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241 - Chapter 250

2108 Chapters

0241 화

그리고 부시혁은 의자를 당겨 앉아 국수를 먹기 시작했다.윤슬은 옆에 앉아 머리를 받치고 그가 다 먹기를 기다렸다.그러나 한참 후 그녀는 하품이 잦아지더니 눈꺼풀도 무거워졌고 졸린 듯 머리도 조금씩 움직였다.그 모습을 본 부시력은 눈 속에 자신도 모르는 미소가 스쳐 지나갔고 국수 먹는 속도를 높였다.하지만 그가 다 먹기도 전에 윤슬은 참지 못하고 바로 식탁 위에 쓰러져 잠들었다.부시혁은 멍해졌고 갑자기 웃음을 터뜨렸다.하지만 빠르게 표정을 가다듬고 젓가락을 내려놓고는 윤슬 뒤로 가서 살짝 그녀를 밀었다.“윤슬, 일어나 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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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2 화

성준영은 화내지 않고 히죽히죽 웃더니 맥주를 마시며 소파 쪽으로 다가가 텔레비전을 켰다.얼마 지나지 않아 몇몇 사람들이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왔지만, 윤슬만은 제외였다.고유나는 그들이 자신과 부시혁만 무시한 채 서로 인사를 나누는 것을 보고 마음이 아주 불편했다.그들이 고의로 그녀와 부시혁을 배척한다는 것을 그녀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 걸까?“육재원 대표, 윤슬 대표님은 아직 일어나지 않으셨어?”그때 진서아가 갑자기 물었다.그 말을 들은 부시혁의 눈빛이 살짝 반짝였지만 빠르게 정상으로 돌아왔다.“아직. 슬이가 어제저녁에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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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3 화

“슬아?”문밖에서는 계속 문을 두드렸다.윤슬은 생각을 끊고 얼굴을 때리며 일어나 앉았다.“무슨 일이야?”그녀의 대답에 육재원은 문을 열려는 손을 떼고 큰 소리로 말했다.“아침 준비됐대. 일어나서 아침 먹으라고.”“알았어. 먼저 내려가. 금방 따라갈게.”윤슬은 하품하며 느긋하게 대답했다.육재원은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그럼 빨리 와. 아침 다 식겠어.”“응.”윤슬이 대답했다.육재원은 몸을 돌려 갔다.윤슬은 발소리가 점점 사라지는 것을 듣고 그제야 이불을 젖히고 내려와 창가로 가서 커튼을 열었다.눈부신 빛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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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4 화

“다들 등산 가기로 동의했는데 멍하니 뭐 하는 거예요, 가서 옷 갈아입지 않고?”성준영은 사람들의 복장을 보며 눈을 부릅떴다.육재원은 고개를 숙여 자신의 비단 꽃무늬 셔츠를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씰룩거렸다.“이 옷은 확실히 등산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것 같네.”“그럼 가서 갈아입어.”윤슬은 빨리 가라며 손짓했다.그녀는 내려올 때 운동복을 입고 내려와서 등산하기에 적합했기에 바꿀 필요가 없었다.“시혁아, 그럼 나도 방으로 돌아가서 옷 갈아입을게.”고유나는 자기 치마를 보며 부시혁에게 말했다.부시혁은 턱을 살짝 들며 말했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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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5 화

그런 생각을 하던 중 성준영이 나타났다. 손으로 차 열쇠를 돌리며 건들건들 걸어 들어왔다.“차에 이미 기름 넣어놨어요. 그리고 셰프더러 먹을 것도 한가득 차에 넣어놓으라고 했으니 점심은 산에서 해결하죠. 당신들......”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날카로운 시선을 느꼈고 그 뒤의 말을 더는 할 수 없었다.“윤슬 아가씨, 왜 그렇게 저를 보는 거예요? 제 얼굴에 뭐 묻었어요?”성준영은 의아한 듯 자기 얼굴을 만졌다.윤슬은 눈을 가늘게 떴다.“어젯밤에 방을 나간 적이 있어요?”“아니요. 방을 왜 나가요?”성준영은 그녀가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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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6 화

부시혁이 성준영의 말에 동의하자 고유나는 몰래 입술을 깨물었다. 성준영은 그녀가 등산을 싫어하는 걸 눈치채고 일부러 그쪽으로 유도하는 게 분명했다. 게다가 성준영의 의도를 알면서도 그의 말대로 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 고유나를 더 짜증 나게 만들었다.그럼에도 고유나는 싱긋 미소를 지었다.“준영 씨, 무슨 말을 그렇게 해요. 그냥 너무 높으면 힘들지 않을까 라고 말한 거지 돌아가겠다고는 안 했는데요.”“그럼 유나 씨도 올라가겠다는 거네요?”성준영이 눈썹을 치켜세웠다.“당연하죠.”고유나가 고개를 끄덕이자 성준영은 의미심장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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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7 화

“우리도 도착한 지 얼마 안 됐어. 30분 전 정도?”육재원이 손수건을 꺼내 윤슬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주었다.“30분? 난 한참 전에 도착한 줄 알았는데.”“음...”윤슬의 질문에 육재원이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사실 훨씬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는데 부민혁 그 자식이 길을 잘못 드는 바람에 한참 헤맸지 뭐야...”“아니, 그게 어떻게 내 탓이에요? 그쪽이 날 못 이길 것 같으니까 일부러 틀린 길을 가리킨 거잖아요.”육재원의 말을 엿들은 부민혁이 바로 반박했다.“그래, 내가 속였다고 치자. 멍청하게 그 말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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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8 화

역시나 그 모습을 바라보던 고유나는 주먹을 꽉 쥐었다. 생각 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손에 든 도시락을 내팽개치고 싶었지만 보는 눈이 많이 꾹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유나는 두 눈을 꼭 감고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모두들 식사를 시작하고 도시락을 한 입 맛 본 부시혁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유명 셰프가 만든 도시락이라 그런지 맛은 훌륭했다. 하지만 왠지 어젯밤 윤슬이 직접 만든 국수가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이상하지. 요리 실력이라면 분명 셰프가 훨씬 좋을 텐데...부시혁도 왜 자기가 이런 생각이 드는지 이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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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49 화

진서아의 말에 생수 병뚜껑을 따던 성준영이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고유나는 아주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그렇다고 시혁이 형을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할 수는 없죠. 굳이 따지자면 시혁이 형에 대한 사랑보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다고 말할 수밖에요. 정말 시혁이 형을 사랑한다면 그런 짓들을 저지를 수가 없죠. 뒤처리는 항상 시혁이 형 몫이잖아요.”성준영의 말에 육재원도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니까요. 이게 무슨 민폐예요. 참나, 뻔뻔한 것도 정도가 있지.”“그러니까 결론적으로 고유나 씨는 부 대표님을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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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50 화

“부민혁, 억지 부리지 말고 얼른 유나한테 사과해.”부시혁이 잔뜩 굳은 표정으로 재촉하자 부민혁이 고개를 푹 숙였다.“죄송합니다.”누가 봐도 억지로 하는 사과에 부시혁은 다시 미간을 찌푸렸다.“진심으로 사과하라고!”형의 압박에 부민혁은 입을 잔뜩 내민 채 소리를 높였다.“죄송합니다, 유나 누나! 됐지?”“됐어. 그만해.”그제야 고유나가 웃으며 손을 젓고 부민혁은 고개를 홱 돌린 채 다른 곳으로 걸어갔다.굳은 얼굴로 그 뒷모습을 바라보던 부시혁이 고유나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유나야, 미안. 민혁이가 아직 철이 없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2-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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