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대표님, 사모님이 또 이혼을 하겠답니다: Chapter 2001 - Chapter 2010
2108 Chapters
2001 화
그러자 부시혁은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전에 류씨 가문은 내 선생의 가문이니까, 응당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아무래도 나한테 그럴 능력이 있으니까. 그래서 류씨 가문이 필요한 업무나 비즈니스 같은 걸 거의 거절하지 않았어.게다가 처음엔 류씨 가문도 날 믿고 날뛰는 행동을 하지 않았거든. 그래서 나도 마음 놓고 류씨 가문을 도와줬고. 하지만 부씨 그룹의 규모가 커지면서 나도 점점 바빠지고, 그래서 류씨 가문을 신경 쓰지 못했던 거야.”“그러니까 당신이 신경 쓰지 못했을 때, 류씨 가문은 점점 더 오만해지고, 이젠 할머니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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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화
윤슬이 부 씨 부인이 되는 걸 당연히 동의할 거란 걸 알지만 쑥스러운 그녀의 성격 때문에 단 한번도 그녀가 솔직하게 말하는 걸 들은 적이 없었다.부시혁은 윤슬이 당당하게 자신한테 알려주길 바랐다. 되고 싶다고. 부 씨 부인이 되고 싶다고.하지만 이건 불가능한 일이었다.저거도 지금은 불가능했다.‘좀 더 노력해서 단풍이의 이런 부끄러움 잘 타는 성격 고쳐줘야 겠어.’부시혁은 이렇게 생각하며 눈을 가늘게 떴다. 그리고 엄지로 윤슬의 입술을 매혹적이게 만졌다.윤슬은 부시혁의 손길이 간지러워서 머리를 움직이며 피하려고했다.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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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화
부시혁은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지며 말했다.“저녁 먹기전에 그랬잖아. 밥 먹고나서 계속하자고. 지금 밥 먹었으니까 계속해야 하는 거 아니야? 설마 후회할 생각은 아니겠지?”이 말을 들은 윤슬은 순간 말문이 막히면서 그자리에 얼어버렸다.확실히 이 일을 잊고 있었다.여자의 절망스러운 표정에 남자의 눈빛이 어두워지면서 일부로 이렇게 말햇다.“후회해도 괜찮아. 어차피 네가 후회한 것도 처음이 아니니까. 이해해.”말을 마치 부시혁은 시선을 내리고 실망하고 억울한 척했다.윤슬은 부시혁의 가식적인 말투에 살짝 화가 났다.“저기 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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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화
부시혁의 등이 소파에 부딪치면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물론 윤슬에게 불만을 느끼게 아니라, 이 늦은 시간에 방해한 사람한테 느낀 불만이었다.윤슬은 남자의 불쾌한 표정을 못 본 척하며 얼른 소파에서 일어나 머리와 옷을 정리했다.“방금 누가 초인종 눌렀는데, 들었죠?”그녀는 옆에 앉아있는 남자에게 물었다.부시혁도 옷을 정리하고 있었다. 긴장하는 윤슬과 달리 부시혁은 너무나도 덤덤했다.갑자기 손님이 찾아와도 그는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부시혁은 옷소매에 보이지 않은 먼지를 털어내며 다리를 꼬고 천천히 대답했다.“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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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화
“절 놀라게 하려고 그런 거에요? 설마 두분 무슨 게임이라도 하신 거에요? 그런데 대표님이 지셔서 저한테 화풀이하시는 건가요?”장 비서의 이말은 부시혁이 무고한 사람한테 화풀이하고 있다는 뜻이었다.부시혁도 당연히 그 뜻을 알아들었다. 그래서 얼굴이 또 어두워졋다.‘이 장 비서, 정말 해고 할 때가 됬나? 아니면 F국에 보내서 개고새하게 만들까?’윤슬은 장 비서가 이렇게 대담할 줄 몰랐다.물론 부시혁이 게임엣 진 건 아니지만, 장 비서의 추측이 거의 맞은 셈이었다.왜냐면 방금 부시혁과 윤슬 만의 ‘게임’을 방해받아, 부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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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화
부시혁은 몰래 기뻐하는 장 비서를 보며 화가 나서 콧방귀를 뀌었다.“만약 다음에도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내 일을 방해한다면 그냥 안 넘어갈 거야.”이 말은 즉, 이번엔 그냥 넘어가겠다는 뜻이엇다.‘하지만 다음엔 꼭 F국으로 보낼거야.’장 비서는 너무 기뻐서 울먹거렸다.“네, 대표님. 명심하겠습니다. 앞으로 다시는…….”여기까지 마ㄹ한 장비서는 문득 뭔가 깨달았다.‘방금 내가 대표님을 방해했다고 했지? 설마 그런 일을 하고 있었던 건가?’이 늦은 시간과 부시혁의 원망으로 가득한 표정을 생각하니 장 비서는 순간 부시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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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화
이 말을 들은 윤슬은 콧끝을 한번 만지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시혁 씨는 지금 비서랑 중요한 얘기 중이에요. 물론 제가 통화중인 것도 알고 있고요.”‘그저 누구랑 통화하고 있는지, 모를거야.’“참, 제가 임 선생님 쉬는 시간 방해한 건 아니겠죠?”윤슬은 핸드폰에 대고 이렇게 물었다.“많이 피곤하신 것 같은데. 아직 병원이세요?”임이한은 녹색 수술복을 입고 사무실로 들어갔다. 그리고 묻을 닫고 곧장 책상 쪽으로 걸어가서 의자 위에 앉았다. 그는 많이 피곤했는지 안경을 벗고 관자놀이를 누르며 그제야 대답했다.[방해하진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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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화
‘그런 거로 만든 요리, 정말 먹을 수 있나? 생각만 해도 별로일 거 같은데. 아무튼 임이한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다 먹지 않을 거야.’윤슬은 순간 임이한이 대단하다고 느껴졌다.“그럼…… 매일 그런 음식 먹어요?”윤슬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한 마디 물었다.임이한은 부정하지 않았다.[의학을 배울 때부터 계속 이랬어요.]그러자 윤슬이 숨을 한번 들이 마셨다.“그럼 10년 이상은 됬잖아요! 참 대단하시네요.”임이한이 피식 웃었다.[사람 마다 자기의 독특한 취향이 있기 마련이에요. 이런 걸 조미료로 사용하는 건 제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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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화
윤슬은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그러자 임이한이 턱을 들어올렸다.[그럴 생가기에요. 아무래도 매 박물관 마다 전시된 시체가 다 다르잖아요. 그래서 한번 씩 둘러볼 필요 있어요.]“그렇긴 하네요.”윤슬은 턱을 만지며 고개를 끄덕였다.“근데 이런 박물관은 공개된 게 아니라고 했잖아요. 그런 어떤 사람들한테 열리는 건데요?”[의사, 군인, 정치인.]임이한은 차키를 누르고 차문을 열었다.그러자 윤슬은 의혹이 담긴 얼굴로 고개를 갸웃거렸다.“의사도 포함되면 임 선생님이 티켓을 구입하는 것도 엄청 쉽겠네요? 의학계에서 유명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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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화
이날 밤 남자는 마치 미친 사자처럼 윤슬을 극도로 요구했다.만약 지금 윤슬의 신체 능력이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게 아니라면, 아마 두번 만에 기절했을 것이다.기절은 하지 않았지만 윤슬은 여전히 지쳐서 침대에 퍼져있었다. 그녀는 정말 손 하나 까닥하고 싶지 않았고 그저 눈을 가늘게 뜨고 천장만 쳐다보았다.반면 남자는 배부른 사자처럼 나른하게 가운을 입고 있엇다.그러자 윤슬은 화가 나서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더 이상 부시혁을 쳐다보지 않았다.중간에 몇 번이나 그만하자고 애원했는데, 남자는 매번 마지막이라고 했다.‘마지막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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