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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 화

거실에는 일찍 일어난 두 아이가 귀여운 캐릭터 잠옷을 입고 소파에 앉아 각기 제 할 일로 바쁜 모습이었다.

수업은 없지만, 습관이 밴 아이들은 어김없이 일찍 일어났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임신했기 때문에 충분히 쉬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다. 엄마가 잠에서 깨기 전에는 침실에 가서 휴식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는 아빠의 당부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깨어나면 거실로 나와 공부를 했다.

서재에 가기 싫은 건 아니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면 맨 처음 엄마가 보고싶었다.

거실은 엄마와의 만남을 기다리기에 아주 좋은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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