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민지는 장인숙의 말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사랑하는 조카딸과 존경하는 아빠가 이렇게 수모를 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그녀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그게 무슨 뜻입니까? 원아가 오늘 저지른 잘못을 용서하지는 못하시더라도, 이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설령, 우리가 아주 관계없는 남이라 해도 우리 아버지는 어른이신데, 어떻게 그런 더러운 말을 할 수 있나요? 이제껏 당신이 소남의 어머니라고 존중했는데 이런 분인 줄은 몰랐네요.”“조금 전, 우리 원아가 몰락한 집안의 자식이라고 하셨죠? 그럼, 사모님은요?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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