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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화

“내가 예상한 결말이야. 정안이 이혼하지 않는다면, 가문이 파탄나거나 감옥에 가는 길 뿐이었겠지.”

소남이 원아를 부드럽게 바라보며 콧잔등에 입을 맞추었다.

“감옥이라뇨? 어째서요?” 원아가 동그래진 눈으로 물었다.

원아는 소남이 정안에게 이혼을 강요하려는 목적으로 불법적인 증거를 모으고 있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소남은 굳이 이 일을 원아가 알게 하고 싶지 않았다. 자신의 그늘 아래서 원아가 그저 행복하기만을 바랐기 때문이었다.

모든 폭풍우는 자신이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소남의 크고 검은 눈동자는 마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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