진인이든 어검종의 이청천이든 모두가 몸을 떨며 충격에 빠졌다.

사람들이 로자를 보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신도자!

신은문의 신도자 어르신. 50년 전 논도 대회에서 선출된 천하제일인이다.

모두의 동공이 자기도 모르게 수축되었다.

이 자는 정말 대단한 인물이었다.

50년 전 논도 대회에서 모든 무사가 공인한 천하제일인으로 선출된 인물.

이제 50년이 흘렀다. 그는 얼마나 무시무시해졌을까.

수련이라는 것은 술과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진다. 무사도 마찬가지로 나이가 들수록 도행이 높아진다.

50년 전의 천하제일 신도자가 50년 후에 다시 나타난 것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의 명령에 누구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다.

논도 대회의 세 명의 주최자조차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몸을 굽혀 말했다.

“예!”

“물러나라!”

도연진인의 명령에 따라, 이도현에게 다가가던 수십 명의 왕급 강자들이 멈추고 돌아서서 군중 속으로 사라졌다.

일촉즉발의 전투가 이렇게 끝났다.

이도현이 산산조각 나는 것을 기다리던 사람들은 얼굴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일부 사람들은 심지어 신도자가 참견하는 것을 마음속으로 욕하며 마음속으로 저주를 퍼부었다.

신도자가 잘못되기를 빌며 아들을 낳으면 잘못 낳길 바랐다.

“할아버지! 왜 그를 변호하시는 거예요? 저는 그가 얼마나 대단한지 보고 싶었어요!”

신도자 옆에 있던 소녀는 할아버지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다.

신도자는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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