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쌍둥이 아빠와 사랑에 빠져 버렸다: Chapter 621 - Chapter 630

3926 Chapters

0621 화

“너 눈이 멀었어? 내가 옆에 있는 거 안 보여? 어디 감히 내 아내를 희롱해?” 장정안은 끝음을 위험스럽게 올리며 어린 남자를 거진 통째로 들어올렸다.사회 청년. “……”어린 청년이 그의 손에서 발버둥치며 거의 울기 직전이다.그는 실내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모두 이혼하려는 부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함께 온 부부 사이엔 아무 감정도 없고, 때로는 서로 찌르지 못해 난리인 사람들도 있었다. 원아가 좀 청순하게 생겨서 그녀를 희롱하려는 마음이 일었다. 아니 그런데 곧 이혼하려던 이 남자가 저리 자기 아내를 호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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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화

가정 법원 밖.정안은 꽤 진지한 표정으로 원아를 바라보았다. 그 모습은 마치 원아를 자신의 눈동자 깊은 곳까지 새기려고 작정한 것처럼 보였다.원아의 검은 머리는 뒤로 잡아매어 단정하게 고정되어 있었다. 목에 두른 하얀 스카프는 그녀의 손재주를 증명이라도 하듯 아름답게 묶여 있었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수수한 얼굴에 벚꽃색이 도는 립스틱을 가볍게 한 번 발랐을 뿐이었지만, 원아에게서는 달콤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가 풍겨나고 있었다. 더군다나, 지금 원아의 눈은 기쁨으로 빛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아름다웠다.‘어떻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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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화

“걱정마. 내 명령 없인 아무도 못 들어와.” 소남이 품에 안긴 원아를 내려다보며 씨익 웃었다. “우리, 오랜만에 만난 것 같은데 말야. 그새 그립지 않았나?”원아는 기가 막혔다.‘농담도 참 재치있게 잘하셔. 우리가 오랜만에 만났다고? ’‘그렇담 어젯밤 내내 날 괴롭히던 짐승 같은 남잔 대체 누구지? ’원아가 애교가 섞인 눈으로 소남을 흘겨보았다. 소남은 아랑곳하지 않고 원아의 입술을 탐닉했다. 소남의 호흡이 점점 더 거칠어졌다. 원아의 얼굴도 점점 붉어졌다. 머리카락 하나가 장난치는 듯 원아의 목에 감겨 있는 것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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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화

“내가 예상한 결말이야. 정안이 이혼하지 않는다면, 가문이 파탄나거나 감옥에 가는 길 뿐이었겠지.” 소남이 원아를 부드럽게 바라보며 콧잔등에 입을 맞추었다. “감옥이라뇨? 어째서요?” 원아가 동그래진 눈으로 물었다.원아는 소남이 정안에게 이혼을 강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소남은 굳이 이 일을 원아가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그늘 아래서 원아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바랐기 때문이었다.모든 폭풍우는 자신이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했다.소남의 크고 검은 눈동자는 마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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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소남이 골드 카드를 꺼내 원아에게 내밀었다. “퇴근 후에 주소은과 함께 쇼핑몰에 가서 드레스 몇벌 사도록 해, 자! 이 카드 가지고 가.”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소남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어쩐지 미안한 일이었다.“괜찮아요. 전에 줬던 블랙카드도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걸요? 가방에 들어있어요. 만약 옷을 사야 한다면, 그걸 사용할게요. 암튼, 일단 저는 사무실로 들어가 볼게요.” 원아는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있었다. 소남의 카드를 쓰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원아가 끝까지 사양하자 소남이 원아의 코를 가볍게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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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화

“맞아요. 이건 정품 아녜요. 제가 산 짝퉁이죠.” 원아가 몇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 낯선 사람과 이런 일로 실갱이하고 싶지 않았다.원아는 자신의 목도리가 명품이란 걸 미처 생각 못 했다. 원아가 추위 타는 것을 걱정한 소남이 양모 목도리를 선물해왔다. 그것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났다. 또한, 피부와 비슷한 소재로 만들어져 거부감이 없었다. 더이상 찬바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선물을 사양하지 않은 것이었다. 만약, 고가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절대 받지 않았을 선물이었다.정안의 사촌 여동생은 입꼬리를 올리며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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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화

정안과 원아, 두 사람은 여전히 주차장에서 마주 보고 서 있었다. 어색한 분위기가 흘렀다. 서로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다.“나 먼저 갈게요.” 원아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정안은 원아의 가녀린 몸이 멀어져 가는 것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한동안을 그렇게 서 있다 몸을 돌렸을 때 눈 앞에 있는 미경을 발견했다. “오빠, 저 여자 이미 떠났어. 왜 그렇게 눈을 못 떼고 보고 있는 거야? 내 생각엔 오빠가 여자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 난 오빠의 여자는 정말 화려하고 아름다울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겨우 이 정도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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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화

“어머! 임영은이잖아? 세상에, 여기서 그녀를 만나다니!” 소은이 낮지만 흥분된 목소리로 원아의 귀에 속삭였다. 소은은 TV를 즐겨봤다. 시간이 많을 때는 스타들을 쫓아다니기도 했다. 때문에 단번에 영은을 알아볼 수 있었다. 영은은 화장한 얼굴에, 높이 솟은 올림머리를 하고 있었다. 그녀가 입은 고급 브랜드의 캐쥬얼 의상은 몸매를 완벽하게 드러내 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매우 훌륭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하지만, 정작 원아는 임영은이 유명인이라는 것 외에는 잘 알지 못했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영은은 순수한 이미지였다. 실제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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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화

원아는 남을 자기 밑에 두고 보는 그런 무례한 태도를 참을 수 없었다. “임영은씨, 지금 그런 행동이 예의에 어긋난다는 것쯤은 알고 계시겠지요?” 원아가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영은이 경멸이 가득 담긴 눈으로 원아를 바라보았다. 아마도 원아는 자신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이런 여자가 정말 소남씨가 사랑하는 여자라고? 참을성도, 침착함도 갖추지 못한 이런 여자를?’영은은 자신이 원아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고 믿고 있었다. ‘어떻게 저런 여자가 소남씨의 사랑을 받을 수 있지?’ 소은이 영은에게 시선을 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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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화

임영은이 원아를 더 자극하려던 그때, 소은이 보라색 드레스를 집어들어 원아에게 건넸다.“우리가 집중할 건 이거라는 거 잊지마. 이런 미친 여자가 아니라구. 아휴, 시간 아까워라. 자! 그럼, 하던 일 마저 할까?”소은은 원아를 피팅룸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곤 잡지 하나를 꺼내어 들고 소파에 앉았다.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명품 매장답게 인테리어가 훌륭했다. 향이며 맛이 좋은 다양한 음료수 역시 마찬가지였다. 소은은 이 순간을 최대한 즐기고 싶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다소 깔보는 태도의 매장직원과 우월감으로 가득 찬 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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