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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소남이 골드 카드를 꺼내 원아에게 내밀었다.

“퇴근 후에 주소은과 함께 쇼핑몰에 가서 드레스 몇벌 사도록 해, 자! 이 카드 가지고 가.”

원아는 고개를 저었다. 소남의 카드를 사용하는 것은 어쩐지 미안한 일이었다.

“괜찮아요. 전에 줬던 블랙카드도 몇 번 사용하지 않았는걸요? 가방에 들어있어요. 만약 옷을 사야 한다면, 그걸 사용할게요. 암튼, 일단 저는 사무실로 들어가 볼게요.”

원아는 일을 하면서 월급을 받고 있었다. 소남의 카드를 쓰는 것은 썩 내키지 않는 일이었다.

원아가 끝까지 사양하자 소남이 원아의 코를 가볍게 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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