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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7 화

여자가 살며시 몸을 돌리자 하지윤은 얼른 뒤로 물러났다.

그녀의 도도한 어깨는 여전히 곧게 펴져 있었고, 아름다운 눈동자는 천년의 얼음처럼 차가웠다.

대표실 안에서 애틋하게 키스하던 커플은 너무 집중한 나머지 하지윤이 문 앞에 그렇게 오래 서 있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문소남은 원아를 놓아주었다.

뜨거운 키스를 마친 원아의 아름다운 얼굴에 홍조가 돌았다.

이런 원아를 보고 있으면 소남의 마음속 가장 부드러운 곳이 살아나며 더욱 세심한 보살핌을 주고 싶어졌다.

문소남은 다시 원아의 입술에 뽀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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