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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화

작가: 토토
“맞아요. 이건 정품 아녜요. 제가 산 짝퉁이죠.”

원아가 몇 걸음 물러서며 말했다. 낯선 사람과 이런 일로 실갱이하고 싶지 않았다.

원아는 자신의 목도리가 명품이란 걸 미처 생각 못 했다.

원아가 추위 타는 것을 걱정한 소남이 양모 목도리를 선물해왔다. 그것은 가벼우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났다. 또한, 피부와 비슷한 소재로 만들어져 거부감이 없었다. 더이상 찬바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기에 선물을 사양하지 않은 것이었다.

만약, 고가라는 것을 알았더라면, 절대 받지 않았을 선물이었다.

정안의 사촌 여동생은 입꼬리를 올리며 경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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