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안 되지, 먹을 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네 형이 저렇게 한 상 차려놨잖아. 자, 바로 저기, 얼른 가서 먹어.”육재원은 부시혁을 가리키며 거절했다.부민혁은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내가 당신한테 물어본 것도 아닌데 당신이 뭔데 대답해.”“난 우리 슬이 남자친구니까.”육재원이 윤슬의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윤슬도 밀어내지 않았다.그녀가 얌전히 있자 육재원은 더욱 득의양양해져 말했다.“어때? 할 말 더 있어?”부민혁은 화가 나서 얼굴이 빨개졌지만 빠르게 다시 시선을 윤슬에게로 돌리며 애교 가득한 어투로 말했다.
Last Updated : 2022-12-18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