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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비밀스런 그녀의 정체: Chapter 361 - Chapter 370

1614 Chapters

0361 화

“오청연 씨, 제가 이번에 만나자고 한 건 다른 뜻이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오청연 씨가 안타까워서 그런 거예요.”손윤서는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뒤 시선을 들어 오청연을 보았다.오청연의 눈빛이 살짝 흔들리자 손윤서는 백유란에게 눈치를 줬다.백유란은 곧바로 입을 열었다.“오청연 씨, 저희는 정말 오청연 씨가 안타까워요. 저희 모두 사실은 서정원이 수작을 부린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 서정원은 일부러 사진 몇 장을 골라 오청연 씨에게 망신을 줘서 명성이 추락하게 했잖아요. 그래서 심준호 씨가 오청연 씨와 파혼했고요. 그렇게 하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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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2 화

눈앞에 있는 최성운의 그윽한 눈빛을 마주한 서정원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화제를 돌렸다.“얼른 가야 해요. 지각하겠어요...”말을 마친 뒤 서정원은 황급히 돌아서서 문가로 향했다.1초라도 더 있으면 참지 못하고 승낙할 것 같았다.‘아니, 아직은 안 돼. 이렇게 빨리 승낙하고 싶지는 않아.’서정원이 부리나케 도망치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최성운의 눈빛이 암담해졌다.그는 긴 다리를 내뻗으며 쫓아갔다.두 사람은 지하 차고에 도착했고 서정원은 최성운의 차에 앉았다.최성운은 차에 시동을 걸어 스타진 엔터 방향으로 달렸다.두 사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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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3 화

그로 인해 최성운의 안색이 차가워졌다.“엘리베이터 왔어요.”서정원은 옆에 서 있는 그의 불쾌함을 눈치채고 입술을 달싹였다두 사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꼭대기 층으로 향했다.“정원아, 왔어?”심준호는 일찌감치 서정원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얼굴에 부드러운 미소를 띠고 있었는데 서정원 뒤에 최성운이 있는 걸 보자 미소가 굳어졌다.“최성운 씨는 먼저 돌아가요. 난 메이크업 받으러 가야 해요.”서정원은 최성운에게 말을 전한 뒤 메이크업 받으러 떠났다.대기실에서 나왔을 때, 서정원은 키가 크고 훤칠한 최성운이 문에 기대어 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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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4 화

기자들은 최성운을 둘러싸고 그에게 질문을 해댔다.“최성운 대표님, 스타진 엔터의 제작 발표회에 참여하신 건 운성 그룹이 연예계로 나아갈 거라는 뜻인가요?”“최성운 대표님, 일전에 대표님과 서정원 씨가 파혼했을 때 서정원 씨가 시골에서 올라와 신분이 비천하여 최씨 집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서정원 씨는 부잣집 아가씨일 뿐만 아니라 스타진 엔터의 비밀스러운 CEO라던데, 그 때문에 서정원 씨와 다시 잘해보려는 건가요?”최성운은 미간을 구기고 차갑게 입을 열었다.“비켜요, 전 인터뷰를 받지 않을 겁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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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5 화

기자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어 앞다투어 질문하기 시작했다.“서정원 씨, 오늘은 서정원 씨가 처음으로 스타진 엔터 CEO의 신분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건데 심정이 어떠신가요?”한 연예부 기자가 먼저 물었다.서정원은 싱긋 미소를 짓더니 우아하게 입을 열었다.“당연히 아주 기쁘죠. 저희 스타진 엔터의 취지는 가장 훌륭한 작품을 찍어 대중들에게 보답하는 것입니다. 다들 많이 봐주세요.”“서정원 씨, 이번에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되었다던데 카메오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 같나요?”기자가 캐물었다.“당연히 없습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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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6 화

“서정원 씨, 얼굴이 왜 그렇죠?”기자는 신대륙을 발견한 사람처럼 서정원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며 흥분한 어조로 계속해 물었다.연예인들은 이미지를 가장 중요시했다. 서정원은 스타진 엔터의 CEO인데 제작 발표회에서 갑자기 얼굴이 엉망이 되었으니 큰 기삿거리였다.그렇게 모든 이들의 시선이 서정원에게로 향했다.그녀의 얼굴과 몸에서 노출된 부분이 눈에 보일 정도로 붉게 부어올랐고 얼굴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서 섬뜩했다.다들 놀라서 의논이 분분했다.“세상에, 어떻게 된 일이래요? 서정원 씨 얼굴이 엉망이 되었어요!”“너무 무섭네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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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7 화

“서정원 씨, 왜 그래요? 괜찮아요?”최성운의 익숙한 품에 안긴 서정원은 이상하게 안심됐다.그는 입술을 달싹였다.“알레르기 때문이에요.”최성운도 서정원이 알레르기가 생겼다는 걸 보아낼 수 있었다.그는 서정원이 플래티넘에 알레르기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당시 손씨 집안 파티에서 손윤서가 함정을 파놓아 서정원이 그녀의 다이아몬드 반지를 훔쳤다는 누명을 씌우려고 했을 때, 서정원은 알레르기로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했다.그런데 지금 서정원은 왜 알레르기가 생긴 것일까?“내가 병원까지 데려다줄게요.”최성운은 두 손으로 서정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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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8 화

서정원은 고열로 정신이 흐릿해진 상태였다. 그녀는 자리에 앉아 무의식적으로 신음 소리를 흘리며 중얼거렸다.“아, 괴로워.”그녀는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열까지 나고 있었다.그런 서정원의 모습에 최성운은 마음이 아프면서도 초조했다. 그는 한참 고민하더니 이내 박찬욱에게 연락했다.박찬욱은 마침 의학 학술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었고, 마침 그가 발표할 순서였다. 그의 주머니에 있던 휴대폰이 갑자기 미친 듯이 울려대기 시작했다.그는 고개를 떨구고 휴대폰을 확인했다. 최성운이었다.박찬욱은 그의 전화를 감시 무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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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9 화

“서정원 씨는 플래티넘 알레르기가 있어. 아마도 실수로 플래티넘을 만진 것 같아.”서정원이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에 최성운은 가슴이 아파졌다. 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얼른 빨리 좀 치료해 줘.”“응.”박찬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약상자에서 항알레르기 약제를 꺼내 주사기에 주입했다.“일단 항알레르기 약제 주사할게.”박찬욱은 그렇게 몸을 굽혀 서정원의 팔에 주사기를 꽂았다.주삿바늘이 혈관을 관통하자 느껴지는 고통에 서정원은 무의식적으로 미간을 찌푸리며 팔을 뿌리치려고 했다.최성운은 그녀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급하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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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0 화

그의 입술이 서정원의 입술에 닿아버렸다.두 입술이 서로 맞닿자 최성운은 저도 모르게 숨을 참아버렸다.그녀의 입술은 아주 부드러웠고 달달하기까지 했다. 비록 고열에 입술이 뜨겁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의 기억 속에 간직하고 있던 그 익숙한 입술이었다.너무나도 익숙했고, 너무나도 황홀해 최성운의 심장이 저도 모르게 쿵쾅쿵쾅 소리를 내며 뛰기 시작했다.그는 지금, 이 순간 이렇게 평생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 싶었다. 줄곧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하지만 그럴 수 없었다.지금 그녀는 아주 아픈 상태였기 때문이다.서정원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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