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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41 화

원아는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우아하게 차를 마시고 있는 주희진을 쳐다보았다.

그 순간, 이 여인에 대한 모든 호감이 연기처럼 사라졌다.

현격한 신분의 차이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문소남의 관계를 반대한다는 사실을 원아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처음 만난 이 여인이 입을 떼자마자 일격을 가하며 그녀 스스로 문소남 곁을 떠나라고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사모님께서 어떤 목적으로 말씀하시는 지 몰라도, 저는 그를 떠나지 않을 겁니다.”

싸늘한 음성으로 말하는 원아의 주희진에 대한 태도는 더 이상 공손하지 않았다.

찻잔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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