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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2 화

소은이 원아가 드레스를 더 고르는 것을 잠자코 지켜보더니 말했다.

“이제 가는 게 어때? 살 거 샀잖아. 난 이제 더는 못 참겠어. 빈대 몇 마리가 날뛰며 여길 더럽히는 꼴 말이야.”

소은이 공중을 향해 손을 휘휘 내저으며 인상을 찌푸렸다. 정말로 더러운 공기가 주변을 맴돌고 있는 듯했다.

영은과 미경의 안색이 변했다.

‘뭐라는 거야? 혹시 그 빈대가 우리라는 거야?’

미경의 얼굴이 붉어지더니 마침내 폭발하고 말았다.

“뭐, 빈대? 누굴보고 빈대라는 거야, 지금?”

원아가 소은의 손을 꼬옥 잡았다. 그러더니 냉소적인 말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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