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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마왕귀환: Chapter 1001 - Chapter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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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1화

신병장로는 한참 동안 말이 없더니 겨우 한 마디를 내뱉었다. “쳇...”신단장로는 더욱 놀란 얼굴로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이 자는 아마도 보통 인물이 아니야. 만약 이 자가 성장한다면 이 세상은 그가 독점할지도 몰라!”전공장로는 무거운 얼굴로 나머지 세 명을 바라보며 말했다. “우리가 정말 나서지 않는 게 맞나? 이게 옳은 일일까?”집행장로는 차가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가 틀렸다는 거지? 왜 틀렸다는 거냐! 김등이 그 자리에 앉은 후, 조성문이 지금 뭐가 되어버렸는지 봐라! 김등이 문주가 되기 전에는 우리 조성문은 단순한 무술 수련 파벌이었어. 천하의 무사들을 받아들여 모두 함께 무도를 연마했지. 하지만 김등이 문주가 된 이후로 우리 조성문은 거의 싸움만 일삼는, 김등 한 사람을 위한 조직으로 변해버렸어! 너희도 그의 아들을 알지, 그 악랄한 놈. 거의 모든 악행을 저질렀지. 자기 아버지가 조성문 문주라는 걸 믿고 수년 동안 얼마나 많은 악행을 저질렀는지. 그 중 어느 하나도 비정상적이지 않은 것이 없었고 인간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짓들이었어. 그가 김등의 아들이 아니었다면 나도 벌써 그놈을 산산조각내고 싶었을 거다!“하지만 김등은 어떻게 했나? 그의 아들이 일을 저지를 때마다 그놈을 감싸고 심지어 사람들이 찾아와 따지면 그들을 죽이기까지 했어. 더 나아가 제자들을 보내서 피해자 가족들까지 몰살시키기도 했지. 너희도 생각해봐라. 이게 사람으로서 할 짓인가? 우리 조성문은 이제 천하의 무사들 눈에 악당 조직이 되어버렸어. 모든 이들의 미움을 사는 존재가 됐단 말이다! 이대로 김등이 계속 성문을 자신의 집처럼 만들고 조성문의 수천 년 명성을 모두 망쳐버리도록 놔둘 수 있단 말인가?”이 말을 들은 나머지 세 장로의 눈에 찬 기운이 스쳤고 동시에 그들의 눈에는 약간의 탐욕도 비쳤다.집행장로의 말이 맞았다. 김등이 조성문을 이끌면서 조성문은 정말로 완전히 변해버렸다.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김등이 조성문 문주 자리를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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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2화

“설령 이도현이 그를 죽이지 못하더라도 그는 반드시 죽어야만 해! 조성문은 더 이상 그가 이끌도록 놔두어서는 안 돼. 그가 죽어야만 조성문에 희망이 생긴다...” 전공장로는 조용히 말하며 그의 눈빛에는 차가운 빛이 번뜩였다....한편, 이도현은 지나가는 길의 모든 장애물을 제거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황급계 강자든, 제국급 강자든, 그의 손에서 세 번의 공격을 넘기지 못하고 금세 모두 죽임을 당했다.그러나 이도현이 김등이 거주하는 곳에 가까워지자 갑자기 사방에서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 열몇 명의 검은 그림자가 빠르게 달려왔다. 그들의 기운만으로도 그들이 모두 제국급 후반의 강자임을 느낄 수 있었다. 대부분의 무사에게 제국급 경지는 이미 극한의 경지였다. 특히 세속게계에서는 물론이고 일부 고전 무술 왕족에서도 제국급은 절대적인 대인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조성문과 같은 초대형 파벌에서는 제국급은 그저 강자일 뿐이었다. 그들의 가장 강력한 패는 성급 강자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제국급 강자들은 다른 강력한 무사들을 막기에는 충분했다. 심지어 성급히 온다 해도 꽤 오랫동안 싸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도현에게 제국급 강자들은 이제 완전히 상대가 되지 않았다. 그가 교룡의 척추를 융합하기 전에는 제국급과 대결할 때 몇 번의 교환이 필요했지만 음양검과 음양부채 같은 강력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제국급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꽤 걸렸을 것이다. 그러나 교룡의 척추와 융합한 후 그의 수련 경지는 다시 한번 상승했고 제국급은 이제 그의 눈에 상대가 되지 않았다. 이 제국급 강자들이 이도현을 기습하는 순간 그는 한 번의 검 휘두름으로 그들을 모두 제거해 버렸고 그들은 순식간에 수십 송이의 붉은 꽃으로 변했다. 이도현은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몇 걸음 지나지 않아 다시 다섯, 여섯 명의 성급 초기 로자들이 그의 앞을 막았다. 이 로자들은 이도현에게 차가운 느낌만을 주었다. 분노, 광폭함, 살육! 이들은 감정이 없는 것처럼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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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3화

장창이 이도현의 가슴에 박혀 있었지만 더 이상 한 발짝도 들어가지 않았다. 마치 강철판을 찌른 것처럼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너...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지?” 공격을 가한 장창을 든 성급 강자는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머리털이 쭈뼛 서고 발밑이 싸늘해짐을 느꼈다. 이도현은 경멸의 미소를 지었다! 음양검을 휘둘러 망설임 없이 장창을 든 성급 강자의 가슴을 꿰뚫었다. 검이 그의 심장을 뚫고 지나가며 그를 속까지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다. 하아... 다른 무사들은 이 광경을 보고 두려움에 숨을 들이쉬었다. 성급 강자의 공격이 이도현의 육체를 뚫지 못하다니, 이 방어력이 정말 사람이 맞는 건가. “다 같이 덤벼! 그를 죽이지 않으면 문주님께서 우릴 가만두지 않으실 거야! 죽을 각오를 하자!” 그중 한 명이 이를 악물고 소리쳤다! 모두 두려움을 무릅쓰고 돌격해 들어갔다. 서로 눈을 마주치며 결국 그들도 어쩔 수 없이 돌진해 들어갔다. 아까 그 사람이 말한 게 맞았다. 그들은 이도현을 죽이지 않으면 자신들이 죽게 될 것이다. 처음에 그들은 김등의 유혹에 넘어가 방심했고 김등이 넣은 일종의 독충 같은 독약에 의해 그를 따르게 되었다. 억지로 김등의 명령에 따라 개처럼 복종할 수밖에 없었으니 아니었다면 그들이 성급 강자로서 어떻게 다른 사람의 죽음의 전사 따위가 되었겠는가. 그들이 지금 김등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 오늘 이도현을 막지 못하면 그들이 기다릴 운명은 독충이 내장을 갉아 먹어 비참하게 죽는 것이 될 터였다. 독충에 의해 내장이 갉아먹히는 고통스러운 죽음보다는 차라리 이도현에게 죽는 것이 훨씬 나았다. 그들은 합심해 이도현을 쓰러뜨리려 했지만 그들의 계획은 결국 상상에 불과했고 현실은 언제나 냉혹했다. 막상 첫 번째로 달려든 사람이 이도현에게 단칼에 목이 날아갔다. 이도현은 그 자리에서 돌진하여 그들 사이로 뛰어들어 마구 휘둘렀다. 칼을 한 번 휘두를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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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4화

김등은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며 속으로 욕설을 퍼부었지만 이전의 여유로움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도현이 이미 안으로 침입했으니 그는 도저히 평정을 유지할 수 없었다. 이도현과 한번 싸워본 적이 없었다면 그는 이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을 것이다. 아마 이도현을 그저 어리석은 광대처럼 여기고 그저 구경만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지난번 이도현에게 한 발로 차여 날아가고 난 후, 그는 더 이상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이도현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들아!” 김등이 갑자기 외쳤다. 밖에서 한 제자가 달려와 단 한쪽 무릎을 꿇고 두려움에 떨며 말했다. “문주님... 말씀만 하십시오!” “너, 모 장로의 소식을 알고 있느냐?” 이 제자는 그 말을 듣고 순간 멍해졌다. 그가 그걸 어떻게 알겠는가.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문주님! 제자는... 제자는 모릅니다...” 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김등 옆에 있던 참마도가 갑자기 번쩍였고 한 줄기 차가운 빛이 지나간 후 이 제자의 머리가 그대로 날아갔다. 머리는 땅에 굴러떨어지며 피가 길게 이어져 선을 그렸고 머리 위의 눈은 크게 떠져 있었으며 그는 눈을 감지 못한 채 죽었다. 그는 자신이 왜 목이 잘려 죽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그저 문 앞을 지키는 작은 제자일 뿐이었다. 연무장에서 무공을 연습할 자격도 없는 그에게 장로가 어디 있는지 묻다니, 이게 무슨 경우인가. 장로는 그에게 하늘 높은 존재로 평소에 만나면 그저 엎드려 절하는 것 말고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장로가 어디를 가던 그에게 말해줄 리가 없었다. 장로가 어디 갔는지 그가 어떻게 알 수 있단 말인가! 그런데 그에게 그걸 묻고 모른다고 했더니 목을 날려버리다니! 도대체 예의가 있긴 한 건가? 너무 지나친 거 아니냐! 이 제자는 자신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하며 눈을 감지 못하고 매우 불안한 죽음을 맞았다. 그러나 김등은 그가 죄가 있어 죽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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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쉭! 한 줄기 칼 기운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무려 40미터나 되는 거대한 칼 그림자가 공중에서 형성되었다. 그 칼은 이도현을 향해 베어 내려왔다.이도현은 그 거대한 칼을 바라보며 한 자루의 검을 내밀었다. 한 줄기 검기가 튀어나오며 그 기세등등한 칼 기운을 단번에 베어내고 산산조각 내어 사라지게 했다. 칼 기운이 흩어지자 한 남자가 손에 큰 환도를 들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이도현을 향해 걸어왔다. 그는 이도현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멈추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경멸하듯 말했다. “이 꼬맹이! 여기서 네 목숨은 끝이다! 넌 재능이 있는 놈이다만 네가 스스로 죽을 길을 찾았구나! 하지만! 내 마도에게 죽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너의 영광이다!” 남자의 오만한 말에도 이도현은 귀찮다는 듯 상대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여유롭게 한 걸음씩 남자에게 다가갔고 마침내 그의 코가 남자의 코에 닿을 듯 가까워져서야 멈췄다. 도전! 이건 적나라한 도전이었다! 남자의 얼굴이 새까매졌고 이도현이 이렇게 대담하게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가 감히 자신 앞에서 이토록 방자하게 굴다니. 그러나 이도현은 비웃으며 말했다. “마도? 하하하! 그게 뭐냐! 내 눈에는 돼지 잡는 칼보다도 못하다! 돼지 잡는 사람이 내 검을 막을 수는 있지만 넌 내 검 한 번도 막지 못할 것이다!”이도현의 말속에는 조롱과 경멸이 가득했다. “너... 이 오만한 놈! 오늘 내가 너에게 내 마도의 위력을 보여주마! 죽어라!” 마도가 분노의 외침과 함께 몸을 급히 뒤로 빼며 칼을 빼 들려 했다. 그의 속도는 굉장히 빨랐지만 이도현은 더 빨랐다! 그가 칼을 뽑기도 전에 이도현의 검이 이미 칼날을 휘둘렀다! 쉭! 한 줄기 검기가 날아가며 마도는 반응도 못 한 채 검기가 그의 몸을 꿰뚫고 지나갔다! 이어! 마도가 굳어져 모든 동작이 멈춘 것처럼 그대로 얼어붙었다. 잠시 후, 그가 손에 들고 있던 마도는 쨍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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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6화

검집 역시 간단한 대나무 통으로 만들어져 있었으며 마치 장작을 피울 때 쓰는 막대기처럼 단순해 보였다. 이런 검은 어린아이가 장난으로 쓰는 칼로도 못 쓸 정도였지만 지금 이 로자가 손에 들고 있었다. 로자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그가 제정신이 아닌 줄 알았을 것이다. 허름한 칼을 들고 허세를 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그를 아는 사람이라면 절대 그를 무시하지 못했다. 바로 이 순간, 로자의 몸에서 강력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고 마치 거대한 검이 그 자리에 서 있는 것처럼 그의 전신에서 검기가 뿜어져 나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도현은 고개를 들어 지붕 위에 서 있는 허세를 부리는 남자를 바라보며 무심하게 말했다. “안 피곤하냐? 높은 데 서 있으면 고수라도 되는 줄 알아? 네가 감히 나랑 검을 겨룬다고? 집에 가서 네 엄마한테 검이나 하나 제대로 사달라고 해라!” 이도현의 말에 잠시 전까지 침착했던 로자는 즉시 폭발했다. 아주 무례한 말이었다! 이놈은 정말 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르는 것인가? 어른을 공경하고 아이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도 모르는 건가! 어른을 존중하라는 걸 네 엄마가 안 가르쳤냐! 내가 이렇게 나이 먹었는데 네놈이 나한테 엄마 타령을 하다니! 네가 이렇게 예의가 없는데 네 엄마가 아시면 뭐라 하실까! 로자는 이도현의 무례한 말에 분노로 가득 차 눈빛이 차가워졌고 그 분노의 눈빛은 이도현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다. “이 건방진 놈! 네 입이 그렇게 더러운 걸 보니 네놈 어미의 발싸개라도 씹었느냐!너, 조금 배운 걸로 세상을 네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이 건방진 놈! 다음 생에는 좀 더 조용히 살아라! 명심해라! 널 죽이는 자는 바로 검치다!”검치! 전설 속의 검을 다루는 강자! 그의 검술은 신의 경지에 도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졌고 그는 이미 인간과 검이 하나가 된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가 태어날 때 하늘에서 검기가 떨어져 그의 어머니의 배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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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7화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거의 모두 이도현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방금까지의 긴장된 분위기는 금세 사라졌고 경계하고 있던 제자들은 이제 마치 구경꾼처럼 전부 다 구경할 준비를 했다. 이 장면을 본 이도현은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정말 무지했다. 그들은 강함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이도현은 경멸하며 웃었다. “내가 보기엔 넌 검치가 아니라 검바보야! 바보 말이야! 널 바보라고 생각해서 살려줄 테니 지금 당장 꺼져라!”“이 건방진 놈! 네놈은 죽어야 마땅하다!” 이도현이 검치에게 대바보라고 계속 부르다니, 그는 이 나이 먹도록 이런 모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검치는 즉시 분노가 치솟아 힘을 남기지 않고 휘몰아치며 몸을 날려 이도현을 향해 돌진했다. “내 충고를 듣지 않다니, 죽어라!” 이도현 또한 검을 휘두르며 검기를 내뿜었다. 이번에 이도현이 사용한 것은 태허검결이었다. 교룡의 척추와 융합된 후, 이도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태허검결을 사용했다. 비록 그가 입으로는 검치를 무한히 깔봤지만 검치의 강력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온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검의 기운은 그를 결코 무시할 수 없게 만들었다. 태허검결! 무형을 유형으로 바꾸어 검기를 내뿜자 수십 개의 검기가 거대한 보검을 형성하여 강렬한 위세로 검치를 향해 돌진했다. 잠시 동안, 조성문 앞 대전에서 검기가 휘몰아치고 검명이 울려 퍼졌고 마치 수많은 고수들이 공중에서 싸우는 듯한 장면이 연출되었다. 쨍! 쨍! 쨍! 전광석화 속에서 두 사람이 내뿜은 검기는 공중에서 충돌하며 그 여파로 주변 건물들이 계속해서 파괴되었다. 이도현은 제자리를 떠나지 않고 태연하게 보검을 휘둘렀고 그가 휘두를 때마다 검치는 공중에서 좌우로 검기를 막느라 정신이 없었다. 그러나 이렇게 되자 검치는 더욱더 전투에 열광하며 그의 투지가 더욱 불타올랐다. 모두가 그의 몸에서 나오는 기운이 점점 더 강해지고 내뿜는 검의 기운이 점점 더 강렬해지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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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8화

“정말로 독하다! 봐봐! 검치 선배님의 새끼손가락이 곧 떨어질 것 같지 않냐?” “우와! 이게 바로 전설 속의 검기가 몸을 관통해 모든 것이 환상이라는 경지인가? 그 뭐더라, 산이 산이 아닌 거?” “산을 봐도 산이 아니고 물을 봐도 물이 아니라고 하는 거!”“맞아! 맞아, 그게 바로 산을 봐도 산이 아니고 물을 봐도 물이 아닌 경지, 최고의 경지 중 하나야! 대단해! 존경스러워! 검치 선배님은 역시 고수다!” ... 사람들이 흥분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찰나, 검치의 상태는 더 악화되었다. 그의 목에 또 하나의 핏줄이 생긴 것이다. 곧이어 그의 팔이 떨어져 나갔고 그다음에는 그의 다리도 떨어져 나갔다. 그리고는 그가 완전히 부서져 고깃덩어리로 변해버렸다! 이 광경에 현장은 즉시 죽은 듯한 침묵에 빠졌다. “이... 이건 또 무슨 경지지? 이게 바로 전설 속에서 말하는 최고의 경지 중의 최고의 경지인, 산은 여전히 산이고 물은 여전히 물이라는 거야? 이건... 이건...”“이건... 나 왜 좀 아닌 것 같지?”대전 앞에 있는 모든 제자들은 눈앞의 고깃덩어리를 보며 계속해서 침을 꿀꺽 삼켰다. 이 상황은 뭔가 너무 말도 안 되는 것 같았다. “일어나라! 검치 선배님은 분명히 일어날 거야! 이건 하나의 경지일 뿐이야...” 한 사람이 아직도 포기하지 않고 말했다. “그럴 리가 없잖아! 이렇게 부서졌는데 어떻게 다시 일어난다는 거야? 이건...” ... 그들이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리고 있을 때 이도현은 검치가 부서진 고깃덩이를 넘어서 그들 쪽으로 걸어갔다. 그제야 그들은 정신을 차렸다! 수천 명이 이도현을 보며 침을 꿀꺽 삼키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눈으로 그를 쳐다보면서 저절로 뒤로 물러나기 시작했다. 끝내 더는 물러날 곳이 없을 때 그들은 다시 저절로 양옆으로 갈라져 중앙에 길을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이도현은 그들을 한 번 쳐다보지도 않고 그들 사이를 지나쳐 문주 김등이 있는 대전 안으로 걸어갔다. 수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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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9화

대전 안에서 들려오는 조성문의 문주 김등의 한숨 소리 안에는 가득한 무력감이 느껴졌다. 이윽고 대전의 문이 천천히 열리며 조성문의 문주 김등이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 그는 쓴웃음을 띠며 이도현을 바라보았다. 이 순간, 김등이 과거에 보여주었던 오만하고 무쌍했던 기세는 전부 사라져 있었다! 김등은 이도현을 보며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쉬었다. “이도현, 너는 대체 왜 이러는 것이냐! 나도 네가 이렇게 살아 돌아올 줄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모유아가 죽은 것이냐 아니면 도망친 것이냐!” 말을 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이도현을 뚫어져라 쳐다보았고 그 눈빛 속에는 깊은 경계심을 담고 있었다. 그는 후회했다! 그날 더 많은 고수를 보내 이도현을 확실하게 죽이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 지금 이렇게 큰 문제가 남게 될 줄이야. 물론, 김등은 이도현에게 문제를 일으킨 것을 후회하지 않았다. 이도현이 김등의 아들을 죽였으니 반드시 죽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김등의 아들은 헛되이 죽을 수 없었다. 아들을 죽인 원한을 어찌 갚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도현이 가진 비밀도 필요했고 그것은 곧 김등과 이도현이 맞붙을 운명이라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나 지금 이도현의 강력함은 그를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그로 하여금 깊은 경계를 품게 했다. “내가 너에게 말해주지. 곧 아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너희는 같이 길동무가 되겠지!” 이도현은 차갑게 말했다. 이 말을 듣고 김등의 눈빛이 흔들렸다! 그의 안색은 순간적으로 몇 번이나 변했다. 그러나 이어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도현, 내가 졌다! 이번 일은 내가 잘못한 것이다. 내가 자식을 잘못 가르쳤고 네게 실례를 범했다. 네가 내 아들을 죽인 일도 더 이상 따지지 않겠다. 우리 서로 싸움을 멈추고 이 일은 여기서 끝내는 것이 어떻겠느냐?” 김등의 이 말이 떨어지자 아래에 있던 수천 명의 조성문 제자들은 그대로 멍해졌다. 이게 정말로 그들의 문주가 한 말이라고? 문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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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화

대전 안에서 김등은 이도현의 말을 듣고 잠시 멍해졌다. 김등은 이미 이만큼이나 양보했는데 이도현은 그 호의를 무시하고 여전히 자신을 죽이려 하다니! 정말 뻔뻔했다! 정신을 차린 김등은 크게 분노하며 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와 마치 독사처럼 이도현을 노려보며 이를 갈며 말했다. “이도현!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알고나 있느냐? 내가 조성문의 문주로서 천 년 전통을 이어온 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내가 양보했음에도 네가 감히 이런 무례를 저지르다니! 설령 네가 나를 죽일 수 있다고 해도 그 이후는 어찌 될 것 같으냐? 네가 여기서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 것 같으냐? 조성문이 널 가만둘 것 같으냐? 이도현, 넌 상황을 너무 단순하게 보고 있어. 네가 대단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네 주변 사람들도 너처럼 대단할까? 네가 조성문의 문주를 죽인다면 그 순간부터 조성문 전체가 미친 듯이 복수할 것이다. 그때 너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알기나 하느냐! 온 세상이 너의 적이 될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이 세상에서 네가 숨 쉴 곳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네 가족, 친구, 너와 관련된 모든 사람은 더 이상 어디에도 숨을 곳이 없을 것이다. 이게 현실이다! 이도현, 네가 이 결과를 감당할 수 있다고 확신하느냐!” 김등의 말속에는 노골적인 위협이 담겨 있었다! 김등은 이도현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을 언급하며 이도현이 더 이상 나아가지 않도록, 자신을 죽이지 않도록 위협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등의 이 말은 오히려 이도현을 자극했다. 이도현은 마치 사신처럼 차가운 눈빛으로 김등을 바라보며 말을 끝내길 기다렸다. 그리고 나서야 이도현이 말했다. “그래? 그럼 내가 널 죽이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한번 보자고! 하지만 네가 죽기 전에 하나만 경고하마. 내 가족과 친척들을 언급하지 마라. 그랬다간 네가 더 빨리 죽을 테니까! 그리고 너무 너 자신을 대단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마라. 아마도 이 조성문 안에도 너의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을지도 모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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