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791 - Chapter 800

3926 Chapters

0791 화

비록 조금 조잡하긴 했지만, 스크린에 비친 자료는 원아의 회화 실력과 건축 설계 실력을 한 번에 드러냈다. 알록달록한 건물 외관과 불규칙한 다층 공간의 건물들은 독립된 듯하면서도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었다.원아는 또 건축 설계에 많은 유행 요소들을 추가했는데, 열린 공간, 생태 경관, 공중 오락 시설, 편리한 교통수단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예상하게 하는 상가의 모습을 기획했다.원아의 건축 자료가 놀라울 만큼 뛰어나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었다.문소남은 조용히 자리에 앉아 원아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에 담았다.지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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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2 화

이번 구도심 상권 개발에는 수백억 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T그룹과 VIVI그룹이 손을 잡은 것은 단순히 거대한 자금줄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단독으로는 이 황금 부지를 모두 따 내기가 너무 어려웠기 때문이었다.시장경제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A 시 입장에서는 맛있는 케이크 하나를 하나의 회사에 몽땅 몰아주는 것은 불가능했다.설령 어떤 한 회사가 그만큼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수백억 원의 자금이 걸린 합작에서 상대방이 얻는 이윤이 자기보다 일 퍼센트라도 더 많다면, 그것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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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3 화

원아 역시 마음이 급해졌다. 문소남이 이번 합작을 위해 얼마나 큰 노력을 기울여 왔는지 원아는 너무나 잘 알았다.도시 건설 개발 프로젝트를 위해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었다. 그랬던 그가 무슨 이유로 갑자기 태도를 바꾸게 되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그때 문소남이 침착함을 유지하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그는 급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는 VIVI 그룹 직원들의 모습을 쳐다보며 한껏 여유를 부리며 상대방을 더욱 자극했다.‘너무 어이없네. 아니 형님은 VIVI 그룹은 안중에도 없는 듯 행동하고 있잖아?’자리에 앉아 있던 문예성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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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4 화

이동건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랐다!‘지금 문소남이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우리 말고도 합작할 수 있는 곳이 여럿 있었단 말이야?’이동건은 문소남의 넓은 인맥과 깊은 관계성을 생각하며 망설였다.만약 이번 합작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문소남은 정말 다른 곳과 계약을 맺을지도 몰랐다.무엇보다 문소남이 언급한 회사들은 모두 실력 면에서나 권력 면에서나 뒤떨어지는 곳이 없었다.결국, 이동건은 가슴을 쥐어뜯는 심정으로 무기력한 표정을 하고는 말문을 열었다.“문 대표님, 우리 그룹 임원들과 상의하고 다시 결정할 수 있도록 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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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5 화

깎은 듯한 정교한 턱에 수염이 많이 자라난 것을 본 원아는 마음이 아파 그의 턱을 부드럽게 문질렀다.깨끗하고 단정한 것을 좋아하는 소남은 합작을 성공시키기 위해 밤낮으로 뛰어다니느라 수염 깎을 겨를도 없었다.그가 계약을 맺지 않은 진짜 이유가 결코 이윤 때문이 아님을 원아는 알고 있었다.문소남은 눈앞의 요염한 여인에게 가볍게 키스하며 아무 말 없이 안고 있고 싶었다. 그녀가 품에 있으면 아무리 힘든 마음이라도 가벼워질 것 같았다.임신한 원아는 여전히 날씬해 보였지만 얼굴에 살이 좀 붙었다. 껴안으면 확실히 예전보다 약간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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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6 화

하지윤은 원래 대표실에 와서 문소남에게 왜 중간에 협상이 바뀌었는지 물어보려고 했다.분명히 회의 시작 전에 이미 약속한 내용이었고, 그랬다면 오늘 VIVI 그룹과 계약이 성사되었을 것이었다.문 대표의 뜻을 물으러 왔다가 뜻하지 않게 지윤은 자신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하지윤은 목구멍이 무언가에 막힌 듯 답답하고 괴로웠다. 가슴은 불에 타는 것처럼 점점 더 아파졌다.문소남을 처음 보았을 때 하지윤은 이미 그에 대한 정이 깊은 상태였다.국제 유명 설계 및 다자인 대학을 졸업한 재능이 넘쳤던 하지윤은 많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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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7 화

여자가 살며시 몸을 돌리자 하지윤은 얼른 뒤로 물러났다.그녀의 도도한 어깨는 여전히 곧게 펴져 있었고, 아름다운 눈동자는 천년의 얼음처럼 차가웠다.대표실 안에서 애틋하게 키스하던 커플은 너무 집중한 나머지 하지윤이 문 앞에 그렇게 오래 서 있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문소남은 원아를 놓아주었다.뜨거운 키스를 마친 원아의 아름다운 얼굴에 홍조가 돌았다.이런 원아를 보고 있으면 소남의 마음속 가장 부드러운 곳이 살아나며 더욱 세심한 보살핌을 주고 싶어졌다. 문소남은 다시 원아의 입술에 뽀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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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8 화

원아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하지윤이 문소남의 차에 여성 속옷을 일부러 남겨두었을 때부터 그녀가 의뭉스러운 여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그러나 원아는 자기와 문소남 사이의 감정은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것이라 믿었다.하지윤이 아무리 갖은 수단을 쓴다고 해도 소용없었다. 문소남이 사랑하는 여자는 결국 원아 하나뿐이었다.만약 문소남이 정말 하지윤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그들은 벌써 맺어졌을 것이고,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었을 것이었다.이런 생각이 들자 원아는 아무런 동요 없이 소은을 보며 미소지었다.“알겠어요, 언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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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9 화

원아 역시 다른 직원들과 함께 떠나면서 자기도 모르게 잘생긴 남자를 돌아보았다.소남은 여전히 자리에 앉아 서류를 뒤적거리며 옆에 있는 동준과 문예성에게 무어라 말하고 있었다.그의 진지하고 엄숙한 모습을 바라보는 원아의 얼굴에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원아는 점점 이 남자의 결단력과 남성적 매력에 빠지고 있었다.대담하고 뜨거운 시선으로 빤히 자신을 바라보던 원아를 발견한 소남이 부드러운 미소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원아 앞에서만은 차갑고 무정하던 시선도 절로 부드러워졌다.두 사람의 시선이 뒤엉킨 공기 중으로 타닥타닥 타오르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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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화

엄청난 크기의 서재는 10층에 가까운 마호가니 책장이 벽 전체를 두르고 있었다.책장 안에는 각종 서적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임영은은 도둑질하듯 서재로 뛰어들어 재빨리 문을 잠갔다. 책꽂이에 있는 만 권에 달하는 책을 바라보고 있자니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해졌다.영은이 알기로, 임문정은 중요한 자료들은 보통 금고에 넣었다. 금고가 어디에 있는지는 지금부터 찾아봐야 했다.임영은은 하이힐을 벗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살금살금 걸어 금고의 위치를 찾기 시작했다.그러나 책장 안, 서랍 안, 소파 안쪽, 심지어 서재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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