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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98 화

원아는 한마디 말도 없었다.

하지윤이 문소남의 차에 여성 속옷을 일부러 남겨두었을 때부터 그녀가 의뭉스러운 여자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원아는 자기와 문소남 사이의 감정은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것이라 믿었다.

하지윤이 아무리 갖은 수단을 쓴다고 해도 소용없었다.

문소남이 사랑하는 여자는 결국 원아 하나뿐이었다.

만약 문소남이 정말 하지윤에게 마음이 있었다면 그들은 벌써 맺어졌을 것이고, 지금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었을 것이었다.

이런 생각이 들자 원아는 아무런 동요 없이 소은을 보며 미소지었다.

“알겠어요, 언니.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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