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2021 - Chapter 2030
2108 Chapters
2021 화
윤슬은 프런트 직원이 나가자, 다시 고개를 돌리고 주인인 척 소파에 앉아있는 류진영을 보며 말했다.“직원이 제 도움이 필요해서 일단 가봐야 할 것 같네요. 일단 앉아서 기다리세요. 금방 돌아올게요.”이 말을 할 때, 윤슬은 웃고 있었지만, 눈빛은 차갑기만 했다.어쩔 수가 없었다. 그녀는 도저히 류진영한테 친절해지지 않았다.우선 이 사람이 류은미 아버지란 이유만으로도 윤슬이 류진영을 좋아할 리가 없었다.거기에 류진영의 태도를 보니 윤슬은 그저 싫증이 났다.이렇게 건방진 손님은 정말 처음이었다.“가보세요. 되도록 빨리 오는
Read more
2022 화
“이사장님, 오셨어요?”프런트 직원이 긴장하는 걸 보고 윤슬은 부드럽게 웃으며 말했다.“절 불렀잖아요? 그래서 온 거예요. 제가 무슨 짐승도 아니고 긴장하실 필요 없어요. 자, 하고 싶은 말이 뭐예요?”프런트 직원은 부시혁이 온화한 태도로 자신을 위로하자, 얼굴이 순간 빨개지더니, 긴장하던 마음도 조금씩 풀렸다.“사실은 방금…….”프런트 직원은 류진영이 사무실까지 오는 길에 무슨 짓을 했는지, 일일 리 윤슬한테 말했다.그 말을 들은 윤슬은 화가 나서 웃음이 났다.“내 영역에 왔으면서 감히 천강을 이렇게 모욕해? 정말 내
Read more
2023 화
류진영은 윤슬의 말에 그제야 그 찻잔에 눈길을 한번 주었다.그리고 찻잔에 담긴 차를 보며 류진영은 이마를 찌푸렸다.“이게 무슨 차죠?”윤슬을 다릴 꼬고 우아하게 웃으며 대답했다.“걱정하지 마세요. 류 대표님을 대접하는 거니까, 비싼 차로 준비하지 않았어요. 일반 녹차예요.”이 말을 들은 류진영은 표정이 돌변했다.“일반 녹차? 이게 바로 천강이 손님을 대접하는 태도입니까?”윤슬은 차랄 한 모금 마시고 아주 덤덤하게 대답했다.“천강이 너무 작은 회사라서, 어쩔 수가 없네요. 20년 된 인테리어도 바꾸지 못하는데, 무슨 돈
Read more
2024 화
윤슬은 싸늘한 눈빛으로 류진영을 한번 흘겨보았다.“하지만 당사자는 물론 빈손으로 오셨네요. 그리고 제 회사에서 그렇게 오만하게 구셨는데, 그게 사고하는 태도인가요? 모르는 사람이 보면 류 대표님이 빚받으러 온 줄 알겠어요.”‘그러니까.’류진영 뒤에 서 있는 비서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류진영과 문을 나설 때부터 빈손으로 가면 안 될 거란 걸 의식하고 류진영을 설득했지만, 류진영은 듣지 않았다.그래서 비서도 어쩔 수가 없었다.지금 윤슬의 말을 들으니, 류진영이 싸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선물이요?”류진영은 윤
Read more
2025 화
윤슬이 이 말을 할 때, 전혀 류진영의 체면을 고려하지 않았다. 그래서 류진영은 화가 나서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윤슬이 계속 말했다.“그리고 류씨 가문과 부씨 가문의 사이 때문에 제가 류씨 가문한테 잘 보여야 계속 시혁 씨랑 사귈 수 있다고 하셨죠. 참 가소롭네요. 아무런 원한이 없었을 때도, 당신의 따님은 저랑 시혁 씨를 헤어지게 하려고 수작 부렸잖아요.그 이유, 제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되죠? 류은미 씨가 시혁 씨를 좋아해서 절 대신할 생각이잖아요.”이 말을 들은 류진영의 표정이 어색해졌다.
Read more
2026 화
윤슬은 류진영을 한번 흘겨보았다.“감히 제 사무실에서 억지를 부리는데 제가 못해낼 것도 없죠. 쫓아내세요!”윤슬은 귀찮은 표정으로 손을 흔들며 경비원에게 분부했다.그러자 경비원들은 류진영과 그의 비서를 끌고 입구 쪽으로 걸어갔다.비서는 별로 반항하지 않아서 그나마 괜찮았지만 류진영은 달랐다.십여 년을 살면서 이런 치욕적인 경험은 처음이었다.류씨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이쁨을 받고 자른 류진영은 단 한 번도 억울함을 당한적 없었다.특히 류덕화가 부시혁의 선생이 되고 나서 류씨 가문은 부씨 가문의 도문으로 지위가 급등
Read more
2027 화
‘더 이상 내버려 두면 안 돼.’류진영이 무슨 목적으로 천강에 간 건지, 부장도 아주 잘 알고 있다.아무래도 류진영이 가기 전에 부장 그리고 류덕확, 류진영 등 많은 사람이 회의 실에서 작은 회의를 열었다.그리고 상의 끝에 류진영이 어떻게 윤슬한테 용서를 빌고 어떻게 윤슬이 부시혁을 설득하게 할지, 모든 결정을 내렸다.류진영이 갈 때 문제가 없을 거라고, 반드시 목적을 달성할 거라고 장담했다.‘그런데 지금 어떻게 됬는데? 쫓겨났잖아!’그리고 쫓겨난 원인이 태도가 건방지고 사과가 무성의했기 때문이었다.‘회의 때 했던 말을
Read more
2028 화
[아버지라고 부르지 마. 난 너 같은 멍청한 아들 없다.]늘 엄숙하던 류덕화가 두 손을 핸드폰을 잡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류덕화의 이 모습은 류진영이 윤슬 사무실에서 억지를 부리는 모습과 똑같앗다.역시 친 부자는 속일 수 없었다.외모뿐만 아니라 그들의 행동마저 아주 비슷했다.류진영은 전화를 받자마자 아버지의 호통을 들을 줄 생각 못했다. 겁에 질린 류진영은 목을 움츠리고 핸드폰을 멀리 가져갔다.“아버지, 왜 그러세요? 지금 차에 있어요. 비서도 옆에 있고요. 제 체면을 좀 생각해 주세요. 멍청한 아들이라니요. 얼마나
Read more
2029 화
그러자 부시혁의 발걸음이 멈칫 했다.“뭐라고? 천강에서 쫓겨났다고?”“네.”“단풍이가 한 거야?”“영상을 올린 직원 마로는 윤슬 씨가 경비를 시켜서 류 대표를 사무실에서 끌어냈다고 들었어요. 인터넷에 영상까지 있는 걸요.”장 비서는 이렇게 말하며 핸드폰을 부시혁 앞으로 내밀었다.“이거 보세요.”부시혁은 장 비서의 핸드폰을 쳐다보았다.그러자 류 진영과 그의 비서가 네 명의 경비한테 잡혀 엘리베이터에서 끌려나와 대문 밖으로 던져진 게 눈에 들어왔다.그러자 부시혁은 입꼬리를 들어올렸다.“잘했네. 이런 사람한테는 이렇게
Read more
2030 화
“알아.”부시혁이 또 말했다.윤슬은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아무리 허심하게 사고해도 전 절대로 그들을 용서하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만약 태도가 좋았다면 적어도 제가 류씨 가문을 높게 평가했겠죠.그리고 진심으로 뉘우치는 걸 봐서라도 앞으로 절 건드리지만 않는다면 저도 그냥 무시하려고 했어요.하지만 류씨 가문은 정말 기본이 안되는 사람들이에요. 그러고도 저한테 용서를 구한다는 게 말이 돼요? 정말 뻔뻔하네요.]“내가 너무 잘 해줘서 그런 거야. 단속한 적도 없었거든. 그래서 더 기고만장해졌어. 내가 있으면 모든 걸 이뤄
Read more
PREV
1
...
201202203204205
...
211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