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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5화

쉭!

한 줄기 칼 기운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무려 40미터나 되는 거대한 칼 그림자가 공중에서 형성되었다. 그 칼은 이도현을 향해 베어 내려왔다.

이도현은 그 거대한 칼을 바라보며 한 자루의 검을 내밀었다. 한 줄기 검기가 튀어나오며 그 기세등등한 칼 기운을 단번에 베어내고 산산조각 내어 사라지게 했다.

칼 기운이 흩어지자 한 남자가 손에 큰 환도를 들고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으며 이도현을 향해 걸어왔다.

그는 이도현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멈추더니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도현을 바라보며 경멸하듯 말했다.

“이 꼬맹이! 여기서 네 목숨은 끝이다! 넌 재능이 있는 놈이다만 네가 스스로 죽을 길을 찾았구나! 하지만! 내 마도에게 죽을 수 있다면 그것 또한 너의 영광이다!”

남자의 오만한 말에도 이도현은 귀찮다는 듯 상대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천천히, 여유롭게 한 걸음씩 남자에게 다가갔고 마침내 그의 코가 남자의 코에 닿을 듯 가까워져서야 멈췄다.

도전! 이건 적나라한 도전이었다!

남자의 얼굴이 새까매졌고 이도현이 이렇게 대담하게 나올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가 감히 자신 앞에서 이토록 방자하게 굴다니.

그러나 이도현은 비웃으며 말했다.

“마도? 하하하! 그게 뭐냐! 내 눈에는 돼지 잡는 칼보다도 못하다! 돼지 잡는 사람이 내 검을 막을 수는 있지만 넌 내 검 한 번도 막지 못할 것이다!”

이도현의 말속에는 조롱과 경멸이 가득했다.

“너... 이 오만한 놈! 오늘 내가 너에게 내 마도의 위력을 보여주마! 죽어라!”

마도가 분노의 외침과 함께 몸을 급히 뒤로 빼며 칼을 빼 들려 했다.

그의 속도는 굉장히 빨랐지만 이도현은 더 빨랐다!

그가 칼을 뽑기도 전에 이도현의 검이 이미 칼날을 휘둘렀다!

쉭!

한 줄기 검기가 날아가며 마도는 반응도 못 한 채 검기가 그의 몸을 꿰뚫고 지나갔다!

이어! 마도가 굳어져 모든 동작이 멈춘 것처럼 그대로 얼어붙었다.

잠시 후, 그가 손에 들고 있던 마도는 쨍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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