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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9 화

임영은은 손을 말아 꽉 쥐었다. 원아 저 여자가 어떻게 저 오만한 남자 문소남에게 어울린다는 말인가?

임 노인은 소남의 소개를 듣고, 그의 옆에 서 있는 여성의 이름이 ‘원아’라는 것을 알고 그의 침침하던 눈이 순간 밝아졌다.

“원아? 소남아, 이 분이 나에게 새 집을 설계해 준 그 ‘원아’인 거니?”

“네, 노인, 제가 노인을 위해 설계한 원아입니다. 추후 설계에 대한 불만이나 개선할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임노인은 원아의 부드러운 음성과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거나 또 뻣뻣하지도 않은 태도가 매우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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